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뒷담화

통통볼살 조회수 : 6,788
작성일 : 2014-09-21 02:47:52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써봅니다.
잠시 후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동생이 엄마랑 말다툼하다가 나가라고 했더니 짐싸서 나간지 5일 되었다구요. 동생은 저에겐 따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설명하는 내용인즉,
엄마가 옆집 사윗감 얘기를 쭉 늘어놓으니 동생이 엄마도 옆집 아줌마처럼 형부랑 언니 오면 보양식 좀 해주라는둥 엄마는 왜 집형편도 어려운데 일하러 안가느냐는둥 화를 돋우길래 나가라고 했더니 정말 짐싸서 나가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갑자기 걔가 쌩둥맞게 그런말을 왜했을까 하면서 그래도 나가라고 하면 어쩌냐고 엄마도 그러지 말았어야했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동생에게 전화했더니 안받아 톡으로 어디에 지내냐고 물으면서 엄마와의 일에 대해 들은 내용은...
엄마가 자꾸 형부랑 언니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하고 옆집 딸과 예비사위에 비교해서 말을 하길래 그만하라고 했더니 엄마가 막말을 하고 그래서 동생도 홧김에 옆집 아줌마와 엄마를 비교해서 말했다는 겁니다. 갑자기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엄마가 저에 대한 험담을 동생에게 했다는 것보다,
동생과의 다툼 과정을 제게 얘기할때 그 얘기만 쏙 빼고 했다는 것이 너무 무서웠어요. 순간 우리 엄마가 왜이러지...싶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슬퍼졌어요.
다툼 과정을 다 본 막내 동생에게 물어보니 집나간 여동생이 한 말이 맞더군요.
저희 엄마 눈치 빠르시고 예의 엄청 따지는 분이신데 본인 기준에 어긋난 경우에 사람에 대한 뒷담화를 저희에게 많이 하세요. 가족도 예외없이. 그래서 감정적으로 힘들 경우가 있는데 동생이 폭발했나봐요.
결혼 한 제가 친정에 가면 엄청 잘 챙겨주시고 애들도 잘 봐주시는데 이상하게 저는 편하지않고 눈치가 보여요.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듣기론 제가 돌아가면 힘들다고 자주 안왔으면 하는 뉘앙스로 동생에게 얘기하신다네요.
그리고 친정이 형편이 빠듯한 편인데 사촌동생들이나 이웃집 딸이 물질적으로 도움준걸 빗대서 자꾸 저희에게 말씀하세요. 누구네집에 딸..그만한 딸이 없다..이런식으로요.
전 크게 보탬은 못됐지만 제돈으로 결혼 자금 마련하고 동생이랑 보태서 아빠 중형차 사드렸고 에어컨 사드렸는데
결혼 후 친정이 약간 리모델링을 했는데 동생만 조금 보태고 전 그때 저희집 이사라 도움을 못드렸더니 그땐 이해한다 하더니 동생에겐 인정머리가 없다 기대도 안한다 맏사위 노릇 못한다 했다네요. 근데 그런 얘기 할때 돈문제는 정면에 내세우진 않고 다른걸로 얘기하는데 결국 들어보면 돈이네요.
오늘 친정 와서 엄마한테 동생한테 내얘기 그런식으로 했냐니까 도로 더 화내면서 아니랍니다. 그리고 엄마 위로는 못해줄망정 따지러 왔냐고 신세한탄이 늘어집니다. 힘드네요...
우리 엄마도 좀 푸근한, 기댈수 있는 엄마였음 좋겠는데...
엄마를 붙잡고 울었습니다. 부모님에게서 실망하면 전 이상하게 제 존재가 한없이 초라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는 쉴새없이 본인 살아온 인생,
당신은 엄마가 돌아가셔서 하소연 할 상대도 없고 자식은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그냥 동생에게 들은 얘기는 모른척하고 엄마 말에 수긍해줬어야 하는걸까요? 스트레스 받아 배가 아프네요.
IP : 113.59.xxx.1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같은 말
    '14.9.21 2:53 AM (211.209.xxx.27)

    욕이 배 뚫지 않는다. 시댁이든 친정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선까지 하고 더는 신경 끄세요. 아무리 해 줘도 말 나올 분이세요.

  • 2. 젊어서
    '14.9.21 3:16 AM (119.195.xxx.240) - 삭제된댓글

    성정이 어떠셨는지는모르겠지만 나이들면 엄마들의 성격이 비슷해지지 싶습니다
    전 나이는 아주 많지만 아직 싱글입니다만 혼자된 어머니랑 이틀이상 지내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어머니 본인은 경우 바르고 어진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자식이나 타인의 거부를 못견뎌 하십니다
    같이사는 동생 흉을 어찌나 제게 보시던지, 나랑 살 땐 딴 형제에게 뭐라 그랬을지 짐작되더군요
    동생이 잘못한 부분이 많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엄마의 심한말로 어긋나서 따로 나오시게 되었는데
    나하나 힘들면 되겠지만 같이 살자라는 말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힘들게 되버렸죠.
    평생동안 감정적으로 어머니와 교감되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나이든 부모는 존경스럽던지 측은하던지 해야 온 마음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학공부까지 시켜주신거 감사하고 그냥 여러 자식중 하나의 몫만 모자라지 않게 하려 합니다

  • 3. 음...
    '14.9.21 3:17 AM (112.105.xxx.134)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 전달하는 거 그건 사람의 본능이예요.
    그러니 싸움나면 두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는거고요.
    옛말에 손주들은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 는 말이 있어요.
    보면 좋긴하지만 그만큼 피곤하기도 하다는거죠.

    이 두가지는 사람이라 그러려니 하세요.
    무서울 것도 서운 할 것도 없어요.
    원글님은 엄마가 원글님 부부 험담한것 쏙 빼고 전달해서 무섭다고 하셨는데 그게 인지상정인거죠.
    그저 앞으로는 엄마하는 말만 듣고 판단하면 절대 안된다,하는 교훈을 얻으시면 그걸로 된거예요.


    그렇다고 동생말을 안들었다면 모를까 들었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없죠.
    속으로 삭히거나 따지거나..
    따진다는것은 결국 엄마랑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갈망에서 나온 행동이죠.
    엄마는 그걸 이해 못하는거고요,그거 이해 하는 사람도 별로 없긴 하죠.

    엄마가 그런사람인거 아시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기대하시고
    실망하고 상처받고 그러지 마시고요.
    성인이고 결혼하셨으니 내가족은 남편과 내자식이라 생각하시고
    부모에게 기대 끊고 그 에너지를 남편과 자식을 사랑하고 사랑받는데 쓰세요.
    어머니는 원래 그런사람..하고 냅두시고요.

  • 4. ...
    '14.9.21 3:25 AM (175.223.xxx.82)

    성숙하지 못한 엄마라서 그렇죠
    님 엄마같은 분들 꽤 많으실 거에요
    예의차리지만 결국 속마음은 나에게 필요한 자식이 되어달라는 욕심..
    다른 형제 흉보는거, 결국 뒤에선 또 내 흉보고 있다는거..다 알죠 자식은.
    세상엔 성숙하고 좋은 부모만 있지않고, 미숙하고 자기증심적인 부모들도 많아요.. 그냥 그러려니 넘기고, 너무 엄마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아봤자 나만 손해거든요..
    좋은 사람이 된다는거, 인격이 성숙해진다는거... 남과의 관계에서 자기자신을 돌아볼줄 안다는거.. 정말 힘든 일이기는 하니까요..평생의 과제같아요.

  • 5. 엄마입장입니다.
    '14.9.21 3:35 AM (125.132.xxx.176)

    서운하셨겠네요 친정어머님이 한없이 너그러우신 분이라면 혹은 좀 더 사려깊은 말만을 하시는 분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 ㅡ 그런데 변명하자면 엄마도 부족한 한 인간일 뿐인 사람이라고 그걸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엄마가 되셨다니 아시겠지만 엄마가 된다고해서 갑지기 전지전능해 지거나 인성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지요 다만 노력하게 될 뿐... 아닌가요?

    그리고 체력이 매일이 달라져요
    지금도 감기로 저는 아프지요
    열에 하루 종일 누웠다가 이 곳에 들어와 잘 달지도 않는 답글을 달아요 웬지 내딸 같아서요...
    아프지만 내일이라도 자식이 온다면 반가울꺼 같아요 .
    힘은 들더라도 자식이니 어디선가 기적처럼 힘이 나와서 최선을 다해 손님처럼 돌봐 주겠지요 --- 자식들은 그렇게 해야 당연한 거고 아프다는 티만 조금 내도 서운해 하겠죠 어찌됬던 간에 힘들어도 돌봐 주고 간 후에 지친 몸을 좀 알아나 달라고 동생 분에게 딸이라고 하소연하면 그저 딸로서 들어만 주어도 고마울 텐데...


    그리고 설령 동생분에게 그런말을 하셨다해도 그당시 그행동에 섭섭했던 것이지 님의 전부를 섭섭해 하는 것이 아님을
    구분해 주세요
    잘잘못을 떠나서 엄마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 따님의 행동에 서운할 수도 있고 기쁠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다고 동생분에게 그런말씀을 하신것이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너무 동생분에게 경솔하게도 솔찍하셨네요 ... 딸이니까 믿고 그랬겠으나 조심했어야 하는데요

    어머니로서의 부탁입니다.
    어머니도 한인간 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주고 이해해 주세요
    더우기 늙어 간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시 어린아이로 퇴화함과 같다는 것을 알아 주세요

    그러니 이해 받아야 할 존재에서 이해해야 할 존재로 변하는 거죠
    서글프지만 그게 자연의 섭리 아닐까 생각합니다.

  • 6. 통통볼살
    '14.9.21 3:56 AM (113.59.xxx.131)

    감사합니다. 자괴감에 빠졌다가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고 조금 덤덤하게 받아들일수 있겠습니다. 정성어린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7. 리기
    '14.9.21 4:40 AM (115.90.xxx.138)

    엄마라고 성인군자는 아니니까, 엄마도 미성숙한 인간임을 인정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래도 친정가면 엄마가 힘들어도 최선을다해 잘해주신다면서요. 위 엄마입장입니다 님의 댓글 보고 저도 느끼는바가 많네요.

  • 8. 놀랬어요
    '14.9.21 5:43 AM (14.32.xxx.97)

    제 엄마랑 똑같아서요 ㅡ.ㅡ
    저도 소원이 보편적인 한국엄마...자식이 좀 서운한 면이 있어도
    자식이니까 봐주고 보듬어주는...머리아닌 가슴으로 봐주는 엄마였으면
    하는 거였어요.
    이제 80이 가까워지시고 저도 오십이 되다보니
    사람 안바뀌고, 연로해지실수록 자기연민만 더 커져서 ㅎㅎ
    그런기대 더이상 안하는 만큼, 저도 필요이상 감정적으로 끌려다니는건
    의식적으로 안하기 시작한지 이제 이삼년?
    그 전까진 참 피곤하게 살았네요.
    딸들은 참 늦도록 정신적 독립이 힘들구나...느꼈어요.
    아마, 자신들도 엄마가 되기 때문에 엄마를 같은 여자로 이해하고
    측은해하다보니 그렇지 않나 싶어요.
    늦도록 엄마 그늘서 못 벗어나는 마마보이와는 좀 다른 의미의 마마걸?

  • 9. 근데
    '14.9.21 6:03 AM (175.114.xxx.202)

    엄마가 형제들한테 내 흉보는거 이상한가요?
    저희엄마는 저한테는 다른형제 흉보시고
    다른형제한테는 제 흉 볼거라는거 알겠던데
    남이 아니라 그런지 특별히 신경쓰이진 않던데요^^;;

  • 10. 저도
    '14.9.21 6:13 AM (14.32.xxx.97)

    다 그런줄 알았어요.
    엄마가 워낙 가족이나 남 뒷담화를 많이 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대충 건성건성 맞장구 쳐드리곤 했는데
    어느날 올케와 좀 깊은 얘기를 나눌 기회에 알게된건
    엄마와 나눴던? 뒷담화 중에서, 엄마가 흉보고 제가 응 그렇구나 혹은 에이 그건 아니지 했던 것들을
    반대로 전했더군요. 내가 올케 흉을 보고, 엄마는 걔가 그렇진 않다...했단걸로.
    자식간 무슨 이간질도 아니고 대체 뭔 의도로 그랬는지 이해불가.
    그 후로는 아무리 건성으로라도 긍정의 대답 안합니다.
    그저 엄마 성향이고 안좋은 취미라고, 딸이 그정도도 못 들어주나 가볍게 생각했다가 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
    결정적으로, 제 시어머니는 전혀 안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당장 껄끄럽더라도 대놓고 말하는 스타일이셔서, 자식들하고 가끔 큰소리도 나지만
    절대 뒤에서 다른자식 붙들고 흉보진 않으세요.
    처음엔 참 감정조절 못하고 좀 무식...죄송...하시구나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차라리 단순무식이
    교묘한 교양인보다 백배 낫다 싶어요.

  • 11. 엄마 입장에서 글쓴분
    '14.9.21 8:15 AM (175.223.xxx.111)

    논리람 악독시모도 다 이해해줄 문제네요

  • 12. ..
    '14.9.21 11:11 AM (121.144.xxx.56)

    EBS 다큐프라임 "마더쇼크" 추천드리고 싶어요.
    한 인간으로 엄마의 존재를 이해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

  • 13. 샤랄
    '14.9.21 11:18 AM (211.111.xxx.90)

    저도 너무 똑같아서 놀라고가요
    어머니 체력약하지 않으세요?
    제 친정어머니도 똑같아요. 아들딸 차별까지.

  • 14. 그냥
    '14.9.21 12:02 PM (223.62.xxx.11)

    하소연 하신걸 너믄 속상해하진 마세요
    저도 엄마 손님 오시면 잘차러드리고 자랑삼아 동생에게 힘들어죽겠다고 하소연 했더니 당장 엄마 귀에 들어가더군요 그뒤로는 식사 차려드리면 나가 사드시네요ㅠ
    난 그냥 자랑삼아 하소연 한거지 뒷담화가 아니었는데ㅠ

  • 15. 하이디라
    '14.9.21 10:10 PM (220.76.xxx.238)

    우리엄마도 그런이중성에 나도싸운적있어요
    그러려니하세요 친정에 식구다데리고 가지마세요
    갈려거든 식사미리 해결하고가요

  • 16. 여기도
    '14.9.22 2:31 PM (175.194.xxx.161)

    엄마덕분에 힘든딸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600 오늘따라 이분이 더 그립습니다 24 웃다가 울다.. 2014/09/22 1,629
419599 아파트구입시 세입자 있을경우(입주예정) 2 2014/09/22 725
419598 전기계량기 돌아가는 거 보니까요... 1 스타일 2014/09/22 853
419597 저는 결혼 후 1년동안 훅 간거 같아요..ㅠㅠ 5 그나마다행 2014/09/22 2,427
419596 혹시 우퍼 있으신분 그거 틀면 방바닥이 울리나요????? 5 dd 2014/09/22 2,413
419595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13 5 쫄지마 2014/09/22 767
419594 싱글 패밀리, 6년 뒤엔 대세 4 파사드 2014/09/22 2,084
419593 돼지고기 알레르기 3 출근하기전 2014/09/22 1,475
419592 직원 백부상 조문 7 빠담 2014/09/22 12,074
419591 통영함 세월호 구조 출동 번복, 박근혜에게 번지나? 3 light7.. 2014/09/22 1,092
419590 암사동 아파트(롯데, 프팰)사시는 분 계세요? 8 암사동 2014/09/22 6,782
419589 어제 꼬리곰탕 포장해왔는데 반찬을 빼먹었네요 5 작은일에 분.. 2014/09/22 1,749
419588 설악여행 플랜 좀 도와주세요 4 제가 총무해.. 2014/09/22 1,206
419587 임신한 여직원과 같이 일하기 힘드네요... 39 휴우 2014/09/22 13,634
419586 공무원연금에 문제점... 33 존심 2014/09/22 3,493
419585 실내 소독 꼭 받아야하나요? 8 아파트 2014/09/22 6,560
419584 연금개혁안 보니 베이비부머세대가 로또세대였구나...앞으로 집값은.. 2 떨어질 듯,.. 2014/09/22 1,855
419583 솔로라 괜한 조바심이나네요.. 1 조바심.. 2014/09/22 771
419582 화,수,목 제주 여행 가는데 취소해야 하는건가요? 엉엉 2 여행초짜 2014/09/22 1,291
419581 왔다장보리 시청률ㄷㄷ 17 ㅇㅇ 2014/09/22 4,308
419580 해운대 사시거나 잘 아시는분 도움 좀,,, 10 궁금 2014/09/22 1,860
419579 일본어 문장 자연스러운지 좀 봐주세요 9 네츄럴 2014/09/22 749
419578 쪽지만 100통~~~~~~ 11 phua 2014/09/22 2,824
419577 공무원들 죽어나네요. 84 연금 2014/09/22 16,751
419576 콘텍트렌즈 하면서 돋보기쓰시는 분 있나요? 1 돋보기 2014/09/22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