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 부러졌을 때

후기와 질문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4-09-21 12:45:47
치아 6개 부러지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수석부위원장 김형기님 이 치료 잘 받으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위원장 김병권님도 팔 치료 잘 받으시고 아프지 마시고 쾌차를 빌어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잘 참으시고 버티셨죠. 대학생들이 유가족 만나러 갔을 때 "학생들 보니 아이 생각 나지만 울면 안돼고, 그래서 참고..." 하시던 말씀 생각나네요.  다른 아버님들도 힘내세요. 끝까지 응원할께요. 

제 아이는 몇년 전 학교 지각할까봐 뛰어가다가 혼자 넘어져서 앞니 2개가 부러졌어요. 하나는 반 정도, 하나는 끝에 조각이요. 순식간에 넘어져서 팔이나 다리로 짚을 여유가 없어서 얼굴로 넘어졌던거죠.  이만 부러진게 아니라 입술 터지고 코 인중 다 긁히고 무릎까지고요.  

1. 치과치료
잘본다는 치과 급하게 알아보고 일부러 조금 멀어도 가서 일단 치료 받았고 다음날 다시 가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원장님이 바뀌셨다고...  그리고 부러진 치아 조각들 들고 갔지만 못살린다 하더라고요. (아이 친구는 가져간 조각으로 붙이기도 했으니 어쨋던 부서진 치아는 병원에 챙겨가야 할 듯 해요)

집근처로 와서 피부과 들렸다 치료약 사는데 약사님 아들도 이 부러져서 신경치료 받았다며 동네 치과에서 그런 치료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동네치과로...  응급처치(?) 해 놓은 것 다 걷어내고 신경치료 받았어요. 처음에 더 잘 알아볼걸 아이만 고생시켰죠 ㅠㅠ

1주일 정도인지 부러진 채로 다니면서 치료 받았고요. 그 후 부서진 부분은 이처럼 보이는 물질 (하얀 흙처럼 보이는 것 개어서 부착)을 다행히 남아있던 이에 연결해서 무늬만 앞니들인 채로 지내요. 음식 먹을 때 앞니로 자르는 것 전혀 못하죠 ㅠㅠ 

2. 피부과 치료
이 응급치료 하고 진정이 되자 피부 쓸린 것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얼굴에 상처 남으면 어쩌나 또 걱정. 매일 피부과 다니며 레이저 치료받았어요. 다리도 며칠 절뚝거리며 다녔고 그래도 다행히 얼굴 상처 없이 잘 아물었어요.

3. 질문
성인이 되면 다시 치료 받아야 한다던데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 어찌 치료받으셨나요...?  다시 치료 받으면 음식 자르는 기능 살릴 수 있을까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IP : 1.236.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경우에
    '14.9.21 12:49 PM (14.36.xxx.44) - 삭제된댓글

    턱과 치아의 성장이 완료된 다음에 신경치료된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요.
    크라운은 상당한 강도를 가진 재질로 만들어서 국수, 과자 등을 잘라 먹는 데는 아무 문제 없구요.
    그래도 사과를 베어 문다거나 하는 건 좀 조심하는 게 좋아요.
    신경치료한 치아가 약하기 때문에 잇몸 선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 2. 사랑해 11
    '14.9.21 1:03 PM (222.97.xxx.222)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윗님 말씀대로 앞니 크라운하는 사람 대부분 외상때문에 하지요. 이런 케이스로 괜히 큰병원 가서 애기 고생시킬 필요없어요. 치료방법 똑같습니다.

  • 3. 그렇군요
    '14.9.21 9:24 PM (1.236.xxx.134)

    늘 궁금했었는데 답변들 정말 고맙습니다. 기다렸다가 그간 기술의 발전을 기대하며... 치료 해야겠네요.
    앞니 두개 부러진것도 하늘이 무너진 듯 너무 마음아팠는데 김형기님은 6개나 부러지셨다니 ㅠㅠ
    턱 두번 맞았다는 말씀도 하셨다는데 원인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병권님도 뼈 부러지셨다니 일상생활 얼마나 불편하실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71 에볼라 의료진 사망 속출..무작정 봉쇄·차단만 '급급' 2 카레라이스 2014/10/17 1,340
426570 저주의 멘트.그 좋은 댓글마저 다 날리다니... 2 아쉽네요 2014/10/17 1,001
426569 허세는 허세를 부른다. 29 Vendet.. 2014/10/17 16,791
426568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 재미있네요. 4 간만 2014/10/17 1,269
426567 저 ADHD일까요? 33 산만 2014/10/17 7,480
426566 아이만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기도 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25 오지랖일까 2014/10/17 3,992
426565 텔레그램 = 훔쳐볼 수 있는 제3자로부터 개인 대화를 보호 10 카레라이스 2014/10/17 2,280
426564 고양이 털이 자꾸 빠집니다 4 냥이 2014/10/17 1,449
426563 태몽이 뱀이면 아이 성향이 어떤가요? 20 궁금 2014/10/17 11,580
426562 조선족이 또 사람을 죽였네요 6 Vendet.. 2014/10/17 3,016
426561 이케아는 어디서 사든 가격차 없나요? 카드할인도없.. 2014/10/17 357
426560 일본 고다츠 사용하시는분 계세요? 5 그네세월호책.. 2014/10/17 1,435
426559 4억으로 전세구하기... 2 귀국 2014/10/17 1,964
426558 업체 관리자는 카페나 소모임 내용 다 볼수있죠? 카레라이스 2014/10/17 264
426557 고양이 신발을 사고 싶어요. 10 은현이 2014/10/17 1,613
426556 새누리도 텔레그램에 속속 가입 ㅎ 4 닥시러 2014/10/17 1,407
426555 82 분위기 원래 이랬나요? 6 밤호박 2014/10/17 1,396
426554 평지에 지하철가깝고,공원도서관있는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5 ,,, 2014/10/17 1,150
426553 바디 피부관리기 추천해주세요~~ 84 2014/10/17 676
426552 저 호텔 업글됐어요 6 빵빵부 2014/10/17 2,216
426551 한국인 유방암 급증하는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15 급속도로 증.. 2014/10/17 6,506
426550 '해외직구 막아야' 새누리당 규제 추진 13 반가운창조경.. 2014/10/17 3,005
426549 지난주 무한도전, 유재석 하하 정형돈 저는 정말 뭐가 문젠건지 .. 94 앙코우 2014/10/17 15,621
426548 82는 믿음이 강한사람이 많은거같아요 9 Vendet.. 2014/10/17 1,023
426547 외국인한테 애 더 낳으란 소리 들었네요. 12 전화영어 2014/10/17 2,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