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에 2억 대출..

.... 조회수 : 5,254
작성일 : 2014-09-23 10:07:03

제목 그대로 입니다.

남편나이 50세...

아이들이 둘인데 큰아이는 대학생으로 원룸비랑 용돈 대주고 있고

학자금 지원이 안나오기에 약간은 학자금 대출 받고 있어요.

둘째도 고딩이 되고 교육비가 많이 듭니다.곧 대학가거구요.

저도 200정도 벌고는 있지만..10년전  집 사느라 1억서 시작한 대출이

줄지를 않고 자꾸 늘어서 지금은 2억이 되었습니다.

남들은 우리집 형편을 겉으로만 보니..

40평대 아파트(지방)

남편 국립대 교수

저 아르바이트...로 200..이니 ㅠ.ㅠ

이렇게 빚만 늘어난걸 알면 다른 가족들도 놀랠거예요.

따로 엉뚱한짓 안했어요...쇼핑도.여행도 잘 안다닙니다.

다만 교육비는 못아꼈어요.큰아이 음악을 시켰거든요.

중간에 남편이 캐나다에 교환교수로 갔을때 거기서 남편은 보내고  1년 더 머물렀어요.

그러면서 조금 더 빚이 늘어나고..

아무리 정년이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다지만

2억 원금에 이자..까지 생각하니 그리고 아이들 교육까지 생각하니

숨이 막힙니다.

저는 어찌 살았기에 10년 동안...오히려 빚이 더 늘어난 것인지???

앞으로 이빚을 어찌...할지 답답합니다.

연금도 줄어들것 같고.받을 유산도 없고 ..집이 비싼집도 아니고

아이들 더 자라면 결혼도 시켜야 하는데.저는 대출금을 갚느라..노년을 다보내겠지요.

급 우울해집니다.

 

 

 

 

IP : 115.90.xxx.15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립대
    '14.9.23 10:0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교수는 나중에 연금 나오지 않나요?
    캐나다에서.일년.더 체류하신게 빚이 늘어난.이유같네요.

  • 2. ...
    '14.9.23 10:22 AM (115.90.xxx.155)

    쓸때는 그렇게 펑펑 쓴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는데..
    어느날 보니..2억

  • 3. ..
    '14.9.23 10:26 AM (165.132.xxx.19)

    애들 교육시키다 보면 특히 음악을 시키셨다니 충분히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 4. ...
    '14.9.23 10:33 AM (211.33.xxx.252)

    남편이 교수인데 헐 입니다...생각했는데~ 큰아이가 음악을 전공하니 목돈들겠네요

    기운내세요

  • 5. 음...
    '14.9.23 10:34 AM (115.140.xxx.66)

    지금 이자가 낮긴 합니다만
    한달 이자 나가는 것도 심각한 수준일텐데요
    아무리 교육도 좋지만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하셔야 하지 않았을까요
    두 분 다 열심히 벌어서 많은 부분 이자로 나간다고 생각하니 제가 생각해도 답답하네요

    특히 예체능계열은 선천적으로 하늘이 준 재능을 타고 난 경우에만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요

  • 6. ...
    '14.9.23 10:38 AM (115.90.xxx.155)

    젊어서 열심히 살고 지금쯤엔 다 갚아 나가야 할 때인데
    나이가 어느덧 50이네요.
    울고 싶어요,

  • 7. 토닥토닥
    '14.9.23 10:39 AM (125.178.xxx.140)

    큰아이 진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많이 갈리시겠어요.
    큰아이가 빨리 돈 버는 진로로 가면 재산이 다시 쌓이실테구
    작은아이 대학만 가도 다들 좀 여유가 새로 생긴다고 하시더군요.
    내 아이 잘 키우는데 올인 하셨으니..좋은 끝이 있으실 거예요.
    힘내세요~

  • 8. 알아요
    '14.9.23 10:45 AM (122.35.xxx.145)

    저도 남편이 유사한 직종이라 지방 국립대 교수 월급 알아요
    아마 50대 대졸자 직장중 최저 연금 아닐까 싶어요
    교사는 일찍 되어서 호봉이라도 높지요
    자녀 학자금 보조도 없고, 주변에 교수들 자녀 출중하지 않으면 서울로 대학 못보내던데요.

  • 9. 저도 50
    '14.9.23 10:47 AM (220.65.xxx.223)

    저도 나이가 50이니

    글쓴님의 답답한 심정 절대공감합니다

    돈벌날은 얼마 안남았는데..



    남편분이 국립대학교수이시면

    주위분들도 어느정도는 외국물도 먹었을거구

    그런 광풍속에서 한국땅에서만 공부시키키는거 내키지 않았으니

    교환교수기회가 왔을때 외국가서 아이들 공부시키는거

    게다가 음악까지 공부시키는거

    원래 가진 자산이 많지 않으면 답은 딱 나옵니다

    글쓴님을 비난하는거 아니고요

    제주위에 그런사례들을 많이 봐서요

    지금부터라도 다운사이징을 하시면 됩니다

    대형평수아파트이시면 집팔구 적은 아파트 가셔서 빚을 줄이시구

    생활비도 남편분 체면유지할 정도만 하시고

    교육비도 아끼셔야되요

    하실건 다하시면 빚 못줄입니다

    저는 인생롤러코스트를 한번 타보았더니

    사람들 만나면 대충 그림이 나오더이다

  • 10. ㅇㅇㅇ
    '14.9.23 10:50 AM (122.32.xxx.12)

    큰아이 몇살인지 몰라도 음대면 소소한 레슨자리 많을꺼고 집안 경제 오픈 하시고 이러니 용돈정도는 벌어서 쓰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세요

    이지경에 원룸비에 용돈에 나중에 아이결혼은 또 어떻게 시키실려고
    부모입장에서 아이 고생시키지 않고 충분히 뒷바라지 하고 싶겠지만 아이도 이젠 현실 알아야죠

    아이도 솔직하게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누리지 못한것도 아니니 이젠 용돈정도는 니가 벌어서 썼음 좋겠다 하세요

  • 11. 22
    '14.9.23 10:52 AM (59.187.xxx.109)

    윗분 말씀대로 집을 줄이시면 안되나요?
    이억 벌려면 한달에 이백씩 십년은 꼬박꼬박 저축해야 돼요 엄청난 돈인데...

  • 12.
    '14.9.23 10:56 AM (118.36.xxx.184)

    누릴만큼 누리신거 같네요 아이 원룸비도 낸다면
    아예 집을 줄이셔야지 40평에 살 이유가 굳이 있을까요

  • 13. ..
    '14.9.23 10:57 AM (115.90.xxx.155)

    집 팔고..대출 갚으면,남 는돈이 1억 몇천인데(지방이라 아파트가 안비싸요.)
    이걸로는 20평대 아파트도 못사요.

  • 14. 00
    '14.9.23 11:07 AM (63.217.xxx.139)

    저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좀 답답하네요. 20평대 안되면 30평초반대로 이사하시고 대출 좀 줄이시고.
    윗님 말씀하신대로 큰 아이한테도 본인 감당은 본인이 하게 하셔야지요.
    외국에서 학교 다니고 아버지 국립대교수, 예체능 전공하니 부모님이 말씀 안하면 가정경제에 대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생활할거 같네요.
    아이들이 원하는거 다 해주시고 정말 노후는 어쩌시려구요.
    큰아이는 최대한 본인이 용돈조달 하게 하시고 결혼도 다들 벌어서 하라고 하세요.
    요즘은 결혼연령도 늦어져서 충분히 벌어서 갈 수 있어요.

  • 15. ????
    '14.9.23 11:07 AM (175.180.xxx.81) - 삭제된댓글

    해결 방법이 나왔는데 그걸 마다하신다면
    아직 살만하고 여유 있으신거죠.
    2억 이자와 원금 갚으면서 지내실만 한거죠.

    참고로 전 17평에 5식구 산적 있는데 살만 했어요.
    저라면 빚없이 좁은집에 사는 걸 택하겠지만
    가치관은 다 다르니까요.

  • 16. 00
    '14.9.23 11:09 AM (63.217.xxx.139)

    물론 결혼할때 집을 어떤거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님 형편에 지금 아이들 결혼할때 도움 주시긴 힘드실거 같네요. 또 빚낼 수는 없잖아요.

  • 17.
    '14.9.23 11:39 AM (203.226.xxx.77)

    작은 아이가 대학가면 타지로 갈 가능성이 높으니
    그때 집을 줄여보세요 친구들을 봐도 지방 출신은 대학때 집떠나면 대부분 못돌아가더라구요 취직 결혼등으로 부모님 계신 집은 그냥 고향이 되버리더리구뇨

  • 18. ....
    '14.9.23 11:42 AM (116.87.xxx.5)

    교육비 부담이 너무 크니 에듀푸어라는 말이 나오는거겠죠.
    지금 자녀가 대학생, 고딩이면 교육비가 거의 피크 아닌가요.
    그나마 교수를 정년이라도 길던데요.

  • 19. ᆞᆞ
    '14.9.23 12:15 PM (223.62.xxx.11)

    형편대로 사시던가.
    하우스푸어로 사시던가
    둘중에 하나네요

    저는 몸보다 맘이 편한게 우선이라 좁은집 선택하겠지만 원글님은 왠지 몇년후 40평형대 전세나 월세로 살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 20. ,,,,,,
    '14.9.23 12:21 PM (206.212.xxx.202)

    젊을 때 절약했어야 하는데 ....

  • 21. 아... 음악전공..
    '14.9.23 12:30 PM (211.218.xxx.243)

    참 우리나라는 음악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딸이 예고 다니는데, 음악하는 애들은 돈 들어가는거 정말 무서워요. 오죽하면 천천히 망할려면 애들 음악 시키라고..

  • 22.
    '14.9.23 12:30 PM (175.223.xxx.13)

    집 줄이세요.

  • 23. 음악시키고
    '14.9.23 7:00 PM (211.58.xxx.125)

    기러기하고 큰 돈드는 일을 하셨으니 돈을 못 모으겠죠 얻은게 있고 잃은게 있는데 잃은 것 생각만 하시니 아깝고 한심한 느낌이 드시는거 아닐까요? 둘 다 꼭 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등 떠밀린 것도 아니고 원글님 판단 하에 선택하신거구요
    지금도 아이 학비 용돈 다 지원하며ᆞ큰 집 사시다 십 년 후 똑 같은 한탄할지는 원글님 선택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137 1980년대 초중반 지금의 아이돌급 가수는 누구였나요? 5 가수 2014/09/25 1,008
420136 송승헌이 공개한 아버지사진 48 정말미남 2014/09/25 36,558
420135 예고 연극 영화과 5 준비 2014/09/25 1,119
420134 이사 앞두고 심란..(냉용펑) 5 아줌마 2014/09/25 1,218
420133 확실히 결혼한 사람들이 더 늙는거 같아요. 8 22 2014/09/25 3,193
420132 김현의원과 유가족이 대리기사에게 사과한 이유. 5 빈말이래도 2014/09/25 1,247
420131 중학교 교사입니다. 중학생 이성교제 어디까지? 23 .. 2014/09/25 13,757
420130 소개팅에서 드디어 왕건이를 건졌어요;; 76 내꺼하자 2014/09/25 22,327
420129 외고 애들은 호텔가서 노나봐요 14 초대 2014/09/25 5,812
420128 40대이상 눈나쁘신분들 안경쓰고다니세요? 7 2014/09/25 2,499
420127 그럼 미용실 4 치킨 2014/09/25 921
420126 우유맛 잘 아시는 분 ~ 서울우유 빨간뚜껑이랑 2 .. 2014/09/25 1,518
420125 글쓰기 하면 보통 발표를 어디에 하나요? 5 그냥오기 2014/09/25 650
420124 연예인들 가는 미용실에 일반인이 가도 잘해주나요? 1 후훗 2014/09/25 1,927
420123 요즘 담그면 맛있는 김치,뭐가 있을까요? 1 김치 2014/09/25 1,380
420122 이인호 "친일파 청산은 소련의지령" 8 미친할매 2014/09/25 1,073
420121 이러면 진상고객일까요? 5 댓글 부탁드.. 2014/09/25 1,450
420120 세월호 시뮬레이션 '퇴선' 명령 5분만에 전원 탈출 가능 2 시뮬레이션 2014/09/25 701
420119 아파트 옆에 장례식장이랑 화장터있으면 안좋을까요? 7 2014/09/25 3,560
420118 우체국 알뜰폰 쓰는 분요 9 ** 2014/09/25 2,098
420117 연애의 발견 OST 사고싶은데요~~ 6 두근두근 2014/09/25 1,172
420116 독일에서 일하시는 분들깨 여쭤요 출국시 현금.. 2014/09/25 557
420115 추억의 물건들 정리.. 4 ... 2014/09/25 2,109
420114 인터폰(비디오폰)이 경비실과 연락이 안되는 경우 3 아시는분 2014/09/25 2,026
420113 공무원연금의 진실 10 길벗1 2014/09/25 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