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많은 사람은 걱정거리가 없을까요 ㅠ
남편이나 저나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재산없이 결혼생활15년
동안 정말 아끼면서 열심히 살았네요
덕분에 큰집에 살면서 (지방입니다)
애들 안아프고 건강하면 된다지만
얼마전 큰돈날리고 ㅠ ㅠ
요즘 온갖생각이 다 드네요 ㅠ
남편은 어차피 그돈 있어도 쓰지도 않을거라고 위로하지만
그냥 딱 일년전으로만 되돌아 가고 싶어요
1. ..
'14.9.20 11:59 PM (61.99.xxx.172)나이가 오십이 넘어가면서 느낀 게 인간이 짊어지고 가는 무게는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새 힘든 일이 있어도 내가 가진 것 중에서 위로를 찾아요.
남의 인생을 다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는 게 행복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모두다 가슴에 돌덩이 하나 정도는 얹어놓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사니 좀 편해지더라구요.
저를 보고 너무 부러워하는 후배가 있어요.
하지만 그 후배가 모르는 돌덩이가 늘 가슴에 있어
자다가 문득문득 잠이 깰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일이 드러날 때까지 나 스스로 참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너무 아까워마시고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심이 어떨까요?
다행하게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집도 크고
이해해주는 남편도 있잖아요.
딱 하나 날린 돈.. 그렇지만 당장 거리에 나앉는 것도 아니니
아깝지만 툴툴 털어버리세요.
돈이 좀 아깝기는 해요...2. ...
'14.9.21 12:07 AM (122.31.xxx.26)댓글이 너무 좋네요.
3. .....
'14.9.21 12:24 AM (121.190.xxx.34)재벌들도 자살하잖아요...정몽헌.이건희딸.동아일보회장부인등등
걱정없는 사람 없습디다4. 아니오
'14.9.21 12:36 AM (121.162.xxx.53)돈 많은 사람은 평생 돈이 걱정이고 문제에요. 돈 때문에 믿는 사람도 없고 나눌줄도 모르고 ..가족한테도 계산적으로 굴어요.
저는 만족할줄 아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도 않고 남하고 비교도 안하고 쉽게 의기소침해지지도 않고
어떤일도 즐겁게 긍정적으로 .....에휴5. ...
'14.9.21 1:27 AM (220.76.xxx.234)얼마 있으면 돈 걱정을 안할까요.
그거 어떻게 하면 잃지 않고 지킬까 걱정하며 산답니다
생로병사..여기서 피해갈수 없거든요
아프고 죽을 날 다가오는데 그 많은 돈은 어떻게 할까요?
그런 생각 안들고 병도 안걸리면 되겠지만
그건 또 내 맘대로 안되는 일이잖아요?6. 있죠
'14.9.21 1:39 AM (211.207.xxx.203)다만 지위가 있고돈이 많은 사람들은 좀더 높은 차원의 근심을 하죠.
전 제발 1차원을 벗어나서 수준높은 근심을 하고 싶어요 ㅠㅠ7. ...
'14.9.21 2:12 AM (116.37.xxx.18)주위 부자들한테 상처를 여러번 받았는데
주옥같은 댓글들이 위로가 되네요
부를 쌓을수록 인간한테 아쉬울게 없으니 인색을 떨더만요
예전엔 사람을 소중하게 여겼는데
돈이면 다 통한다는 심리가 지배적이다 보니
오히려
없는 사람보다 염치없고 치사하게 굴어요..
얻어먹고 다니면서
뒤에서는
돈 헤프게 써서 못산다고 뒷담을 ...8. ...
'14.9.21 2:20 AM (116.37.xxx.18)돈땜에
불신감이 장난아닌게..
의심병수준..
지인이 신상 털릴까 봐 걱정이 지나치다 못해..
자기 돈을 노리고 미행당하고 있다고 해서 깜놀..9. 맞아요
'14.9.21 2:28 AM (58.143.xxx.178)집방문해 몰려간건데
삼만원짜리 사 들고갔더니
친모에게 해프다고 말했더군요.
그 후로 국물도 없이 대합니다.ㅠ10. ..
'14.9.21 2:49 AM (116.37.xxx.18)부자 지인집에
방문하는 가사도우미가
유기농식품 뭐가 좋다 얘길 하나 봐요
글쎄 못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러네요..11. 알롱지
'14.9.21 3:44 AM (39.115.xxx.199)저도 댓글이 좋아 저장해요.
12. ㅎㅎㅎ
'14.9.21 5:19 AM (14.34.xxx.11)천석꾼 천가지 걱정
만석꾼 만가지 걱정.
옛말이 진리입니다.
돈걱정만 하시는 님이 더 행복한 거예요.13. ..
'14.9.21 8:06 AM (116.37.xxx.18)진짜 꼴불견은 부동산거지..
많은땅 안팔고 돈 없다고 밥 얻어 먹고 다닙니다
부자임대업 ..
세금 많이 걷어 간다고 개한민국이래요
점심 한끼에 손이 발발..14. ..
'14.9.21 8:22 AM (116.37.xxx.18)백억대 부자친구 왈..
몇백억은 주위에 널리고 깔려서
천억은 돼야 어디 가서 큰소리 칠 수준이 된다
"자기는 아직도 배고프다~ 돈에 갈증이 난다~
이러면서 점심은 구내식당 기사식당,커피는 자판커피 먹습니다..15. ..
'14.9.21 8:33 AM (116.37.xxx.18)부자염전친구..
시내에서 이만원 점심 얻어 먹고 나서
서울근교에서 밥 산다더니
왕복 몇키로 오일게이지 계산하고
만원짜리 비빔밥..16. ..
'14.9.21 8:35 AM (116.37.xxx.18)이상 부자열전이었습니다
17. ..
'14.9.21 9:05 AM (116.37.xxx.18)생각이 나서..
월임대수입 2억대 부자..
임차인에 관한 소송이나 골치 아픈 일이 많아서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가봤답니다18. ...
'14.9.21 11:18 AM (118.221.xxx.62)그래도 우린 수많은 고민이 돈때문이라서, 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19. ..
'14.9.21 12:00 PM (116.37.xxx.18)하나 더..
보통으로 살다가
부를 이루고 나니
주변에서 빈대 붙는다, 돈 빌려 달랜다며
지레 철벽을 두르고
형제도 다 자르더군요20. 저
'14.9.21 12:35 PM (14.52.xxx.59)부자인데 아파요
자식 중 하나는 공부에 생각이 없는듯하고
남편은 허세질도 좀 있구요
저 아프니 가족들 걱정에 한시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ㅠ21. *****
'14.9.21 4:34 PM (124.50.xxx.71)부자까지는 아니지만
좀 형편이 좋아지니
부모 형제 할것없이 모두다 돈 얘기를 하네요...
힘들어요22. 아이린뚱둥
'15.7.9 6:43 PM (121.64.xxx.99)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3. 꿈다롱이엄마
'18.4.11 8:56 PM (125.185.xxx.75)ㅋ. 더 행복하고요, 오히려 걱정이 훨씬적죠. 건강하고 화목하면 천년만년 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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