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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더이상 예쁘지않네요...ㅠ

조회수 : 18,220
작성일 : 2014-09-21 23:53:11

제목이 좀 그런가요?^^;;
사실 뛰어나거나 눈에 띄는 미인은 절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외모에요
좋은건 피부정도..
거울보면 평범하다느끼지만 가끔 한번씩 괜찮아보일때도
있었구요. 전라도말로 귄있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던거같아요
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횟수가
확 줄어드네요.ㅠㅜ
지금은 거울보면 쳐진피부, 사선으로 패인볼, 생기없는 얼굴, 살이 오른 팔다리배가
보여서 조금 슬퍼요
남편은 아 전엔 품에 쏙 안겼었는데..하고 말꼬리를 흐리고ㅠ
피부에 굉장히 신경을 썼는데도 육아?와 나이앞에선
어쩔수없더군요
지금은 어느정도 받아들인 상태지만 그래두 오늘같은 휴일
외출하려고 한껏 화장하고 꾸몄는데도
빛이 나질않는다는걸 느끼니 조금은 울적해지더라구요
화장빨이란말은 나쁜말이아니었어요
나이들면 그 화장빨자체가 안받는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그냥... 이렇게 늙어가는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IP : 118.220.xxx.14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1 11:59 PM (112.158.xxx.2)

    실례지만 원글님 나이가 궁금해져요.. 삼십대 중반?

  • 2. 장사없음
    '14.9.21 11:59 PM (58.145.xxx.248) - 삭제된댓글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설마 30대 후반쯤 밖에 안되었는데 그러시는건 아니겠죠?

  • 3. 저도
    '14.9.22 12:08 AM (175.124.xxx.8)

    요즘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ㅠㅠ
    그래서,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 표정, 분위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 4. 포스올림
    '14.9.22 12:08 AM (42.82.xxx.29)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죠
    여기에 운동하고 관리하면 괜찮다 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걸 다 해도..문득 버스나 택시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볼때..선이 연해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화장다 해서 또렷해져도 시간지나면 그것들이 다 퇴색해버린 느낌..
    젊었을땐 화장하고 시간이 흘러도 그런건 없었거든요.
    또렷함은 솔직히 나이들어서 없어진다고 봐요.
    젊은애들 얼굴보면 못났든 이쁘든 또렷함 청량함같은건 있거든요.
    그러니깐 이젠 희끄무레해진 얼굴을 받아들여야 할 나이라고 생각해요.

  • 5. 저는
    '14.9.22 12:09 AM (122.40.xxx.41)

    왜 자꾸만 눈동자 색이 연한 갈색이 되는지.
    원래도 갈색인데 더 그런듯 해요.
    점점 멍 해 보이는..

  • 6. 정말
    '14.9.22 12:12 AM (116.36.xxx.132)

    마흔셋
    마흔까지 그럭저럭 괜찮았고
    아가씨 같단 소리도 듣고...
    스타일 운동 다 신경쓴들
    피부처짐, 흰머리, 팔뒷태
    탄력... 늙네요
    그래도 영원히 멋내고 살고 싶어요

  • 7. 저도 그래요
    '14.9.22 12:18 AM (219.250.xxx.52)

    여자라면 그런시기를 경험하는것 같아요. 대부분... 아름다움이 다양하다는것을 받아들이는 수밖에요 ㅠ

  • 8.
    '14.9.22 12:18 AM (211.36.xxx.175)

    30대까진 그래도 괜찮아요 40대넘어가면 피부쳐지고 주름자글 화장하고 머리드라이해도 안이쁜거같아요ㅜㅜ

  • 9. 표정이
    '14.9.22 12:24 AM (222.135.xxx.242)

    나이드니 표정이 딱딱해지는거 같아요. 무표정하고..

  • 10.
    '14.9.22 12:28 AM (59.7.xxx.168) - 삭제된댓글

    귄있다 는 귀염성있다 호감형으로 예쁘다 이런 뉘앙스예요.

  • 11. 혹시
    '14.9.22 12:29 AM (175.211.xxx.162)

    이렇게 썼는데 알고보니 30살?? 은 아니겠죠?? ㅋㅋ

  • 12. toppoint
    '14.9.22 12:32 AM (223.62.xxx.47)

    작년까지만해도 꾸미면 반짝였어요
    올해들어 아무리 공들여 치장해도 빛이 사라진걸 느껴요
    빠빳한 풀먹인 셔츠가 풀끼 빠진 느낌?
    당황스럽고..ㅎㅎ 빋아드리려 하고..
    올 마흔
    첫 경험이라 속으론 심란해하고 있어요

  • 13. ...
    '14.9.22 12:36 AM (119.212.xxx.242)

    30대후반에 반짝이기는 연예인 아니면 보기힘든데.,30 중반만되도 쭈글쭈글 잔주름 장난 아닌데...

  • 14. 어쩌겠어요.
    '14.9.22 12: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현실을 인정해야지.
    그나마 화장이라도 안하면 밖에 못나가요.-_-;

  • 15. ...
    '14.9.22 1:00 AM (108.14.xxx.248)

    얼굴의 윤곽이 뭉개지기 시작하지요.
    그걸 누가 막겠습니까?
    그래도 성형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가꾸는 게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보탁스 지방주사도 절대 안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야 된다는 문제점이 있고 나중엔 효력이 없고 더 이상해지니까요.

  • 16. ..
    '14.9.22 1:00 AM (116.126.xxx.2)

    40. 전 그래서 요즘 외출을 잘 안 합니다. 몸은 또 왜 이렇게 근지러운지 9월인데 12월에 나타나는 피부건조현상이 일어나네요. 남자는 상대방의 이런게 눈에 띄지 않나봐요. 왜 저러냐며 한심하게만 보고

  • 17. 볼살 빠지는분 없나요?
    '14.9.22 1:21 AM (118.219.xxx.158)

    전 볼살이 쭉!! 빠져서
    입이 돌출되었네요.........

    아니,
    제가 돌출입인줄 몰랐는데
    입이 제법 튀어나왔더라고요.....


    늙을수록 볼살 통통한것이 위너네요!!


    통통해서 대학시절에 예쁘다고 생각못해본 친구들이
    이제는 저보다 백배 천배 예쁘더라고요.....

    아직도 볼이 탱탱해서요........
    정말 부럽다 칭구들아.........ㅠㅠ

  • 18. 고딩 엄마
    '14.9.22 6:45 AM (121.174.xxx.130)

    백화점 가서 어머님 소리 들은게 몇년... 이젠 그려려니 하고 삽니다.

    대신 치장을 좀 비싸게 해야죠.
    미모에 대한 다른 비싼 댓가죠.

  • 19. ...
    '14.9.22 9:21 AM (180.229.xxx.175)

    이쁘다 보다는 곱다 우아하다 젊어보인다면 만족해요...
    이쁘다~
    그리고 혹시 스스로 그렇게 느끼시는건 아닌지...
    뭔가 위축됐을때 그런 느낌 들기도 하죠~
    암튼 40중반이지만 거울볼때마다 이만함 괜찮다 하고 사는 내가 이상한건가...부모님이 두꺼운 피부를 물려주셔서 주름이 없고 잡티도 별로 없거든요~그냥 셀프만족하고 삽니다~

  • 20. 38살까지는
    '14.9.22 11:04 AM (211.228.xxx.236)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동안이다 소리 들었는데 39살부터는 제나이로 보기 시작하고
    올해 40인데 다들 나이 물어보는걸 조심스러워하더라구요 ㅜㅜ

  • 21. 팔자는
    '14.9.22 11:46 AM (203.226.xxx.69)

    필러 맞으세요.
    그리고 전 더이상 저보다 어린 애들과 비교하지 않아요
    내 나이때에서 훈녀이면 된거에요ㅋㅋㅋ
    왜냐면 남들도 나를 젊은애들과 비교하진 않거든요

  • 22. 40 넘어가니
    '14.9.22 11:53 AM (59.14.xxx.9)

    외모가 훅 가네요.
    미인은 아니어도
    꾸미면 나름 괜찮았고, 동안이라고,
    때로는 미스로도 봤는데...40 넘어가면서부터
    아~흑!! 거울 보기 겁나요.

  • 23. 40 후반부터
    '14.9.22 12:02 PM (121.143.xxx.106)

    얼굴에 탄력이 확 떨어지더니 50초반되니 팔자주름에 멀리서 찍은 사진만 그나마 낫고 가까이 찍은 사진은 웬 할매가....끔찍해져요.

  • 24. ..
    '14.9.22 12:14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 무지 느껴요..41세..미인형은 아니지만 나름 예쁘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예쁨이 없어지는 느낌이랄까요..ㅜㅜ

  • 25. 일단
    '14.9.22 12:15 PM (125.178.xxx.133)

    눈이 쳐저서 눈매가 상큼하질 않죠,
    텃선이 무너지고 인중도 길어지고..
    50넘어서니 거울보눈것도 화장하는것도 신이 안나요.
    그렇다고 얼굴에 뭘 하기도 겁나고..자존감도 내려앉아요.

  • 26.
    '14.9.22 12:41 PM (61.82.xxx.136)

    1. 표정을 밝게 -근육대로 주름 생겨요
    2. 살 안찌게 관리. 항상 체중 유지
    3. 잠을 잘 자고 근심거리가 없어야

    요 세 가지 지키면 50 60이 넘어도 미인 소리 듣습니다.
    물론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50인데 40대 초반 소리 듣고 싶고 이런 과욕만 아니시면 됩니다...
    연예인들도 사실 뜯어보면 전부 제 나이 보여요.
    이넘의 나라 동안열풍이 심해서.. 어려보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나이 되서도 사람이 잘 늙었다, 보기 좋다 이런 느낌 들면 되지요.

  • 27. 제말이~~ ㅎㅎ
    '14.9.22 1:04 PM (218.48.xxx.121)

    저도 30대 후반까지도 좀 튀는? 예쁜 미시에 속했는데...
    지금 43, 낼모레 44..
    사진 찍어도 어떤 각도로 해도 실물보다 더 못나오고 나잇살도 찌고 이쁘다는 소리를 이젠 들을수가 없어요..
    이젠 정말 교양과 원숙미로 밀고 나가야 할거 같은데 돈두 많지 않아 품위유지비도 못하겠고요,,
    젊을땐 5천원짜리 입어도 명품같아 보이는데 이젠 5천원짜리 입으면 말 그대로 5천원밖에 안되보이네요..
    나이들수록 몸에 치장하고 부티를 나게하는건 돈인듯 ㅠㅠ
    젊을땐 정말 튀었는데 나이드니 빈티도 나네요..

  • 28. 착각도
    '14.9.22 2:16 PM (31.7.xxx.150)

    한국에 미인이 그리 많았던가요? 어려서 이쁜 건 대부분 20대 초반이에요. 30대까지 눈길을 끌 미인은 가물에 콩 나듯 하던데. 세계 최고 미남미녀 국가라는 스웨덴에서도 미인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 29. 옛날 속담
    '14.9.22 2:18 PM (121.147.xxx.69)

    서른넘은 계집 개도 안돌아 본다.
    요즘엔
    아무리 용을 써도 마흔 넘으면 고운때가 다 가신다(없어진다는 방언)고..

  • 30. ..
    '14.9.22 2:49 PM (58.143.xxx.120)

    마흔 넘으면, 나이 자체가 그렇지 않나요? 전 30대 들어서면서 이제 나이먹었구나 싶었는데,
    40대 되고보니, 30대만해도 젊어보이네요,

    암튼 40에 예쁘고 이런걸 떠나, 그냥 깔끔하고는 싶어요,
    옷차림이건 머리건,

  • 31. ...
    '14.9.22 3:46 PM (175.223.xxx.152)

    동안 이런거 욕심부리기보다는, 자연스러우면서 곱게 나이먹고 싶어요
    젊음의 탱탱함 못지않게 성숙미 풍겨나오는것도 멋져요

  • 32. 댓글 중
    '14.9.22 3:48 PM (39.7.xxx.130)

    흠님의 글도 공감가요.

  • 33. ////
    '14.9.22 3:50 PM (218.234.xxx.94)

    자신의 20대하고 경쟁하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 30대/40대하고 경쟁하세요...

  • 34. ^^
    '14.9.22 4:01 PM (119.64.xxx.194)

    저도 예쁘단 표현에는 그냥 웃었습니다. 원글님 나이를 안 밝혀서 도대체 몇살인지는 모르겠으나 50이 넘은 저로서는 그저 저런 느낌도 언제적이었더라 싶게 아득하다는 ^^

    예쁘다가 아니라 30대 중반쯤 되면 곱다, 우아하다 쪽에 더 촛점을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제 동창애 중 학교 다닐 때 말대가리란 별명으로 불리던 이가 있어요. 돌출입에 광대뼈도 좀 나와서 아무리 봐도 박색에 가까운데요. 나이 들면서 살은 안찌고 여전히 호리호리, 피부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데다 심성이 바른 애였죠. 결혼도 제때 잘하고 맘 편히 사는데다 생각이 아주 제대로라 동창애들 중에서 지금 제일 예뻐보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다 그래요.

    한때 미스코리아 예선 나간다고 설치던 친구는 지금도 그 영화를 못 잊어서 얼굴에 온갖 뽕을 다 넣어서 선풍기 아줌마 수준인데 생각도 경박하고 천하기 짝이 없어 10분도 말 섞기가 싫어요. 원글님이 예쁘다는 것에 집착하면서 무리수 두신다면 나이 들수록 주변 사람들이 돌아서서 피식피식 웃을 거예요.

    저도 몇년 전만 하더라도 제가 우리 동네에서 제일 미인인 줄 알고 살았답니다.^^ 그 대신 이런데다 미모가 사그라든다는 민망한 글은 안 올렸어요.^^

  • 35. 윗님 동감...ㅎㅎㅎ
    '14.9.22 5:33 PM (210.205.xxx.161)

    제가 적고픈 글 그대로 적어주셨어요.ㅎㅎ

    그나저나 좀 섭섭하더라구요.
    화장품을 새로 사도 안이쁘고 새옷을 사서 입어봐도 안이쁘고...
    한때는 가만이 있어도 빤짝빤짝이라고 생각되더만...아....옌날이여...(옛날아님..옌날맞음)

  • 36. 아나운서 박지윤이
    '14.9.22 6:13 PM (125.176.xxx.188)

    인스타그램에 ...뭘해도 안이쁜때가 왔다며 서글퍼 하던데.
    공감팍팍 가더라구요.
    정말......나이들어가며 외모슬럼프가 오면 뭘해도 안이쁜 순간이 와요
    늙어가는걸 받아들이는 연습같다고 할까요.
    맘에 탐탁치 않은 외모가 자꾸 눈에 익어가면 또 그런대로 괜찮아보이다가
    또 슬럼프가 오면 서글퍼지고...ㅠ.ㅠ
    마음이 늙을수록 외모도 따라가는것 같아요
    누구든 비껴갈수없는 일이니 위안 삼으세요.

  • 37. 늙으면 인중이 길어지나봐요
    '14.9.22 8:48 PM (220.75.xxx.137)

    나이드니...다른 것 다 늙고 쳐져서 싫은데, 인중이 좀 짧은 편이었는데
    이제 그 인중이 길어졌는지,
    딱 보기 좋아졌네요.
    젊었을때 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였는데, 이렇게 늙어서 해결될줄이야ㅜㅜ

  • 38. 공업자
    '14.9.22 11:03 PM (110.70.xxx.65)

    나이들어 눈살 빠지고 속쌍거플이 생겨 좋.. 던데요 저도 컴플렉스 해결했어여;; 우리 좋은 점 말해볼까여? ㅋㅋ

  • 39. 1111
    '14.9.22 11:18 PM (69.10.xxx.251)

    운동하셔셔 몸매 가꾸어 보세요. 나이드니 얼굴보다도 몸매 좋은게 더 먹히던데요.

  • 40. 저도 나이드니
    '14.9.22 11:51 PM (211.207.xxx.203)

    살이빠져 구강구조가 살짝 돌출되어 보여요,
    그거 빼곤 불만 없어요.

  • 41. ㄷㄷ
    '14.10.16 7:00 AM (211.211.xxx.202)

    니 원래 못났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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