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싸우면 어디까지...

분이안풀려 조회수 : 1,896
작성일 : 2014-09-22 17:59:03
남편은 술마시면 꼬장부리는 주사가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두어번 크게 뒤집어진 이후로 스스로 엄청 조심하고 있죠.
하지만 지버릇 개주냐는 말이 있듯이, 그 후로도 두어번 아슬아슬한 고비가 있었구요.
그래도 아예 정신줄 놓지는 않더군요.
어쨌건, 며칠전에도 그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늙을만큼 늙어서도 저눔의 버릇을 싹 고치질 못하고 또 저러나 싶은게
너무 실망스럽고 혐오스럽고.... 이젠 정말 죽어서나 끝나려나 싶으니 더 화가 나더군요.
말로 욕하는건 내 입이 더러워져서 싫고, 가만 있자니 분이 안풀려서
카톡으로 온갖 내가 아는 악담과 욕을 다 했습니다.
정말 화면을 두번 넘겨야 끝날 정도로 길고 길게....................
달랑 한줄 답을 하더군요.
앞으로는 더 잘할께 ^^ 미안해!!
^^와 !! .....이것땜에 더 화가 나요.
이거 약올리는거 맞죠?
IP : 14.32.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9.22 6:00 PM (223.62.xxx.27)

    몰래 녹음했다가, 들려주세요.

  • 2. 후우......
    '14.9.22 6:03 PM (14.32.xxx.97)

    기억을 못해야말이죠.
    기억한답니다. 미안하대요. 잘못했대요......그러면서 저러니 더 미치죠.

  • 3. ..
    '14.9.22 6:45 PM (182.216.xxx.46)

    그래도 미안하다잖아요.
    약 올리려고 하시는건 아닌듯 합니다.
    사람 약 바짝 올리는건 화가 나서 말하는 사람 앞에서
    눈 감고 묵언수행하는 겁니다.
    저희 남편이 그래요. 속으로는 뒤통수 한대...

  • 4. ,,,
    '14.9.22 6:56 PM (203.229.xxx.62)

    주사는 점점 더하면 더 했지 고쳐 지지 않아요.
    자식이 장성해서 싫은 소리(잔소리) 하고 화 내니까 조심은 해도 많이 취하면
    도루묵이예요.

  • 5. ..
    '14.9.22 7:25 PM (115.178.xxx.253)

    술을 끊어야합니다. 못고쳐요.

    술을 끊으라고 하세요. 아니면 이혼이라고..

    잘하지 말고 술을 끊으라고..

  • 6. ㅡㅡ
    '14.9.22 7:50 PM (203.226.xxx.114)

    술끊어야 고쳐요
    절대 못 고쳐요 일단 술이 들어가면 빙의하는듯~~
    걍 포기하고 사시던지 ㅠ
    결국 나이들어 힘이 빠지니 나아지던데요ㅡㅡ

  • 7. 사람
    '14.9.23 12:57 AM (124.55.xxx.123)

    내가 느낀바가 있어서 나를 바꾸려는 노력은 가능하지만 남이 변하기를 바라거나 요구하는건 어려워요. 달랑 미안하다는 말로 퉁치려는 사람일수록 더 변하기 어려워요. 어찌해야 그버릇이 고쳐질까 하는 생각은 본인만 더 지치게할뿐이에요. 증거를 모아 이혼소송에 쓸거 아니면 녹음하는거 효과가 있을라나요? 것두 자기 주사가 기억난다니.. 알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않기때문에 안고치는거에요. 그런사람 특징이 자기자신에게 너무 관대하고 자기연민이 심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825 안된다고하면 저 벌받을까요...? 10 착한딸 2014/09/23 3,952
419824 연애의 발견 앞부분 어떻게 된거에요? 3 2014/09/23 1,464
419823 10년정도 하신분들이요 5 운동을 2014/09/23 1,052
419822 다이어트 후 골다공증.. 2 django.. 2014/09/23 1,668
419821 인과응보는 그냥 자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32 루나틱 2014/09/23 5,029
419820 집을 처음 사봐요.. 매매시 주의사항? 2 매매 2014/09/23 1,238
419819 김현 의원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 25 ㅇㅇ 2014/09/23 1,913
419818 30대에도 뇌졸중이 오나요? 8 YJS 2014/09/23 3,189
419817 서태지와 아이들 가까이서 보셨다는 분 5 금방 2014/09/23 2,217
419816 일상의 소소한 행복 하나 1 좋은생각 2014/09/23 880
419815 친정아버지 비중격만곡증 수술하신다는데... 3 서연맘 2014/09/23 1,173
419814 고3딸이 초컬릿 중독 같아요 9 초컬릿 2014/09/23 2,276
419813 리얼스토리에 나오는 외제차 운전자 2 살인마 2014/09/23 1,616
419812 갤노트3연말엔 많이 내려가겠죠? 6 .. 2014/09/23 1,502
419811 실비보험 갱신 해본 분들 얼마나 올랐나요 3 .. 2014/09/23 1,509
419810 59년4월12일생 그분이 보고 싶어요. 2 첫사랑 2014/09/23 1,029
419809 jtbc 김관 기자..비 쫄딱 맞고 방송하네요 10 엉엉 2014/09/23 2,529
419808 저희집 전기요금 이상해요 5 이상해 2014/09/23 1,864
419807 김현의원 "주취폭력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 1 ... 2014/09/23 625
419806 사도세자의 실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9 다크하프 2014/09/23 79,461
419805 이병헌 한효주 아직도 신세계몰. 이마트에서 광고 뜨네요 8 보기 싫어 2014/09/23 1,529
419804 부모님한테 야단을 많이 맞고 자라서 힘듭니다 8 ㅁㄴㅇ 2014/09/23 2,407
419803 오늘 배현진 아나운서 뽕 5 냥냥 2014/09/23 4,209
419802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읽으신 분들~~~.. 15 닭고기 스프.. 2014/09/23 2,380
419801 [국민TV 9월 23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2 lowsim.. 2014/09/23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