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 부러졌을 때

후기와 질문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14-09-21 12:45:47
치아 6개 부러지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수석부위원장 김형기님 이 치료 잘 받으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위원장 김병권님도 팔 치료 잘 받으시고 아프지 마시고 쾌차를 빌어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잘 참으시고 버티셨죠. 대학생들이 유가족 만나러 갔을 때 "학생들 보니 아이 생각 나지만 울면 안돼고, 그래서 참고..." 하시던 말씀 생각나네요.  다른 아버님들도 힘내세요. 끝까지 응원할께요. 

제 아이는 몇년 전 학교 지각할까봐 뛰어가다가 혼자 넘어져서 앞니 2개가 부러졌어요. 하나는 반 정도, 하나는 끝에 조각이요. 순식간에 넘어져서 팔이나 다리로 짚을 여유가 없어서 얼굴로 넘어졌던거죠.  이만 부러진게 아니라 입술 터지고 코 인중 다 긁히고 무릎까지고요.  

1. 치과치료
잘본다는 치과 급하게 알아보고 일부러 조금 멀어도 가서 일단 치료 받았고 다음날 다시 가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원장님이 바뀌셨다고...  그리고 부러진 치아 조각들 들고 갔지만 못살린다 하더라고요. (아이 친구는 가져간 조각으로 붙이기도 했으니 어쨋던 부서진 치아는 병원에 챙겨가야 할 듯 해요)

집근처로 와서 피부과 들렸다 치료약 사는데 약사님 아들도 이 부러져서 신경치료 받았다며 동네 치과에서 그런 치료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동네치과로...  응급처치(?) 해 놓은 것 다 걷어내고 신경치료 받았어요. 처음에 더 잘 알아볼걸 아이만 고생시켰죠 ㅠㅠ

1주일 정도인지 부러진 채로 다니면서 치료 받았고요. 그 후 부서진 부분은 이처럼 보이는 물질 (하얀 흙처럼 보이는 것 개어서 부착)을 다행히 남아있던 이에 연결해서 무늬만 앞니들인 채로 지내요. 음식 먹을 때 앞니로 자르는 것 전혀 못하죠 ㅠㅠ 

2. 피부과 치료
이 응급치료 하고 진정이 되자 피부 쓸린 것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얼굴에 상처 남으면 어쩌나 또 걱정. 매일 피부과 다니며 레이저 치료받았어요. 다리도 며칠 절뚝거리며 다녔고 그래도 다행히 얼굴 상처 없이 잘 아물었어요.

3. 질문
성인이 되면 다시 치료 받아야 한다던데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어찌 치료받으셨나요...?  다시 치료 받으면 음식 자르는 기능 살릴 수 있을까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IP : 1.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경우에
    '14.9.21 12:49 PM (14.36.xxx.44) - 삭제된댓글

    턱과 치아의 성장이 완료된 다음에 신경치료된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요.
    크라운은 상당한 강도를 가진 재질로 만들어서 국수, 과자 등을 잘라 먹는 데는 아무 문제 없구요.
    그래도 사과를 베어 문다거나 하는 건 좀 조심하는 게 좋아요.
    신경치료한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잇몸 선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 2. 사랑해 11
    '14.9.21 1:03 PM (222.97.xxx.222)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앞니 크라운하는 사람 대부분 외상때문에 하지요. 이런 케이스로 괜히 큰병원 가서 애기 고생시킬 필요없어요. 치료방법 똑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9.21 9:24 PM (1.236.xxx.134)

    늘 궁금했었는데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기다렸다가 그간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며... 치료 해야겠네요.
    앞니 두개 부러진것도 하늘이 무너진 듯 너무 마음아팠는데 김형기님은 6개나 부러지셨다니 ㅠㅠ
    턱 두번 맞았다는 말씀도 하셨다는데 원인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병권님도 뼈 부러지셨다니 일상생활 얼마나 불편하실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584 공무원연금에 문제점... 33 존심 2014/09/22 3,493
419583 실내 소독 꼭 받아야하나요? 8 아파트 2014/09/22 6,561
419582 연금개혁안 보니 베이비부머세대가 로또세대였구나...앞으로 집값은.. 2 떨어질 듯,.. 2014/09/22 1,855
419581 솔로라 괜한 조바심이나네요.. 1 조바심.. 2014/09/22 771
419580 화,수,목 제주 여행 가는데 취소해야 하는건가요? 엉엉 2 여행초짜 2014/09/22 1,291
419579 왔다장보리 시청률ㄷㄷ 17 ㅇㅇ 2014/09/22 4,308
419578 해운대 사시거나 잘 아시는분 도움 좀,,, 10 궁금 2014/09/22 1,861
419577 일본어 문장 자연스러운지 좀 봐주세요 9 네츄럴 2014/09/22 749
419576 쪽지만 100통~~~~~~ 11 phua 2014/09/22 2,824
419575 공무원들 죽어나네요. 84 연금 2014/09/22 16,751
419574 콘텍트렌즈 하면서 돋보기쓰시는 분 있나요? 1 돋보기 2014/09/22 855
419573 판교집값이 분양시보다 현재 올랐나요? 11 궁금 2014/09/22 4,050
419572 사무실용 가습기 1 정원 2014/09/22 1,077
419571 입히는 기저귀 허리밴드 자극 없는걸로 추천좀요 4 mj1004.. 2014/09/22 659
419570 캐나다 동포간담회, 내 눈엔 한복이 좀 그래요 12 ... 2014/09/22 2,309
419569 문의)동사무소에서 서류띨때.. 2 .. 2014/09/22 861
419568 김부선 성남시장 연관검색어는 왜 뜨는 거죠? 2 레드 2014/09/22 1,805
419567 요미우리, 뉴스프로 기자 압수수색 보도 3 light7.. 2014/09/22 674
419566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22am] '문희상의 복안', 먹힐까?.. lowsim.. 2014/09/22 471
419565 저희집도 난방비0 나온적 있어요 66 그냥안씀 2014/09/22 16,781
419564 안경쓰시는 주부님들~ 안경테 자주 바꾸시나요? 7 안경 2014/09/22 2,321
419563 전기 그릴 좀 봐주세요. 1 자취녀 2014/09/22 1,305
419562 공복에 마시면 좋은 차 추천 좀 해주세요^^ 2014/09/22 2,119
419561 다이소에서 파는 우산 품질 괜찮나요? 6 우산 2014/09/22 2,728
419560 남아 보세옷 질좋은 브랜드 있을까요? 4 .. 2014/09/22 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