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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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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울면서 깨는 아이, 언제 좋아지나요?

힘들다 조회수 : 7,690
작성일 : 2014-09-22 10:56:38

아이는 이제 만으로 32개월 됐어요.

 

꿈을 꾸는지 자다가 새벽에 막 소리를 지르면서 운다던지 깨는 경우가 잦아요.

별다른 울음 없이 잘 잔다고 해도 아침에 일어날 때 꼭 울면서 깨는 경우가 90&이구요.

새벽에 두어 번 칭얼대는 기미가 보이려다 그냥 자버림 엄청 잘 자는 거에요..

 

심할 때는 악을 쓰면서 깨서 밖에 나가겠다고 (새벽 4시 반에...) 소리 소리를 지릅니다.

거실에서 티비 보겠다고 떼를 쓸 때도 있구요.

 

야경증인가요?

 

아침에 물어보면 꿈꿨다고 대답할 때가 몇 번 있고 어쩔 땐 아예 답을 회피해요.

 

솔직히 너무 힘드네요. 그나마 잠드는 건 잘해요.

어디 이동 시에 낮잠도 카시트에서 졸리면 그냥 잘 드는 편이고 밤에 잘 때도 일단 잠자리에 들면

대개 10분 이내로 잠 드는 편이에요.

간혹 가다가 30분이 넘어도 잠이 안 들긴 하지만 드물구요.

대신 자다가 울면서 깨는 거 이것만 좀 어떻게 했음 좋겠어요...

그냥 앵앵 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갑자기 아아아아악~~~ 소리르 지르거나 심한 짜증을 내면서 막 울어제끼는데

저 너무 놀래서 눈이 번쩍 뜨이는데 뒷골이 확 수축했던 적도 있어요.. 스트레스 때문이라네요.

 

병원에 가봐야 되나 이러고 있는데 자다가 우는 애들 많나요?

제 주변엔 없어서요 --;;

IP : 61.82.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9.22 11:00 AM (61.82.xxx.136)

    진짜 누가 들으면 저 집에서 애 잡는 줄 알 정도로 심하게 울어댈 때가 가끔 있어요 ㅜㅜ
    달래면 더 심하게 반발하는 적도 많고 그때 그때 먹히는 방법도 다 다르네요 한숨..

  • 2. 루이제
    '14.9.22 11:13 AM (203.237.xxx.73)

    그나마,,잠들때라도 쉽게 자주는게 고맙네요.
    저희 둘째도 잠들기전,,투정이 심했고,,자고 깨서도 99% 울었고,,다섯살 정도 까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주 아기였을때는 밤에 기본으로 한두번 도중에 아~~악 소리 치며 엄청 울었구요.
    원글님 아기와 그래서 많이 비슷해요..
    지금 열살인데,,완전 꿀잠 잡니다. 지금은 어릴때 울던 기억도 다 아스라하고,,추억거리네요.
    완전 씩씩하고, 또래도사 서너살 커보이는 대장부 에요.
    성격 아주 온순하고, 긍정적이고, 큰 덩치라고 절대 다른아이들 괴롭히거나 못되게 굴지도 않구요.
    다만,,완전 평화 온건파..엄마 파마하는것도 싫어하고, 새옷 입는거 않좋아하고,
    현 상태를 좋아하는 변화보다는 보수적인..그런 성향??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도,,그런 아이들이 성격이 좀 그런것 같긴 하네요.
    이쁘게 잘 키우세요..금방,,아침에 일어나,,울지 않고, 엄마~~하고 품에 달려드는
    이쁜 날이 올거에요.
    참,,저희 아이는 선천적으로 편도가 크데요..비염이 있구요..자다가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편도가 부어서 숨쉬기 곤란해질때, 이중고가 있는거죠.
    그래서 나름 자기가 울어서, 호흡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데요.
    이비인후과 계열의 문제는 없는지 한번,,살펴주세요.
    저희 아이도,,,,아기때 아마 그래서 아~~~악 큰소리로 울면서 새벽에 깻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자기전에 식염수로 주사기로 코를 뚫어주는 일을 꽤 오랫동안 했어요.
    한의원에서 비염 치료에 오래 매달리기도 했구요..한번 이비인후 계통을 살펴주세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네요.

  • 3. dma....
    '14.9.22 11:24 AM (1.227.xxx.127)

    저희 둘째... 네돌 지나니 나아지고, 다섯돌 지나니 좀 더 나아지고...
    여섯돌이 이제 한 5개월 남아 있는데
    한 열흘 전부터 밤에 소리지르며 깨지는 않고 조용히 엄마 방으로 뛰어와 침대위에 올라오는 수준...

    아이도 힘들겠지만 엄마의 그 고통도 압니다... ㅠ.ㅠ 힘 내세요.

    전 이 둘째놈 낳고부터 못 잔 잠이 그대로 불면증이 되어버린 여잡니다. 흑흑.

  • 4. 저희 아인
    '14.9.22 11:34 AM (182.219.xxx.11)

    네돌 되더니 안깨고 잘 자더라구요. 그 전엔 30분 단위로 깨던 아이..
    등에 센서 달린 초예민 꼬맹이였어요.
    조금만 견디세요...

  • 5. 원글
    '14.9.22 11:52 AM (61.82.xxx.136)

    루이제님 ㅋㅋ.. 우리 아이 성향과 좀 비슷하네요.
    우리 애도 옷이나 신발 처음 사오면 뚫어지게 쳐다보고 거부하다가 나중에야 좋아라 입고 신어요 ㅠ.ㅠ
    선물받은 인형들도 처음 온 애들한테 텃세 부리네요 켁..

    이비인후과 한 번 데려가 봐야겠네요.
    그 생각은 못했는데... 감사드려요 ^^

    돌 지나면서 좀 좋아지고 두 돌 지나면서 좀 좋아지나 싶었는데 요즘 다시 심해졌거든요.
    그 전엔 좀 울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요즘엔 심하면 악악대고 난리난리를 쳐서 너무 괴로워요..
    저는 되도록 아침에 그걸로 아이 나무라거나 하지 않는데 남편이
    '그 난리를 치고 어떻게 다시 잤어?'
    하고 물어보니 대번에 입 삐죽거리면서 울려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무슨 말도 못하겠고..자기 전에 항상 뽀뽀해주면서 코~~~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울지 말자 그러는데..
    뭐 그닥 효과는 없네요.

  • 6. 토끼언니
    '14.9.22 12:03 PM (210.116.xxx.178)

    48개월 전후로 좋아졌어요. 열이많고 코도 많이 않좋았었는데 다 같이 좋아지더라구요.
    자다가 깜짝놀란듯이 아아아악 ! 깨는데 ... 둘째는 또 안그렇더라구요.
    체질인가해요.
    지금은 꿀맛같이 자네요.

  • 7. Loo
    '14.9.22 12:20 PM (125.186.xxx.115) - 삭제된댓글

    3살부터 7 살까지
    아 정말 힘들었어요. 애는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요.
    오늘은 제발 안 깼으면 하면서 재우고 잠든지 30분에서 한시간 후에 꼭 깨니까 그동안 꼭 붙어있고
    한번 깨면 짧게는 15 분 길게는 한시간 애가 울고 펄쩍 펄쩍 뛰고
    그냥 시간 지나니 해결되네요.

  • 8. 원글
    '14.9.22 12:24 PM (61.82.xxx.136)

    그냥 울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악을 쓰면서 거실 나가 불 키라고 소리 지르고 티비 틀라고 하면 어찌해야 되나요??
    새벽 3시에요 ㅠ.ㅠ
    하자는 대로 하면 분명 다시는 잠 못들 게 뻔해서 이건 안 들어주거든요.
    다들 자는 시간이라고 들어가서 자자고 하면 한동안은 막 울어제껴요.
    간밤에도 그랬네요 ㅠ.ㅠ

  • 9. 6살되니
    '14.9.22 12:33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괜찮아지던데 그때 까지 참지 마시고 유아 한의원에 가서 약이라도 지어먹여보세요.
    어느 부분이 허해서 그런거 같아요.
    우리애도 자다깨서 대성통곡하며 20~30분씩 울다가 자곤했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

  • 10. 7살까지
    '14.9.22 12:42 PM (119.203.xxx.172)

    ㅠㅠ 정말 7살까지 그랬어요.

    그리고 꼭 안아서 업어줘야 잤어요. (원글님 고통알아요. 자지러질듯이 악쓰며 깨는 아이....ㅠㅠ)

    제가 알기로는 자다가 갑자기 울면서 깨는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자다가

    뱃속에 있을때처럼 자신도 모르게 양수호흡을 하려다 산소결핍으로 극심한 고통에서 깬다고 들었어요.

    그냥 그게 지속되면 산소결핍으로 사망...ㅠㅠ

    그래서 이렇게 깨어주는것만도 고맙다고 꼭 안아주곤 했어요. 시장과 심장이 맞닿는소리 들으면 빨리

    안정이 된다고 들었어요.

    아이한테는 엄청난 고통일테니 엄마가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4살되면 좀 괜찮고 간간히 줄어들다 7살넘어가면 괜찮아져요.

    힘내세요.

  • 11. 저도
    '14.9.22 1:26 PM (222.121.xxx.53)

    야경증이네요.

    저희 아이도 밤이면밤마다. 엄청 울어댔어요.
    나중에는 별 이상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한약먹고 좋아졌어요. 한의원 가서 야경증으로 약지어 먹이세요.

  • 12. 33개월
    '14.9.22 2:47 PM (110.70.xxx.164)

    가끔.. 그럽니다.. 자극받은날에.그러는가ㅜ같아요
    저녁이 늦었거나.
    수유 하면 확실히 안정 되는고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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