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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능력 없으면 아이 없는게 답이라는 글쓴님

용기 조회수 : 7,913
작성일 : 2014-09-23 03:42:28
더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도 있다고 앍어주셨으면 하고 특히 저처럼 앞에 글 읽고 마음 무거워졌을 어린아이 키우는 엄마 한 분이라도 그 글을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는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서
다시 장을 까는게 눈 살 찌푸려질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용기내서 제가 작성한 덧글을 새 글로 옮깁니다



원글님 제대로된 사회현상도 보고 방편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니 방편이 될만한 것 조금이라도 생각해두신게 있으십니까 
워낙 비관적이고 우울해서 마음의 병이 묻어날것 같은 글이라 훝어 읽었지만 제 읽기에는 비판과 비관 뿐 해결이나 방편은 안보입니다
일시적이고 즉흥적인게 아니라 마음에 두고 생각해오셨던것을 어떤 자극 계기로 확신하게 되셔서 풀어놓으신거라는 것 알겠습니다 
다만 지금 쓰신 글이 넉넉치 못한 형편에 출산한지 얼마 안되는 혹은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에게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잠든 내아이 보며 깊은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생각 해보셨습니까?
본인의 글 몇자가 한명의 타인에게라도 그런 감정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것은 내 표현의 권리니 모른척 하겠다 하시겠습니까?
혹여 그런 마음이시라면 그 이기심의 크기 문제일 뿐 지금 지적하신 소위 가진것들의 나만 잘살면된다는, 내가 잘살기위해 말씀하신 노예를 만든다는 것과 다른것이 무엇입니까?
내 표현의 권리를 마음껏 휘두르기 위해서 
사실 그 아이 앞날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는 알 수 없는 경제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 어미 아비에겐 참으로 귀할 아이를 노예로 표현되게 장을 까시는 것 제 눈에는 비슷하게 보입니다 

제가 확신적 어조로 이렇게 말 할 수 있는건 제가 그런 어미였기 때문입니다 
출산한 지 얼마되지않아 몸도 마음도 약해져있을 때 이곳을 알게되고 지금쓰신 글 류를 몇가지 읽고 울기도 하고 꽤 긴기간 우울해도 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더 단단해졌지만 분명 저처럼 느낄 또다른 아이 엄마가 있을거 같아 참지못하고 글을 씁니다 

자 경제력이 있으면 더 잘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건 누구나 압니다 
그러면 이제 원글님이 원하시는건 무엇입니까
가난하고 돈 없는 너희들은 결혼따위 꿈도꾸지 말고 자식같은 호사는 더 상상말고
혹시 낳은 자식은 너희처럼 살다가 죽을것이니 그 자식한테 평생 죄인이란 마음으로 미안해하고 반성 끝났으면 그 뒤는 절대 더 낳지말고 불행한 마음 가득안고 이 세상을 비난하며 불만만 가득가지고 그렇게 살다 죽으려무나 라고 저는 이해 했습니다 아! 한 가지 더 없이 사는 너희들 자식들에게는 자식낳지 말라고 꼭 가르치려무나도 있네요
쓰신 글에 다른 요약이 있으면 부디 적어주십시오 진심으로 정중하고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내 글이 틀렸냐 그럼 돈없이 애만 낳는게 맞냐
너는 낳았으니 기득권의 노예가 되던 개룡이가 되던 니맘대로 키워라 
덧글중 깨알같이 노출하신 영어유치원다니는 조카얘기로 그런 하층이 아닌 나도 애낳는게 무서운데 겁도 없다 등등 반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원글님이 틀렸다 생각하지도 맞다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아직 어린 자식을 키우는 제가 아는것은
아이들이... 그 아이들이 무엇이 될지 누가 알까 
그리고 무엇이 좀 되지 않으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너무 어린 제 아이도 100번중 99번은 힘들고 힘들게만 합니다 그런데 기쁨을 주는 단 한번으로 나머지 99번이 모두 잊혀지고 저는 매일 이 아일 낳은것에 감사한답니다 앞으로 200번 500번 1000번에 한 번 감사하게 한다 해도 저는 그 한번의 기쁨으로 나머지 수고와 힘듦이 할만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이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는 내 자식으로 기쁘지만 없이 키우는 내 아이한텐 미안하고 못할짓이라 아이는 낳지 않는게 좋겠다 하실 수 있겠지만 경제적 이유로 아니, 그 어떤 이유로라도 태어나 단 한번도 태어나길 잘했다 생각한적이 없는 아이라면 낳지 않는게 옳았을 듯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있기는 할까요?
그 외에 아이들에 대한 이런환경이 미안해서 낳지말걸 등은 부모의 월권같습니다 
그 아이가 어떤 삶을 그려나가던지 태어난 생명에 축복은 태어나줘 고맙다는 감사는 그아이 생명의 권리입니다



휴대폰으로 글을 작성해서 나름 노력했지만 거슬리시는 띄어쓰기 오타 양해부탁드립니다
IP : 218.50.xxx.24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에도 불구하고..
    '14.9.23 4:20 AM (183.100.xxx.56)

    생긴 아인 축복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키워야겠지만, 빠듯한 살림이라면 육아는 불구덩이에 행복하게 뛰어드는 일 맞죠. 한국에서는.. 나라탓 안하고 애 안낳고 살랍니다. 유명 보딩스쿨 힘들지만 신나게 다니는 조카랑 지방서 지옥 고3 보내는 조카 둘 보며..이건 할 짓이 아니구나..싶네요 안쓰러워요.

  • 2. 이런류의 얘기는 ...
    '14.9.23 5:31 AM (206.212.xxx.202)

    그냥 ... 자기 자신이 믿는 데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지 ...
    왜 너는 그렇게 생각하냐 ...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
    그러면서 따질 주제 사항이 아닙니다.
    저는 원글님 생각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마음으로 "능력 없으면 아이 없는게 답이라는 글쓴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이런류의 주세사항은 답이 없는 것입니다.
    남이 나랑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기분나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입니다.

  • 3. 이 와중에
    '14.9.23 6:22 AM (182.216.xxx.171)

    죄송하지만 원글 제목이나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 4. 문제된 글 링크
    '14.9.23 6:24 AM (114.199.xxx.54)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75468&page=7&searchType=&sea...

  • 5. ...
    '14.9.23 6:26 AM (39.118.xxx.142)

    그냥 ... 자기 자신이 믿는 데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지 ...
    왜 너는 그렇게 생각하냐 ...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
    그러면서 따질 주제 사항이 아닙니다22

    허참, 그 대상 글은 못 읽어봤지만
    너무 무서우시네요.

  • 6.
    '14.9.23 6:52 AM (112.150.xxx.103)

    내가 능력이 안돼고 좋아질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라면 아이 둘 셋 낳고싶어도 하나만 낳는것 혹은 딩크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지요 저는 문제가 된 그 글 읽었는데요 충분히 이해가 가는 글이였어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러니까

  • 7. ..
    '14.9.23 7:07 AM (180.224.xxx.155)

    글 쓰신걸보니 굉장히 감정적인 분이신듯한데요
    어떠한 글을 읽을때 내 현실에 대입시켜 읽지 마세요.
    개인적인 공격을 받은것처럼 공격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감정소비만 될뿐입니다

  • 8. @@
    '14.9.23 7:09 AM (223.62.xxx.49)

    님이 곡해하신 듯 합니다.
    그 글은 현 세태에 대한 그 분의 자조섞인 한탄인데
    마치 진짜로 경제력 산 되면 낳지마라 로 읽으셨네요.
    저 위 어는 님 처럼 그 분이나 님처럼 생각하는거 모두 그럴 수 있다고봐요. 하지만 이 글을 그 글 쓴님이 보시면
    이건 뭐지? 하시겠는데요.

  • 9. ...
    '14.9.23 7:16 AM (39.121.xxx.28)

    이런글 이렇게 쓰시는것 자체가 님도 어느정도 그 원글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 아닐까요?
    내 맘속에도 그런 맘이 있으니 들킨것처럼 더 속상하고..
    그래서 자기합리화로 이렇게 긴글 쓰신것같아요.

  • 10. ....
    '14.9.23 7:19 AM (138.51.xxx.65)

    너무 어린 제 아이도 100번중 99번은 힘들고 힘들게만 합니다 그런데 기쁨을 주는 단 한번으로 나머지 99번이 모두 잊혀지고 저는 매일 이 아일 낳은것에 감사한답니다
    -----
    본인, 부모입장에서만 좋으면 뭐하나요 애들은 앞으로 살아갈날이 구만리인데.... 애가 커서 돈없는 부모 만난것땜에
    손해보고 살고 억울해하는거 그래도 자식이 부모님땜에 태어나서 좋다고 할진 모르겠네요 부모입장에서야 아직 어리니깐 자기 손안에 있는 자식이고 그냥 다 잘 키울수 있을것만 같죠 근데요 지금 삼포세대들 어디 고아원에서 길러진 세대 아니고요
    그들도 다 애지중지 길러진 자식들입니다 세상이 근본적으로 개인 노력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데
    그걸 부정하지는 마세요

  • 11. 원글님
    '14.9.23 7:25 AM (211.36.xxx.31)

    원글님 공감합니다. 쓰고픈 말은 많지만.. 긴 말은 제가 대응할만한 필력이 되지않아서 남기지 못하겠어요. 하지만 구구절절 공감하고 갑니다.

  • 12. 저도...
    '14.9.23 7:30 AM (124.111.xxx.24)

    애들 꼬물꼬물... 분유랑 기저귀만 필요할땐 그 압박감을 잘 몰랐어요... 매스컴에선 육아가 마냥 쉽게만 나왔죠...
    왠걸요... 솔직히 초등중등 키우기... 피똥싸며 내 살깎아가며 삽니다... 애 원하는거 턱턱 들이대고 학군따라 턱턱 이사하는 사람도 많구요... 요즘은 부모 재력이 아이 실적으로 직결되고 천장뚫고 올라가야 미래가 조금이라도 보장되는 시대니까요... 기를쓰고 길러야 내 노후가 보장됩니다... 능력없이 키우면 캥거루족이 되거나... 자식새끼가 내 노후 말아먹는거 너무 많이 봐서요... 전 원글의 원글님이 생각하는거... 틀린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일부 부분에서 나와 다를뿐이에요...

  • 13. ...
    '14.9.23 7:31 AM (116.123.xxx.47)

    저런글읽고 흔들리지마세요 엄마가 흔들리면 안되죠 저런글들은 미혼들이나 상류류층보며 좌절하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이에요 나의길을 가면 되죠

  • 14. ..
    '14.9.23 7:49 AM (121.54.xxx.126)

    민초들의 삶이야 철저한 신분계급이 있던 중세 시대건
    전쟁으로 점철되던 근대 시대건 척박한건 매한가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러니 현대에 와서 나빠졌다는건 늘상있던 시대유감인거고
    단지 고통의 총량보다 사람들의 기대치와 상대적 박탈감이 높아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전쟁을 겪었던 현재 노년 세대는 극심한 가난을 체험했기에 자신들이 가장 불행한 세대라 하고
    현재 젊은 세대는 삼포세대라 부르며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죠.

    근데 어디 쉬웠던 때가 있나요.
    제 기억으로 88년부터 좀 살만해졌다가
    IMF때 와장창 힘들어져 실업자가 어마어마했죠.

    그때와 지금 다른 점이라곤 가족의 개념이 느슨해졌고
    자식이 숙명적 존재가 아니라 선택적 존재가 된거라 생각합니다.
    미래 자식이 겪게 될 고통을 이야기하지만
    역설적으로 자신(부모)의 희생도 꺼려하는거죠.

  • 15.
    '14.9.23 7:49 AM (1.240.xxx.189)

    그 글 틀린말 없더만요....현실이고 다맞는이야기였어요..
    따로 이리 글올린 님이 열폭으로보이는구만

  • 16. mm
    '14.9.23 8:07 AM (88.75.xxx.189)

    그냥 ... 자기 자신이 믿는 데로 생각하고 사는 것이지 ...
    왜 너는 그렇게 생각하냐 ...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
    그러면서 따질 주제 사항이 아닙니다3333

    인간이라는 존재가 인간삶이 다른 어떤 생명체에 비해 그리 고귀하고 대단하다 생각하십니까? 이거저거 이성적으로 따지고 그대로 선택하여 사는 게 인간이라면 인류가 여태 존재헀겠습니까? 먹고싸는 것처럼 애 낳는 것도 그냥 본능 중 하나이죠. 유전자의 숙주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죠. 님이 혹은 그 글을 쓰신 분이 각자 어떻게 생각하던, 인류는 지구가 폭발해 사라지지 않는 이상,계속 새 생명을 낳고 계속 이어 질 겁니다.

  • 17.
    '14.9.23 8:24 AM (175.125.xxx.33)

    이글 저글 자세히는 안읽었지만...
    노예,,,라는 단어를 쓰시는 분들이 처한 현실 상황을 알고 싶어요.
    어떻게 사는 사람이길래 노예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않게 아이들에게 쓰시는지....

  • 18. 노예
    '14.9.23 8:34 AM (223.62.xxx.37)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 하고 소비재로 쓰이는 상황에서 20대 애들이 많이 쓰더군요 좋은 대학 가겠다 경쟁라인에 있을 때 상대적으로 쉽게 들어오는 애들 취업시장에서 줄 타고 가는 애들 그리고 퇴직시키는 것도 너무 비교되는 선상에서 계층변화가 어려우니 자조 섞인 말로 하는거같던데요

  • 19. ..
    '14.9.23 8:42 AM (39.7.xxx.58)

    저도 어린 자식 키우지만 태어나줘 고마운 건 고마운거고..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한 거 아이가 나중에 고마워 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네요. 나도 부모님 원망은 안하나 이 세상 태어난 거 별로 좋지 않은 걸요. 인생은 고해고 또 고해네요.
    그리고 사람값 싸구려인 이런 나라서 솔직히 젊은이들, 특히 여자들(전 아이 낳는 건 결국 여자 소관이라 봅니다)이 더더더 출산파업 해야 된다 보구요..그래야 사람값 귀한지 좀 알까..아니 영영 못 그럼 그냥 나라 망하든가..근데 윗님 말씀대로 인간 본능인지 미련한건지 나를 비롯해 그래도 계속 낳잖아요?! 지금도 이나라에 인간은 너무 많은 거 같구만. 세계에 인간도 많은데 다른 나라 인간들로 채우던가..

  • 20. 우리의길
    '14.9.23 8:44 AM (114.205.xxx.124)

    서구사회를 보면 결국 답 나옵니다.
    육체노동과 서비스업도 최저임금을 보장해주기.
    그리고 복지를 확대하기.
    유럽은 대학도 잘 안갈려고 한다나요.
    파이는 한정되어 있고 그걸 골고루 잘 나눠야 강대국이 되는거죠.

  • 21. 무뉘
    '14.9.23 8:48 AM (223.62.xxx.41)

    누가 원글님께 뻘짓하고 산다고 비웃는게 아니라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애 낳아 키우는 내가 참 능력자다... 라고 생각하심이...

  • 22. ㅇㅇ
    '14.9.23 9:19 AM (175.114.xxx.195)

    그런 의도의 글은 아니던데요. 원글님의 자격지심 같습니다. 글쓴님 자존심을 세우려고 가뜩이나 힘든 젊은 세대들을 비관,패배주의로 몰지말아주세요. 대안이요? 그 대안이 결혼을 안하거나 딩크라지 않습니까.

  • 23. 부모가 아니라
    '14.9.23 9:24 AM (114.129.xxx.244)

    자식 입장도 좀 생각해 주세요.
    지금 님의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다고 해서 그 아이의 평생이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때로는 낳지 않는 사랑이 낳은 사랑보다 더 클 수 있음을 모르는 님은 아직 철부지 욕심쟁이에 불과하네요.

  • 24. 어쨌든
    '14.9.23 9:24 AM (61.79.xxx.56)

    결론은
    아이 낳아 기쁨으로 잘 키우고 있는 분들에게
    불안감과 죄의식,슬픔을 안겨 준 글이라는 것.
    자기의 기분을 써 재껴서 거의 대다수의 부모가 상주하는 82쿡에
    어두운 기분을 조장했다는 것.
    교육이 국가대계라는데 아이가 없는 곳에 무슨 교육이 있겠으며 여기 82의 목적 또한 그러할 듯.

  • 25. 아이 낳아서 기쁘면 그만이지
    '14.9.23 9:26 AM (114.129.xxx.244)

    아이의 장래 따위는 관심밖이다.
    그러니 그런 글은 쓰지마라?
    참으로 휸늉하고 이기적인 부모님들이십니다.
    그려~
    나중에 자식에게 효도 많이 받으소서~

  • 26. ...
    '14.9.23 9:33 AM (61.74.xxx.243)

    한국이라는 나라가, 아이가 한 인간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난 나라던가요?

  • 27. ㅇㅇ
    '14.9.23 9:44 AM (175.114.xxx.195)

    그 글은 일종의 정곡을 찔렀달까?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교육을 받을 시기가 되어 요즘같이 모든 정보가 열려있는 인터넷으로 교육정보를 수집 하던 중. 자기보다 나은 중산층,상류층의 자기 아이와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확연히 차이나고 시작이 다른 만큼 차후 그 차이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상황을 인지하기 막 시작한때임.
    엄청난 압박감이 밀려오고 왜 임신전이나 출산전에는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나 자책을 해보기도 하고 그런 아이들처럼 못해줄것이 안쓰럽고 스스로 원망스럽기도 한 가운데 이 글을 보고 속마음을 들킨것 같은 당혹감, 이 글이 그런 생각을 확인사살시켜주는것 같아서 괜히 원글에게 분노, 버닝.....

  • 28. 그 글
    '14.9.23 9:56 AM (14.52.xxx.59)

    안 읽고 님 글만 읽고 댓글 써요
    사람은 자기 기준이 있는거죠
    여기에서 언급되는대로 오프에서 말하면 왕따돼요
    상위 1%만 사람 사는걸로 보이는 사람에겐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이 노비로 보이겠죠
    냅두세요

  • 29. ..
    '14.9.23 10:04 AM (114.199.xxx.54) - 삭제된댓글

    1윗분

    뭘 건전한 사회구성원이 노비로 보인다뇨 정신차리세요

    뉴스에 출산율 떨어지고, 비정규직에 백수 많다는 얘기 안듣고 안보고 사시나보네요

    출산율 떨어져서 노동력 감소하는게 국가 경제 문제에 바로 결부되는 건데

    뭘 자기만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인양 1%만 바라보는 사람들 얘기는 가치없다고 비웃으시는거죠?

    님 주변에 현실모르고 떠드는 그런 사람들만 있으신가보죠

  • 30. 그글 읽어봤지만.
    '14.9.23 10:30 AM (182.226.xxx.72)

    원글님이 느낀 감정대로 생각되진 않던데요. 자기감정 이입해서 평소에도 파르르..하시진않나요?
    본인이 느끼는 좌절이나 불안감을 탈피하지못해 현실을 지적한글에 본인감정 멋대로 투영시켜서 남탓하지 마세요. 진짜없어보이네요. 솔직히 말하면 열폭같아요.

  • 31.
    '14.9.23 10:31 AM (125.186.xxx.25)

    전 외동엄마이고
    처녀때부터 애들 좋아하지도 않은 성격이라
    애하나만 낳았는데요

    애키우다보니
    어제 그분말도 틀린말 아니구만 뭘그러나요?


    솔직히 어제 그글보다
    이글 ...님의글이

    더 피해의식 쩔고 열등감쩔어보여요

  • 32. 음...
    '14.9.23 10:33 AM (124.50.xxx.70)

    빈부격차 양극화의 현실을 인지했다면 함께 싸워야 하는데
    남의 아이 내 아이 불쌍하다 생각만 하지 말고 그 아이들을 위해서 싸워야 하는데
    공무원이랑 싸우지 말고, 국회의원이랑 싸우고, 서민들끼리 싸우지 말고
    재벌과 싸워야 하는데.... 사실 수적으로는 훨씬 우세거든요. 그런데 보나마나
    질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이런 양극화 인지에서도 비교의 스펙트럼이 펼쳐지는 것 같네요.
    한마디로 그래도 이 와중에 내가 너보다는 낫지 하는 심리...
    소위 상위층 부러운거 인정 못하면 열폭.. 그거 인정하면 쿨한 분위기...
    근데 생각해보면 그런 데 쿨할 필요는 없죠. 더군다나 고작 이 정도 글에 까칠한 감정을
    느꼈다면 진짜 쿨한 사람 아니란 생각이 들고. 위로만 쿨하지 말고 아래로도 쿨했으면.

    이러이러해서 상위 1%는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평온히 살아갈거에요. 어떤 비리를 저질러도 말이죠.
    알아서들 단계적으로 잘 막아주고 있어서 위로 갈수록 구조를 바꿔 볼 힘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든요.

  • 33. 참...
    '14.9.23 10:43 AM (121.175.xxx.117)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신있게 본인 길 가세요. 불안과 우울을 느꼈다면 그건 그 글 탓이 아닙니다222222222222222222

  • 34.
    '14.9.23 11:00 AM (125.186.xxx.25)

    저도 덧붙히자면

    자식들한테 제대로 지원해주지 못할거면

    그냥 본인(부모)만족으로

    이담에 효도나 받아야지 할

    생각으로 애만 줄줄히 낳아대는건

    절대 하지말아야죠

    앞으로 그자식들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좌절을 겪게되는지는

    생각을 못하는부모죠

  • 35. 자식을 키우는 일은 약간의 희열과
    '14.9.23 11:33 AM (210.124.xxx.125)

    무거움을 견디는 일임은 분명하네요.

    아이만 끼고 키우는 분들 간혹보면,모든게 아이 위주로 돌아가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하고 자기 위주의 사고일때가 많은데,원글님도 그런분들중에 한분 같고요.

    비약도 심한거 같고,그 원원글님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깔려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온라인에서 피력한거 뿐이였을텐데,원글님은 너무 나갔어요.

    자식을 선택해서 낳고 키울지,자식을 낳지 않고 살아갈지,그건 개개인의 선택이고 가치관이죠.
    모쪼록 이런 우울감이나 패배감은 감추고 아이 키우시기를 바랍니다.

    엄마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것에 스스로 확신이 없다는걸, 확인 시켜주는 글이네요

  • 36. ㅇㅇㅇ
    '14.9.23 1:53 PM (221.150.xxx.52)

    그 정도 글 읽고 그럼 난 죽으란 얘기야? 난 애 낳았는데 그럼 바보란 얘기야? 이런 글을 쓴다는 건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없고 일관적이지 못한 걸까요

  • 37. ..
    '14.9.23 2:35 PM (112.218.xxx.218)

    이런류의 얘기는 ...님의 말에 공감해요

  • 38. sks
    '14.9.23 9:26 PM (211.186.xxx.203)

    저도 답글달았어요.....그 글에.
    님이 향후에 자식한테 아무기대도 안한다는 확신있으면 맞는말일수도 있어요. 투자대비 마이너스 백수 인생이되어도요.
    .저는 하나낳고 노후대비못한시댁에 생활비대면서 남편이 참 불쌍해서 안쓰러운데 노친네들은 너희들 똑똑한 머리가 아깝다 왜 더 안낳냐 소리합니다...
    전 둘셋낳은 집보면 먼저드는 생각이 부럽다...저 집은 부모들이 최소한 뺏아가진 않겠구나...해요.ㅠ.ㅠ

  • 39. 살포시
    '14.9.23 11:05 PM (211.111.xxx.90)

    자신있게 본인 길 가세요. 불안과 우울을 느꼈다면 그건 그 글 탓이 아닙니다.333333333333

    원글님 글 써놓고 어디가셨어요~~
    시야를 조금 넓히시는 편이 아이장래를 위해 가정의 평안을 위해 좋으실거 같아요

  • 40. 전 답글 안달았지만...
    '14.9.23 11:05 PM (123.214.xxx.140)

    십사년차 딩크입니다.
    이쪽 입장, 저쪽 입장... 모두 일리있는 의견들이다 싶었고,
    나는 나대로 산다는 생각에 답글 안달았었는데
    베스트에 또 글이 올라오니 갑자기 서글퍼지네요.

    부의 편중때문에 아이의 장래가 불안해서 딩크를 고집하는 저나,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장래가 불안하고 본인의 노후가 걱정되는 부모의 입장이나
    이 나라가 대체 어디로 갈건지...
    정치적 발언은 안하는 편이지만 진심 걱정스럽습니다.

  • 41.
    '14.9.23 11:26 PM (211.227.xxx.179)

    전 미혼이고 예비딩크지만 능력없는 부모는 자식낳지 말라는 건 상처네요.. 황금만능주의 1등만 기억하는 사회 분위기 땜에 이런듯..

  • 42. 음님
    '14.9.23 11:57 PM (61.102.xxx.34)

    자식 낳지 말라는게 아니라요.
    안낳는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겠다 하는 이야기죠.
    누가 누구의 자식을 낳아라 말아라 하겠습니까?

    그만큼 이놈의 사회가 살아가기 너무 어렵고 힘들다 그렇게 생각 합니다.

  • 43. 지나가다
    '14.9.24 12:08 AM (218.147.xxx.56)

    그렇게 애낳고 길르는게 감사하고 행복하신분들은 그런글 봐도 무심코 지나치겠지요. 전혀 공감못하니까.. 잠든 아이 얼굴 보고 우울하긴 왜 우울하나요? 공감되니까 우울하나요? 공감되면 낳은 애라도 잘 키울려고 방편 마련해서 살면 되고 아님 지나치면 되지요. 지난번 글쓴님처럼 안낳으신분들은 안낳고 살면 되는거에요..유발되고 어쩌고 할것도 없어요. 뉴스보면 열받아서 어찌보나요.. 방송국에 뉴스 하지 말랄까요??

  • 44. .....
    '14.9.24 12:42 AM (58.237.xxx.58)

    비판이 있어야 발전이 있는겁니다.
    지금의 세태가 순박하고 밥만 주면 저절로 컸던 50-60년대와 같은가요?
    님의 정서야말로 80년대에 머물러 있구만요. 그때만 해도 이런 걱정이 없던 때였어요.
    낳아논 아이 보면서 그렇게 믿고 싶으신거겠죠. 뭐가 안 되면 어떠냐구요? 정말 속내가 그러세요?
    정말 오만하시네요.
    그런 태도야말로 오만한 태도예요. 내 아이만은 다치지 않겠지, 내 아이만은 잘 되겠지.
    진심 걱정이 되지 않냐구요. 산골에서 농사 짓고 밥만 먹고 살지 않는담에야
    신자유주의경쟁사회에 던져지지 않을 아이가 어디 있냐구요.

  • 45. ㅇㅇ
    '14.9.24 1:11 AM (119.64.xxx.92)

    공무원들 연금도 돈 없어서 못주는데... 나라에 미래가 있을까요? 걱정없는 꿈을 키우라고 하기엔 나라에 미래가 없어요....

  • 46.
    '14.9.24 1:40 AM (116.125.xxx.180)

    왜 싸워요?

    둘다맞는말인데..

  • 47. ㅎㅎ
    '14.9.24 1:50 AM (121.157.xxx.158)

    그냥 객관적인 fact만 봐도요...

    그렇게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기를 쓰고 투자(?)하는 부모님들도, 뭐가 남아 돌아서가 아니라 ...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렇다는 걸 아니까 필사적으로 한다는 거 아닐까요. 아이는 확실히 부모가 키우는 것이긴 합니다만, 아이가 계속 가정 안에서, 부모 품 안에서만 있는 것도 아니라 당장 사회로 나가서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요.

    가정 안에서의 부모...로서 원글님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커 나갈 것인지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전반적인 무관심 덕분에 세월호 같은 사고도 있을 수 있던 것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는 데는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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