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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없을때 집들이하면 안되나요?

물어보라네요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4-09-22 20:10:07
이사한지 한달쯤 됐어요.
마침 제가 여행갈 일이 있어
그 주말에 시댁식구 다 불러 밤새 고스톱도 치고
재우기도 하고 집들이하라했어요.

불같이 화를 내며 82에 물어보라네요. 정상인지.

전에는 집에서 샤오롱바오까지 만들어 열명 넘는 사람들 다 케어하고 생신이면 생신이라고 해산물 특집, 이태리 가정식 특선. 별 짓 다 했죠.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았어요. 지 좋아서 하는 데 동참해준다는 수준.

남자들이 출장가거나 해서 친정식구들 불러 집들이하면 암말 없는데 안주인 볼일 보러 간 사이에 남편 원식구들 불러 이것저것 시켜먹고 집들이하는 게 그리 대수인가요?
IP : 223.62.xxx.7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2 8:13 PM (39.121.xxx.28)

    친정집들이할때도 남편있을때하죠~~왜 암말없어요?
    그리고 님 스스로 안주인이라 부르고 계시는것처럼 살림살이주인은 부인이잖아요?
    초대받는 입장에서도 불편하고..초대하는 남편입장에서도 당연히 싫죠.

  • 2. 정상에서는 벗어난 게 맞죠
    '14.9.22 8:13 PM (123.109.xxx.92)

    아무도 고마워 하지 않는지 표현안해서 그런건지....
    그래도 명색이 집들이인데 안주인이 없으면 좀.....
    친정식구들은 사위 없는 게 편하지만 시댁은 며느리 없으면 그렇지 않은데.
    남편은 돈벌러 출장가는거고. 님 혹시 전업이면서 그런 말 하시는 거 아니죠?;

  • 3. 화이팅!
    '14.9.22 8:13 PM (110.13.xxx.33)

    그러게 말입니다~

  • 4. 헐..
    '14.9.22 8:14 PM (175.215.xxx.154)

    안주인 없는 집들이가 집들이인가요

  • 5. 차라리
    '14.9.22 8:15 PM (203.248.xxx.70)

    안하는게 낫죠
    돈 쓰고 욕먹는다는게 저런 짓

  • 6. 안주인 빠진 집들이
    '14.9.22 8:15 PM (180.228.xxx.51)

    김빠진 맥주 맛 이죠
    먼지 모르게 허전한 기분

  • 7. 오타와
    '14.9.22 8:18 PM (175.223.xxx.224)

    님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피치 못 할 사정이 있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 8. 굳이
    '14.9.22 8:19 PM (14.32.xxx.157)

    안주인 없는날 집들이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홀아비이거나 기러기가 아닌 이상 함께 사는 안주인이 있는날 집들이를 하는데 정상이죠.

  • 9. ...
    '14.9.22 8:21 PM (175.215.xxx.154)

    남편없이 친정식구들 집들이도 이해안되는걸요
    그럴꺼면 동거하지 결혼은 왜 했대요

  • 10. 이야~~~~~
    '14.9.22 8:21 P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요리솜씨가 대단하신대요
    알아주든 말든 저정도 솜씨라면
    뽐내시며 하실수도 있으시겠어요

    근데요

    님이 없이 시집
    남편 없이 친정
    이렇게 하실려면 안하는게 더 나아요

    생일에 주인공빠지고 손님이 케익 자르는거와
    같으니까요

    그리고 집들이는 집주인 손님을 초대 하는건데
    아내든 남편이든 없는 집들이는
    양가 식구들 오히려 불편하고 눈치보는 일이에요

  • 11. 원글
    '14.9.22 8:22 PM (223.62.xxx.71)

    5남매 장남며느리입니다. 첫 집들이때 중국식으로 8시간을 별거 다 만들어 대접했어요. 그 많은 식구를. 시누이가 뭐래는 줄 알아요? 이모도 불러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믿고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요. 놀라운 건요. 남편이 제게 나도 니 인상쓰는 거 보기 싫었다네요. 얼마나 날 버리고 잘하려고 애썼는데 ...

  • 12.
    '14.9.22 8:23 PM (123.214.xxx.158)

    찬성이요!!!

  • 13. ...
    '14.9.22 8:23 PM (175.215.xxx.154)

    집들이 히지 마세요
    분란만 생기는 집들이 왜 하나요

  • 14. 여행가시고
    '14.9.22 8:25 PM (222.107.xxx.163)

    방긋방긋 웃는 케이터링 불러다하라고 하세요
    아주 개념 없는 집구석이구만요

  • 15. 아유~~~~~
    '14.9.22 8:26 P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표정관리를 못하셨네요
    차라리 어쩌면 음식 못하고 즐겁게 손님맞이를
    하셨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데요

  • 16. ..
    '14.9.22 8:26 PM (59.15.xxx.181)

    너무 잘하셨네요 그동안

    9개 잘한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줄 알아요
    그리고 한개 못하면 니가 변했다 나쁘다 욕하지요

    차라리 9개 안하다가 1개 해주면
    고맙다 칭찬 받지요..


    갑자기 확 바꾸시려면 뒷수습도 감당할 자신이 있으셔야 하니까
    후폭풍쯤 간단하게 넘길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고
    좀 신경쓰인다 싶으시면
    편한날 준비를 왕창 줄여서 간단하게 넘기시는건 어떨까요???

  • 17. 원글
    '14.9.22 8:29 PM (223.62.xxx.71)

    저의 논리는 간단해요. 예의상 해야하니깐 나 없을 때 내 서랍장을 까보던지 어떤지 아무 상관없으니까 합리적으로 그냥 기본적 도리라는 걸 처리하자는 거죠. 어차피 사이도 별로고 이런 기회때 해야 할 일 처리하듯 사실 매우 긍정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 18. 집만
    '14.9.22 8:30 PM (112.121.xxx.135)

    구경시키시고 외식하세요.
    음식 해주는 대로 다 먹으면서 뭔 말들이 많은지.

  • 19. 아서요
    '14.9.22 8:32 P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그러다 남편이랑 사이도 별로로 변해요
    님이야 긍정적인 아이디어겠지만
    안하면 안했지
    나 빠질테니 알아서 해라
    이건 제가 봐도 기분이 영~~~그러네요

  • 20. ...
    '14.9.22 8:35 PM (222.120.xxx.153)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하지만..진짜 그렇게 하면 원글님 마음 다치는 일만 더 생길듯해요..
    아예 집들이 자체를 안하고 있으면 어차피 먹을욕(?) 듣는게 더 나아요.

    에효 저희 시댁은 막장 시댁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댁은 시댁인지라..원글님 너무 속상한 마음 .토닥토닥..'거기다가 남편님의 발언..

  • 21. 원글
    '14.9.22 8:36 PM (223.62.xxx.71)

    별로죠. 이미.
    여자는 남자가 사랑해주면 온몸을 불살라서 헌신하지 않나요 ?
    찡그린 표정을 보면 뭐가 불편했을까 불안해하지
    니가 감히 찡그렸어? 이건 사랑이 아니잖아요.

  • 22. 그냥
    '14.9.22 8:37 PM (182.221.xxx.59)

    집들이 안 해도 되지 않나요????
    그렇게 내키비 않는데 뭐하러 해요??
    아님 외식하고 집에서 차나 한잔 하고 헤어지던가요. 요샌 그렇게 많이 하잖아요.
    나 없는 집에 와서 부엌 살림 만지는건 더 싫을것 같아요

  • 23. ***
    '14.9.22 8:42 PM (203.152.xxx.185)

    안주인(이라 쓰고 하녀라 읽음)이 없으니 뿔난게죠.

    원글님이 음식도 만들고 시집 식구들 앞에서 서빙도 하고 온갖 궂은 일 다해야하는데
    일할 사람이 나 없이 집들이 하라고하니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일 시켜야할 사람 입장에서?

  • 24. .....
    '14.9.22 8:53 PM (116.41.xxx.18)

    음식은 잘했는데 방긋방긋한 미소가 빠졌다고 남편이 불쾌 했군요.
    음식은 기본이고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접대도 했어야......
    네. 안주인 없는 집들이는 불가능 합니다.
    몸종 없이 어찌 집들이를 하겠습니까

  • 25. ~~
    '14.9.22 8:54 PM (113.131.xxx.32)

    집들이 음식 주문,배달시키세요...
    그리고 시집이든,친정이든 집들이때 부부중 한 사람 빠지는거ㄴ너무 이상해요
    차라리 집들이 하지 마세요

  • 26. 앞으로는
    '14.9.22 9:00 PM (116.36.xxx.158)

    그냥 간단하게 집 앞 음식점에서 다 같이 모여 먹고 집에 들어 와서는 과일과 커피하고 담소하고 집 구경하고 그러세요. 집들이는 너무 애써서 할 필요가 없어요. 사실 내 집 산 것 나나 뿌듯하고 좋은 거지 집들이 온 사람들이 무슨 감흥이 있겠어요. 너무 잘하려 하고 상대방에게 인정받거나 내 집 산것 뻐기려고 하면 상대방이 그 마음을 눈치 채고 부족한 점을 캐내어 공격하기 마련이에요. 시누이가 이모도 불러야 한다는 것도 그런 흠 잡는 마음이었을 꺼에요. 세상에 완벽이란 없기 때문에 흠을 잡으려 하면 흠이 아닌것도 흠이 돼죠. 그럴때는 아 그랬으면 더 좋았겠네요. 하면서 흠 잡힌 것을 담담하게 받아 넘기는 여유를 보여 줘야 상대방도 아 네가 내공이 보통이 아니구나 하고 깨갱하게 됩니다. 이 번 집들이 성공하세요. 웃음과 여유있는 태도로 시누이를 확 휘어 잡으시길!

  • 27. ...
    '14.9.22 9:11 PM (39.120.xxx.15)

    글 쓴 스타일로 봐서 성격이 편한 분 같진 않군요. 시집 식구들한테 완벽하게 잘 차려내느라고 인상 구기고 있는 것 보다는 그냥 밖에서 밥 먹거나 시켜먹고 차나 마시면서 웃는 게 낫죠. 남편이 완전히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원글님과의 관계는 상호적인 거 아니겠어요. 82식으로 관심법 소설에 남편 쪽 사연을 추측해 보자면 마누라가 인상 북북 쓰고 히스테리 부리면서 의무 방어전하는 티 팍팍 내면 좋은 말 안 나갔을 수도 있죠.

  • 28.
    '14.9.22 9:21 PM (121.167.xxx.114)

    근데 매번 그렇게 집들이를 해야 해요? 뭘 그렇게 못 모여서 안달들이신지. 그냥 명절 때 보고 대충 밖에서 밥 먹고 그러지 우르르 꼭 집에 몰려가야 맛인가.
    원글님 심정 이해 가요. 시댁과 남편 종자란 원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죠. 마인드가 당연히 해 바치는 거라 생객해서 그래요. 상대가 비정상적이면 나도 비정상적으로 나갈 밖에요.

  • 29. Nn
    '14.9.22 9:59 PM (116.127.xxx.188)

    시집에서는 며느리없이 내아들이 고생하는거 절대 못보죠. 밖에서 외식하고 집에서는 과일하고 차마시는 정도만 하면되지 무슨 몇시간씩 공들여 음식대접하고 스트레스를 받나요?

  • 30. ^^
    '14.9.22 10:05 PM (1.236.xxx.173)

    음식이 아무리 12첩반상이면 뭐하나요. 안주인이 인상쓰고 있는데요. 그냥 배달음식 시켜먹더라도 표정 밝은게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마세요. 남편분이 뭐라하면 못하겠다 니들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 31. 집들이뿐만 아니라
    '14.9.22 10:14 PM (180.227.xxx.113)

    집들이,명절,제사,생일...... 어떤 집안 행사든 안주인이 인상쓰고 있으면 좋아하는 사람없어요.
    각자 본가사람들만 챙길거면 안하는게 낫죠. 동거하는 커플도 손님 초대하면 각자 따로 하는게
    아니라 함께해요. 하물며 결혼생활 좀 되신분 같은데.... 뭐할라고 그런 집들이를 생각하세요?
    어차피 욕먹는거 몸이라도 편하게 그냥 집들이 하지 마세요.

  • 32. 음?
    '14.9.22 10:53 PM (220.76.xxx.172)

    이미 집들이 한 번 하셨다면서요?
    집들이를 뭐 매번 해야되는 건가요?
    결혼해서 한번 하면 됐지요...
    정히 해야한다면, 이번에는 외식하고 집에서는 차만 한잔 하는 걸로 하세요.

  • 33. ....
    '14.9.23 1:23 AM (112.155.xxx.72)

    집들이 음식 배달 시켜서 방긋방긋 웃고 앉아 계세요.
    설겆이 거리 생기면 웃으면서 남편 시키고요.
    그런 걸 남편분이 원하시는 것 아닐까요?

  • 34. ....
    '14.9.23 1:29 AM (112.155.xxx.72)

    그리고 원글님이 인상 쓰고 있었다고 뭐라시는 분들
    그 맥락이 이상한 것 못 느끼세요?
    시누이가 이모도 불렀었어야 한다며 감사 인사 보다는 트집을 잡았고
    그걸 남편에게 원글님이 말 했을 때에 남편의 반응은
    네가 인상 써서 싫었다... 왜 그런 답이 나올까요.
    암묵적으로 남편도 집들이 초대에 트집잡는 시누 편을 들고 있다는 해석 밖에는 논리적인 설명이
    안 나옵니다.
    시누는 인상 쓴 이야기를 한 게 아니잖아요.
    결론적으로 시댁과 남편에게 잘 해 봤자 보람이 없다
    입니다. 적당히 하세요. 외식이든 배달이든.

  • 35. 집들이 하지마세요
    '14.9.23 2:36 AM (223.62.xxx.87)

    저런 시댁은 뭘해도 말많아요.

    그래서 울시모가 남편과 아이만 시댁에 보내는 거 싢어하는구나?
    하녀가 안와서?
    왜 두 모자는 지들끼리 안만나고 꼭 나와 함께여야 할까...
    왜 그들은 지들끼리 놀지 못하는 걸까요.

  • 36. 그럼
    '14.9.23 8:44 AM (1.246.xxx.85)

    이런 상황에 집들이를 해야하는 이유가 뭔가요? 남편과의 사이도 별로라면 눈치볼꺼있나요? 싫으면 차라리 하지마세요 뭐하러 싸울일을 만드나요 그냥 집들이를 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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