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청소 해야할까요?

필요한가 조회수 : 3,892
작성일 : 2014-09-22 11:23:07

안녕하세요. 경험자분들께 여쭤보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11월에 입주예정이에요.  

집은 2010년 9월에 입주시작한 곳이고 전 세입자는 3년반정도 살다 나간다고 합니다.

집은 방4개 53평형이에요. 아마 방은 2개만 쓸것같고 저희는 2식구입니다.

결혼하고 같이 살게되는거라 가구, 가전제품 등은 날 잡아서 하루나 이틀에 걸쳐 들일 예정이에요.

문제는 시간이 일주일정도밖에 없다는건데요.

한달정도 시간이 있다면 제가 틈틈히 가서 청소를 할텐데 결혼식 이틀 전까지는 모두 세팅이 완료되어야 하므로

청소를 할 수 있는 시간이 3일정도입니다. 저나 남편될 사람은 저녁에만 시간이 되고요.

이런 상황에서 입주청소를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되는대로 저희가 쓸고 닦은다음 살면서 청소하는게 나을까요?

보통 입주청소가 평당 1만원정도 하는것 같던데 50여 만원정도 들겠죠.

눈 딱감고 입주청소 할까 싶다가도 그거 한번하면 전기밥솥 하나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니 내몸 불살라 할까 싶기도 하고요. 남편될 사람은 현재 입주청소는 돈 아깝다고 하는 상황이에요.

반면에 저는 이사 경험이 많아서 입주청소는 했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82쿡 선배님들께 고견 여쭙니다. 도움을 내려주시옵소서.

IP : 175.253.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4.9.22 11:28 AM (116.34.xxx.21)

    53평이니 돈 아까운 마음도 이해되는데
    저는 한푼이 아쉬운 시기에 20만원 (평수가 작아서) 들여서 입주청소했어요.
    제가 워낙 체력이 나쁘기도 하고 청소를 너무 못해서요.
    내집처럼 해주는 건 아니지만 저는 그 돈 아깝지 않았어요.
    제 경우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젊은 남3, 여1이 와서 후다닥 하고 갔는데
    자잘한 하자도 직접 고쳐주더라구요.
    어떤 일꾼이 오느냐에 따라 다른데 저처럼 젊은 사람들이 오면 힘이 좋아서 후딱 하고
    나이든 아주머니들이 오면 꼼꼼하게 잘 할것 같아요.
    다시 이사가도 입주청소 할랍니다.
    남편분을 잘 설득하세요.

  • 2. 경험자
    '14.9.22 11:33 AM (116.34.xxx.21)

    아 참,
    이삿짐 센터 아주머니들이 청소를 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아주머니들이 깔끔해야 한다 + 이사갈 집 자체가 깨끗해야 한다
    두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해요.
    집 상태를 체크하시고 깔끔하다 싶으면 이삿짐 센터측에 청소를 강하게 강조해서 여기서 끝내는 방법도 있어요.

  • 3. 필요한가
    '14.9.22 11:36 AM (175.253.xxx.249)

    의견 감사합니다.
    저희가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서 평수가 그렇게 됐어요.
    쓰자면 기네요. 그래서 쿨하게 입주청소 콜! 할 상황은 아니에요.
    만약에 입주청소 한다면 한달정도는 간장에 밥비벼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위에 경험자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저희가 같이 볼께요.

  • 4. ㅇㅇㅇ
    '14.9.22 11:37 AM (182.226.xxx.10)

    싱크대같은거나.. 침대 들어갈 자리. 쇼파 장농 들어갈자리
    이렇게 가구 들어가면 청소하기 힘든곳은 이삿짐센터에서 해주더군요.
    욕실같은건 안해주고요.

    이사청소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는 앞에 살던 사람들 나가봐야 알아요.
    저는 이사하면서 늘 제가 청소해놓곤 했는데
    딱 한번.. 전에 살던 사람 짐뺀거보고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싶어서 급하게 불렀어요.

  • 5. ㅇㅇㅇ
    '14.9.22 11:41 AM (182.226.xxx.10)

    도배는 어떻게 하나요?
    도배장판 새로하면 이사청소까지 부를거없이 청소기 기동성 좋은거(질질끄는거 말고 스틱형이요) 하나사고
    물걸레 청소기, 오토비스에 부착형 걸레 리필 여러개 사서
    기계힘으로 청소하는 것도 괜찮아요.

    저는 이사할 때 청소기로 밀고, 오토비스 여분걸레 많이 사서 그거로 하니까 힘 별로 안 들더군요.
    어차피 이사하는 날 사람들 신발신고 왔다갔다 하는지라..
    아주 깨끗하게 청소하는게 아니라서 그렇지만요

  • 6. 필요한가
    '14.9.22 11:48 AM (175.253.xxx.249)

    도배는 아직 고민중이에요.
    3년 쓴건데 아깝다싶기도 하고 안방만 새로할까 싶기도 하고요.
    오토비스는 당연히 살꺼에요. 제가 바닥청소덕후라ㅋㅋ 예전에 82쿡에 오토비스 열풍일때
    내 저 물건은 무선으로 꼭 사리라 했어요. 남들 블로그에가서 오토비스 사용 동영상도 봐두었답니다.

    렌지후드나 창틀 화장실 천장 등등이 고민이에요. 아...

  • 7. 그냥 굶고 맡기세요
    '14.9.22 11:53 AM (222.106.xxx.155)

    4년 정도 살던 집이나, 10년 정도 살던 집이나... 사람 살다 나온 건 똑같습니다.
    입주 청소는 웬만하면 맡기는 게 나아요.
    전 아파트 몇 군데 옮겨가며 이사를 해 보니...
    차라리 겨울 코트 하나를 안 사고 말지, 입주 청소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주의라서요.
    그 청소 3일동안 하고, 몸살 나서 새신부가 몸져 누운다고 생각해 보세요.
    결혼식 당일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쫄쫄이 굶고, 메이크업 받으러 가고, 하이힐 신고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식장에서 버틸 수 있겠어요?
    결혼식은 물론이고, 그 컨디션으로는 체력 딸려서 신혼여행도 망칩니다.

  • 8. ....
    '14.9.22 11:59 AM (124.49.xxx.100)

    부엌 거실 화장실만 청소안해주시려나요?

    저도 입주청소는 꼭 해야한다는 주의에요.
    짐 안들어왔을 때 약품으로 싹 청소하니까 개운하던데.

  • 9. 필요한가
    '14.9.22 12:01 PM (175.253.xxx.249)

    내몸 불사르고 몸져 눕는가, 돈쓰고 굶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완전 햄릿이 따로없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10. ^^
    '14.9.22 12:05 PM (59.17.xxx.82)

    이번에 리모델링하고 이사했어요
    돈 안 아까운 것 중 하나가 입주청소에요
    창문도 반짝반짝... 먼지도 말끔하고

    꼭 꼭 하세요

  • 11. 스테이시
    '14.9.22 12:13 PM (122.36.xxx.19) - 삭제된댓글

    ^^ 새신부... 입주청소 하세요.
    전 서울이고 내일 내곡동 46평 으로 이사해요.
    늦은딸들 공부시킬 마음으로 대치동 와서 원하던 대학
    보냈고 여기서들 말씀하시는 전문직에 종사하나 딸들 결혼할때까지 버티다 청계산 밑으로 가요.
    어제 입주청소 하시는것 보고 내가 했다가는 병원비가
    더나가게더라구요.
    결혼앞두고 아프면 안되니 밥에 간장 먹더라도 하세요.
    사람이 살던 아파트는 청소가 더 힘들어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요. (부럽습니다.^^)

  • 12. 필요하군요.
    '14.9.22 12:33 PM (175.253.xxx.249)

    위에 조언 주신분들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입주청소 안하셨다는 분들도 조언 감사합니다.

    입주청소 하기로 했어요. 신부가 몸져눕는다는 얘기에 남편될 사람이 맘을 바꿨네요.ㅎㅎ
    저희가 결혼식 다음날에 여행을 떠나요. 그래서 첫날밤을 호텔에서 자려고했는데
    계획을 수정해서 첫날밤을 신혼집에서 자기로 했어요.
    거기서 비용 절감하고 보름정도 간장 고추장에 밥 비벼먹기로 했어요.
    결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싱글일때도 유부일때도 전 여전히 82매니아입니다.

  • 13. phua
    '14.9.22 1:03 PM (1.241.xxx.41)

    참..
    이뿐 신부일쎄^^
    결혼 축하해요~~~

  • 14. ==
    '14.9.22 1:47 PM (147.47.xxx.73)

    도배는 무조건 하세요. 3년 썼으면 중간중간 때 타서 지저분한 곳들 있을거에요. 2년만 딱 살고 이사간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신혼에 도배 새로 하시는 게 나아요.

  • 15. 향기목
    '14.9.22 3:16 PM (223.62.xxx.57)

    정말 꼭 하셔야 해요
    다른 사람이 살고 나간 집 인데 돈 아끼자고 안하면 살면서 내내 찝찝하고 후회될꺼예요
    경험 자 예요
    전새 2 년 내내 아무리 내가 쓸고 닦아도 그 흔적들..
    손에 안닿는 묵은 .먼지들 땜에너무 후회 했거든요

  • 16. 리기
    '14.9.22 3:37 PM (1.218.xxx.75)

    전 지방인데 8만원씩으로 3명 구해서 청소했어요. 49평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04 신해철 베스트앨범 구입처 잘 못찾겠다하셔서요.. 8 코피루왁 2014/12/23 834
449003 하루에 전화 몇 통 오나요? 4 연락 2014/12/23 1,757
449002 주방저울 추천해주세요. 상처 난 마음을 쿠키 만들기로 메꿀래요 2 주방저울 2014/12/23 1,630
449001 카누류와 커피전문전 커피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차이 많나요.. 3 2014/12/23 1,691
449000 도와주세요~ㅜㅜ 1 ㅜㅜ 2014/12/23 652
448999 [급질] 지금 오만과 편견 막 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5 드라마 매니.. 2014/12/23 2,340
448998 서른 되어보니 go 2014/12/23 669
448997 최근 갤노트4로 번이하신분 계신가요? 1 .. 2014/12/23 683
448996 식기건조할때 식기 건조 2014/12/23 423
448995 밤 11시 윗집이요.. 9 골치아파 2014/12/23 2,053
448994 식탁 좀 봐주세요 17 고민중 2014/12/23 3,083
448993 선진국은 맞벌이가 대세고, 우리도 그렇게 되가고 있어요 18 나는나 2014/12/23 4,659
448992 이 밤에 마늘 치킨이 먹고싶어요 Amie 2014/12/23 609
448991 저 기분 나쁜거 맞죠? 2 싫다...... 2014/12/23 936
448990 주2회알바. 30만원 수입이면 5 디카프리오 2014/12/23 2,560
448989 우희진 회춘했나봐요 왜 이리 이뻐요?@@ 7 2014/12/23 4,276
448988 [후기] 뚜껑식에서 스탠드형으로 10년만에 바꿨어요 4 김냉의 계절.. 2014/12/23 2,301
448987 크리스마스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18 케빈.. 2014/12/23 3,397
448986 세월호252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며.. 7 bluebe.. 2014/12/23 502
448985 (급급급)유심잠금 비번 몰라서 전화기 못쓰고 있어요ㅠㅠ 3 라라라 2014/12/23 1,122
448984 종각역근처에룸살롱이나 유흥주점많나요? 8 소유 2014/12/23 2,560
448983 故 신해철 유작앨범 '베스트 Reboot Yourself' 내일.. 8 zzz 2014/12/23 931
448982 미술심리지도사 자격증 취득 어떨까요? 7 중년 ^^ 2014/12/23 2,250
448981 누님들 영어 개인과외 받을려면 어느정도 보수가 적당할까요? 1 고릴라 2014/12/23 935
448980 6학년 수학 심화문제 도움바랍니다 3 6학년맘 2014/12/23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