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어르신 기사님들... 중에서도 아주 연세 많으신 분들이 오세요.
시간이 다소 걸리는 건 괜찮지만 제 경험으로는
스마트폰 활용을 못 하시거나 지도를 못 보시는 분들이 90퍼센트 정도 되세요.
매번 지하철역까지 뛰어 나가서 10-20분씩 기다렸다가 전해 드리고,
지도를 출력해서 가는 길 설명이며 전화번호를 큼직하게 써서 드려도
글씨가 안 보인다며 몇 번이고 다시 전화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신데
그런 분들은 대개 귀도 어두우셔서 소통이 쉽지 않아요.ㅠㅠ
허리 꼬부라진 어르신들께 배달 부탁드리자니 마음도 불편하고요.
내일도 지하철 택배 이용할 일이 있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네요.
젊은 기사님들 계시는 지하철 택배사가 혹시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요금 더 내고 오토바이퀵 이용할까요?
사실 분초 다투며 사고 위험 무릅쓰고 달리게 퀵도 이용하려니 마음 편친 않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