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전거 훔쳐간 학생과 부모 면담,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자전거 조회수 : 4,152
작성일 : 2014-09-21 12:38:24

지난 주 금요일 중3 아들이 자전거를 잃어버렸어요.  학원 마치고 나와보았더니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놓았던 자전거가 없어지고 풀린 줄만 남아있었거든요.

 

한 달 남짓 탄 아끼던 자전거여서 아들이 울먹거리며 무척 속상해했죠. 3대 잃어버리고 6개월여를 자전거 없이 지내다 이번엔 좀 비싼 걸 사주었었는데..   다행이 CCTV가 있어서 다음날  학원에 가서 얘기하니 원장선생님이 씨씨티비 확인을 하여 훔쳐간 학생을 찾아 전화를 걸어주었답니다.

 

학원가 건물이고 학원이 많아서 자전거 수도 많고 종종 없어진다고는 하였는데 학원측에서는 '경고장'을 부착하기로 하였고 오늘 훔쳐간 학생과 보호자를 오라고 하여 자전거를 돌려주고 만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어요.

 

나가서 상대방 학생과 부모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지혜롭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나가기 5분전 대기상태입니다. 기다릴게요.
IP : 1.231.xxx.1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방식
    '14.9.21 12:40 PM (122.32.xxx.4)

    미국방식은 경찰 처리합니다. 8세 어린이도 경찰 처리하더군요. 제가 어린애 인데 그러지 마시라고 했더니 본 때를 보여줘야 다신 안거른다고 이런 방식이 미국 방식이라고 미국 경찰이 말하더군요. 참고하세요.

  • 2. ...
    '14.9.21 12:43 PM (182.210.xxx.128)

    어린 애가 한 일인데 뭐 부모들끼리 얼굴 붉힐일 있나요?
    그냥 학원에 재발 방지 요청하시고, 아이한테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라
    정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심하게 하면 또 다른 일이
    일어날 수도 있구요.

  • 3. 저도
    '14.9.21 12:50 PM (122.254.xxx.175)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중3이면 절도인거 알면서 저지른 일이니까 경찰서 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지금은 가혹해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아이를 위한 일이라고 봐요.

  • 4. ...
    '14.9.21 12:54 PM (211.202.xxx.13)

    그건 절도인데요.
    그냥 유야무야 용서해주면 심각성 모릅니다.

    아이와 아이 부모에게 같이 앉아서 반성문 작성하라 하세요.

    몇월며칠.
    이름. 학교.
    부모이름.주소. 연락처.
    다 적고 이리이리했는데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
    이렇게 적으라고 하세요.

    핸드폰 녹음은 몰래 해두시고요.


    이거 적는 거 싫ㄷ다하면 그 자리에서 112 전화걸어서 경찰 오라고 하세요.
    놀랄 겁니다.
    적으면 그나마 아이는 겁먹을 거고, 다시는 안하거나 얼씬도 안하겠죠.
    그거 받아두세요.

  • 5. 이어서
    '14.9.21 12:54 PM (122.254.xxx.175)

    경찰이 합의 종용하는것도 불법입니다.

  • 6. 중3이면
    '14.9.21 12:55 PM (121.154.xxx.246)

    알거 다 알아요. 더구나 학원 앞이면 CCTV 있다는 것도 알았을거에요. 학원에서앞에 붙여놓는데..

  • 7.  
    '14.9.21 1:03 PM (1.233.xxx.195)

    1 반성문 반드시 받으세요. 부모 연락처 포함해서요.
    2. 학교에 반드시 알리겠다고 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걔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를 겁니다.

    그리고
    중3이면 어리지도 않습니다.

  • 8. ..//..
    '14.9.21 1:10 PM (59.2.xxx.14)

    아이가 잘 못했다 그러시면..
    살살 말씀하시고, 그냥 담번에 그러지 마라.. 그러시면 되고요...

  • 9. ....
    '14.9.21 1:14 PM (65.95.xxx.191)

    저도 부모의 몫으로 남겨두라고...

    때로는 처벌보다는 관대함이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치는데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 10.
    '14.9.21 1:15 PM (182.225.xxx.135)

    그냥 담번에 그러지 마라.. 그러시면 되고요...

    이런 식이 바로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는 방법!

  • 11. ../..
    '14.9.21 1:20 PM (59.2.xxx.14)

    풋님.. 182.225.xxx.135

    실증적 근거를 대시길...


    댁의 아이들이 (혹 있다면...) 그런 처우 받고
    낙인찍히고, 소년원과 경찰과, 교도소를 전전하는 거..

    머... 저야 바래지 않지만, 혹 님 자신 때문에 지 자식들이 그런 꼴 당하는 거
    신문이나 여기에 광고하진 마셔요.


    난.. 내 애 이렇게 만들엇다~!!!
    그리되는 못난넘 스토리인데 말입니다....

  • 12. ../..
    '14.9.21 1:35 PM (59.2.xxx.14)

    풋님 (14.9.21 1:15 PM (182.225.xxx.135)

    그냥 담번에 그러지 마라.. 그러시면 되고요...
    이런 식이 바로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는 방법!

    ----------

    그렇게 타이르는 식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한다고 주장하셔서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질문잇으셔요 쿠이님'14.9.21 1:31 PM (39.119.xxx.21) ?

  • 13. ../..
    '14.9.21 2:26 PM (59.2.xxx.14)

    어휴...

    쿠우님 '14.9.21 1:59 PM (39.119.xxx.21) 눈에는 갸가 벌써 범죄자고,
    마땅히 감옥에 가야되는 넘이군요..

    갸랑 잘 아시나봐요? ^^

    아이
    그렇게 키울 수 없다는 것도 아실 텐데..


    ㅊㅊ

    .
    .

  • 14. ??
    '14.9.21 2:28 PM (182.221.xxx.59)

    중3이면 절도가 범죄인걸 당연히 다 알 나이죠.
    뭔 어린 나인가요??

    59님 글 이해가 안가네요.
    자전가 훔쳐간 상대방 학생은 범죄자 맞죠.
    뭔 소리래요??
    처벌의 수위를 조절하는건 원글님이 판단할 일이지만 자전어 도둑놈은 범죄자 맞아요

  • 15. ../..
    '14.9.21 2:33 PM (59.2.xxx.14)

    학생은 사회를 배우기에,
    범죄자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학.생.이지.

    잘못을 수없이 많이 저지르죠.. 그러면서 이리 저리 배워가요.
    이게 왜 되고, 안되고 바람직한지...

  • 16. 뭐래니
    '14.9.21 2:38 PM (182.221.xxx.59)

    59같은 사람땜에 문제인거네요.
    제가 원글님이면 문제 학생의 학부모가 저런 사람이면 그냥 경찰 인계할것 같네요.
    범죄 저지른 사실 정확히 인지하고 백배 사죄하고 재발 안되게 계도할수 있도록 노력할 의지를 보여도 모자랄판에 저게 무슨 뻔뻔한 태돈가요???

  • 17. ../..
    '14.9.21 2:42 PM (59.2.xxx.14)

    이젠 교육도 부정하시는군요..

    뭐래니 '14.9.21 2:38 PM (182.221.xxx.59)

    .
    .

    논의는 그만.

    다른 이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삶 되는 거 쉽지 않아요.
    가장 먼저는 내 맘대로 상대를 쉽게 판단하는
    "말"과 "태도"같아요.
    .
    .


    좋은 하루 보내시길 ^^

  • 18. 헛소리
    '14.9.21 2:46 PM (182.221.xxx.59)

    해놓고 교육을 논하나요??
    저러니 문제아 뒤에 문제 부모 있단 말 나오는겁니다.
    정신 제대로 박힌 부모면 중3이나 된놈이 도둑질 했을 때 넌 학생이니 우쭈쭈 범죄자 아니고 이런일로 배우면 된다는 헛소리 하기 전에 제대로 사과하고 다신 그런짓 못하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하죠.

    애초에 제대로 된 부모 밑에서 자란 애가 중3이나 되서 절도를 범죄라 인식 않고 남의 자전거 훔치는 일 일으킨 확률 자체가 희박하겠지만.

  • 19. 헛소리
    '14.9.21 2:48 PM (182.221.xxx.59)

    자전거를 훔쳐간 정황이 확인이 됨 상황에서 무슨 내 맘대로 상대를 쉽게 판단하는 말과 태도란건지 -_-;
    글이나 제대로 읽어보고 댓글을 다세요

  • 20. 59
    '14.9.21 3:08 PM (182.225.xxx.135)

    같은 저런 얼치기 헛소리 인간들이 제일 피곤해요.
    차라리 뭘 모르면 가르치기나 하지 저건 뭘 모르면서 아는 척 척에다 주제에 안 맞게 설쳐대는 꼴이라니.

  • 21. .....
    '14.9.21 3:32 PM (110.70.xxx.121)

    아니 무슨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옆자리 짝꿍 또봇 샤프 견물생심에 가져갔을 때나 실수고 학생이고 이러면서 배우고 우쭈쭈 용서해주는 거지..
    중학생이 자전거 훔히는 것을 우쭈쭈 네가 학생이니 실수하면서 배우네 해 주면 다음에 그 아이가 자전거만 훔치겠어요?
    다음에는 더 큰 거 훔치죠..
    정말 내가 이러다 교도소 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겁을 먹어야 다음에는 다시는 그러지 않죠..

  • 22. 닥out
    '14.9.21 5:22 PM (50.148.xxx.239)

    경험상 말씀드리면..
    그냥 넘어가면 안되고요.
    자기가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면 혹독한 댓가를 치룬다는 것을 경험해야 도벽을 끊을 수 있어요.
    경찰에 미리 연락해서 형사처벌은 원하지 않는 조건으로(이것이 가능한지 확신이 안듭니다만)
    학생과 부모님께 경찰과 같이 가서 단단히 경고하는 방법은 어떤가 싶네요.
    초범이라면 경찰이 훈방하는 수준으로 처리할것 같고요.

  • 23. 원글
    '14.9.22 10:27 PM (1.231.xxx.145)

    많은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나가기 바로 전이라 글을 짧게 썼었는데 학원에 가기 전에 경찰서는 찾아간 상태였어요. 자전거가 수시로 분실된다는 말에 시민의식 차원에서 상습범이면 잡아야하고 학원 차원에서도 경고장 부착 등 움직여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민원실에 전화통화 후 간곳은 강력계!! 도난도 그곳 담당이래요. 상황 설명을 하니 미성년자도 잡으면 무조건 처벌이래요. 형사사건이기에 합의 되지 않는다고요. 중고딩일 확률이 90프로 일거 같아서 그냥 나와 학원으로 가서 씨씨티비 보고 찾은겁니다. 처벌 받는다는 말을 들으니 돌아서게 되더라구요.

  • 24. 원글
    '14.9.22 10:35 PM (1.231.xxx.145)

    자식 키우는 부모 마음에서 처벌 받는다면 그 학생이 더 엇나갈거 같아서 그냥 나왔죠. 의견이 분분하시겠지만 전 성선설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살아지더라구요. 아무튼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104 1층 집 확장 어떨까요? 10 .. 2014/11/05 2,236
433103 사람물어뜯는 권련침벌 어떻게 없애나요?? .. 2014/11/05 3,304
433102 맘이 급하네요 .언제쯤 강씨가 죄값을 받을려나요 18 쇼리 2014/11/05 2,761
433101 재취업한 아줌마 경리일 좀 알러주세요ㅠ 6 어트케 2014/11/05 2,858
433100 러버덕은 어떻게 물에 떠 있나요? 5 111 2014/11/05 1,744
433099 bnf파리바카디프 생명 아시는분 계신가요? 2 .. 2014/11/05 1,018
433098 콩팥은 왜 제거했을까요? 10 ... 2014/11/05 9,192
433097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8 누라 2014/11/05 1,317
433096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잘맞는 조선시대 조식의 상소문 3 의도 2014/11/05 1,335
433095 돈돈돈 4 ㄴㄷ 2014/11/05 1,810
433094 인후두 역류질환 잘 보는 의사선생이 누구인가요? 1 ..... 2014/11/05 985
433093 요양병원에서만 약을 조제하나요? 2 조언 2014/11/05 1,021
433092 사춘기딸 버릇없는 행동들 어디까지 봐줘야하나요 12 힘들다 2014/11/05 12,481
433091 신랑이 월급을 비교해요 2 분노 2014/11/05 2,396
433090 압력솥 언저리 밀폐시키는 실리콘밴드 어디서 구입하나요 ? 4 ........ 2014/11/05 892
433089 잠이부족하면 온몸아프고 두통 안구통 너무심한 이유가뭘까요? 5 .. 2014/11/05 2,245
433088 블랙프라이데이대비해야할게 뭐 있을까요?? 2 .. 2014/11/05 1,932
433087 남자양복 쓰리버튼은 어떤가요? 5 .. 2014/11/05 1,072
433086 인터넷에서 파는 반찬 살까 고민중인데요 5 조언부탁 2014/11/05 1,387
433085 올레길(?) 등산화 신어야 하나요? 6 제주도 2014/11/05 2,103
433084 미생 보시죠? 이경영 vs 이성민 18 ........ 2014/11/05 5,099
433083 삼성을 생각한다 읽는데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 4 짜증나서 2014/11/05 1,364
433082 은평 뉴타운 학군은 어디가 괜찮은가요 1 ... 2014/11/05 2,403
433081 강씨 니가 아님 누가 죽게 만들었나? 15 말해라 2014/11/05 2,254
433080 급해서요.......집담보 대출 잘 아시는 분 10 드뎌 내 집.. 2014/11/05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