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혜를 빌려주세요.

결정장애 조회수 : 917
작성일 : 2014-09-22 02:04:37

내년 4월이 전세계약 만료인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느닷없이 집주인이 집을 팔려고 하는데 10~11월쯤에 나가줄 수 있냐 물어보더군요.

이사비용이 합의되야할거 같고 너무 급박하니 12월이나 1월까지 기다려줄 수 있냐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집을 보러 오신 분이 마음에 드셨는지 집주인과 부동산에서 만남을 가진 뒤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11월까지 집을 뺄 수 있냐면서요.

이사비용 이야기하니 집 나갈거 미리 말했는데 왜 줘야하냐며. 줄 생각이 절대 없으니 그럼 4월까지 살아라면서 윽박지르고 통화가 끝났습니다.

이사비용이 법적으로 의무된 사항이 아니라고 알고 있어 잘못 걸렸구나 생각하면서

저녁에 동료에게 들은 임대 아파트에 신청서를 썼는데 덜컥 다음날 연락이 와서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고 싶었던 곳이라 집주인이 갑자기 내쫓다시피 이야기를 꺼낸게 결국 이 곳으로 들어가라는 하늘의 뜻인가 하며 이사비도 집주인의 윽박도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집이 두군데가 비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데 무척 고민되네요.

아파트는 고속도로가 옆에 있습니다.

1번 집은 19층에 바로 고속도로가 옆에 있는 동 끝라인 입니다. 대신 아파트 앞에 다른 동도 없고 높은 건물이 없어 전망이 무척 좋습니다. 대신 소음이나 먼지는 심할 것 같아요. 끝라인은 겨울에 춥다는 말을 들어 비염이 있는 아이 걱정도 됩니다.

2번 집은 고속도로가 옆에 있지만 호수가 가운데에 있는 3층입니다. 앞동 간격도 넓고 햇빛도 잘 들지만 꽤 낮은 3층에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신랑은 사람소리가 더 싫을 수도 있다며 흙먼지도 무시못한다고 하네요. -_-;;

마음의 준비없이 갑자기 찾아온 기회에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계속 마음이 뒤바뀝니다. 심지어 이 새벽까지 결정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전화해서 결정해야하는데.. 흑흑..

본인이라면 어디로 들어가고 싶으신지요?

-그나저나 이 집에 빨리 매매가 안되면... 최악의 경우가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집주인은 그전 매매자를 염두에 두고 11월을 이야기했다며 집 안나가면 또 4월까지 살라네요. -_-; -

IP : 1.11.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2 2:07 AM (175.215.xxx.154)

    저라면 2번이요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는 고층 아파트 소음 심해요
    아파트 밖에서 들어오는 소음은 고층일수록 더 크게 들리더라구요

  • 2. ...
    '14.9.22 2:09 AM (211.36.xxx.128)

    고속도로 주변은 1키로 떨어져 있어도 심한데
    기회라 말씀하시니 가셔야 하나봐요
    저도 2번

  • 3. ....
    '14.9.22 2:17 AM (58.231.xxx.143)

    저도 2번이요.

  • 4. 노을죠아
    '14.9.22 11:12 AM (1.237.xxx.96)

    집 나가고 날짜 확실해지면 다음 집 계약하세요
    이건 꼭 지켜야 나중에 속 안썩어요~~

  • 5. 1번
    '14.9.22 2:13 PM (115.86.xxx.147)

    저는 1번이요.
    놀이터 보이는 저층 정말 힘듭니다. 한여름에는 밤 늦게까지 시끄러워요.
    고속도로 옆 아파트 11층에 살아봤는데,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먼지는 청소하기 나름이고, 놀이터 소음보다는 덜 시끄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52 기초화장 너무 듬뿍 바르면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도 있나요? 5 궁금 2014/12/06 2,026
442351 코트를 샀는데 오버사이즈예요. 8 유행? 2014/12/06 2,453
442350 명문대 합격 축하해주지 말자구요 53 ..... 2014/12/06 11,970
442349 이번주 파파이스 들으신 분?? 1 whitee.. 2014/12/06 814
442348 바크네 요약정리 8 바크네 2014/12/06 3,756
442347 염색하고 일주일있다가 재 염색해도 되나요? 4 얼씨구 2014/12/06 2,039
442346 82에서 고정 아이피는 공격당하네요 6 .. 2014/12/06 778
442345 30인용 전기밥솥에 잔치국수 육수 끓일 수 있을까요? 2 잔치 2014/12/06 806
442344 2015년 상반기가 우리 헌정사에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되려나?.. 1 꺾은붓 2014/12/06 624
442343 소개팅 주선자 때문에 예의상 볼수있는게 최대몇번일까요?? 6 ~~~~~~.. 2014/12/06 2,975
442342 오늘 이마트 쉬는 날인가요??? 4 Mmmm 2014/12/06 1,697
442341 저 팔뚝 지방흡입 했어요~ 6 하하 2014/12/06 5,984
442340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마복림할머니네가 젤 맛있나요? 6 떡볶이 2014/12/06 3,056
442339 수능 너무 못봐서 속상해하는 9 .. 2014/12/06 2,627
442338 대구에 moll가구매장이 어디에 있나요 좀 알려주세.. 2014/12/06 802
442337 홍익 대학교 미대 자유 2014/12/06 1,098
442336 강서 양천 여의도 쪽 남자 고등학교 2 ... 2014/12/06 1,285
442335 이 순간이 참~좋아요! 3 Frette.. 2014/12/06 1,054
442334 부산대전기컴 대 경희대산업경영공 14 자유 2014/12/06 2,046
442333 시각장애아 엄마의 자살사건이 일어난 울산, 교육감 비리가 쩌네요.. 2 참맛 2014/12/06 2,025
442332 교정을 마치고 앞니끼리 닿아요 ㅜㅜ 13 어제 2014/12/06 8,314
442331 일왕, 생일파티 참석한 매국노 명단 11 ㅛㅑ 2014/12/06 17,342
442330 글내립니다. 39 동생사랑 2014/12/06 7,978
442329 영업직의남자는 원래 여자에게 영업으로만 대하나요? 2 아놔이런 2014/12/06 1,665
442328 김어준 파파이스33회가...사라졌네요.갑자기. 6 파파이스 2014/12/06 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