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되는 집....안 파는 게 좋은가요?

미신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14-09-20 10:35:58

저희가 자영업인데..

이 집 살면서 아주 대박은 아니어도 꾸준히 중박정도는 되네요.

애들도 공부 잘해주고 있고

이제 평수도 작고 이사를 하려 하는데

미신 믿는 두 분이 잘 되는 집은 파는게 아니라고 하세요.

그럼 팔지 말고 전세놓고 가야 할까요?

 

IP : 114.20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거기서 쭈욱 사세요.
    '14.9.20 10:57 AM (1.254.xxx.88)

    작아서 불편하다해도 작은집이 돈 모으기 좋지 않나요.
    이사하려면요. 님의 운이 좋을떄 좋은곳으로 가게끔 되어있답니다. 그러니..정말로 운수를 잘 살펴서 그때 이사를 가세요.

    저는 그거 안팔고 그냥 살았음 하네요. 직장인도 아니고 자영업인데..
    내이름으로 산 아파트가 그런 집 이에요. 그 동에사는 자영업자들 몇년안에 외제차 굴리고 애들 사립초 보내고 애들 외국 생활 몇년 시킨다고 가족이 몇년간 외국 나가고 그래요.
    처음에는 지방에서 결혼식도 못하고 호적만 올려서 살던 사람들이 그렇게 돈을 잘 법디다. 서울에서도 안쳐주는 꼬진동네 후진 노브랜드 아파트인데도 그렇네요.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아주 돈복이 뭉텅이로 굴러들어오던 터 였어요. 이상하게 의사들이 많이 살았는데, 한의사건 그냥 내과이던 치과던,,,거기 살고있는 의사집들만 손님들이 대기순번 뽑고 한시간씩 기다렸다 진료 받아요. 좀 된 아파트라서 다른곳으로 새로운 아파트 가고 싶어해도 어디가서 물어보면 그냥 거기 살라고해서 옮기지도 못하고 그냥 고쳐살고 그럽디다.

    원글님네도 그런 좋은곳에 사시니,,그냥 좁아도 계속 사세요.

  • 2. *****
    '14.9.20 11:24 AM (124.50.xxx.71)

    댓글 안달고 지나갈수가 없네요
    저희가 그래요
    살고있는집에 들어와서 점점 잘되었거든요
    실제로 풍수 봐주시는분이 놀러왔다가 집이 풍수가 너무 좋다고
    왠만하면 이사하지 말라고 하셨을 정도....
    그런데 요번에 이사가요
    집평수를 좀 늘려서 가는건데 고민좀 했죠
    잘된집 괜히 나가는거 아닌가해서...
    결국 풍수선생님 모셔서 풍수보고 지금집 못지않다는집으로 가요
    저희는 자유업이라 이사갈때마다 집터를 너무 타서
    이렇게라도 하고 가니 맘이 편하네요

  • 3. ....
    '14.9.20 12:28 PM (49.1.xxx.82)

    대체 그런곳은 어디인가요??

    저도 신혼집 전세살때 사람들이 여기 터 너무좋다, 포근하다 그랬고 실제로 거기서 돈도 많이 벌었어요.
    아이도 태어나고..뭐든 불어났죠. 근데 아이때문에 집주변 환경이 마음에 안들어서 이사나오려했는데 이사 때가 아니었는지 트러블도 일어나고 뭐가 잘 안맞았어요. 억지억지 이사헀던집에서는 수입도 줄고 허구한날 부부싸움하고...지금 또 이사왔는데 계속 전세긴 하지만이 집은 그냥저냥 중박이에요. 막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집.

    저도 터 좋은 집 알아서 아예 매매해서 가고싶어요.

  • 4. 자영업
    '14.9.20 12:41 PM (211.223.xxx.160)

    자영업이라면 별로 이사 권하고 싶지 않아요. 예전에 문전성시 이루던 골목 안 허름한 식당이 돈좀 벌자 더 큰 곳으로 건물까지 짓고 이사갔는데 몇 해 안 가서 망했어요. 식당 주인 입장에선 자기 음식맛이 좋으니 손님을 끈 걸로 여기고 그런 결정을 한 거지만 자영업이란 건 의외로 터 운 무시 못해요.
    대로변 사람 많은 곳에 가게 연다고 무조건 잘되는 것도 아니고 허름하고 골목에 있어도 다 망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자영업하는 분들중 그래서 아무리 식당이 좁고 허름해도 절대 이사 안 가고 차라리 옆집을 사서 집을 터서 넓히는 한이 있어도 안 옮기는 분들 꽤 있어요. 주로 나이든 분들이 그러죠. 살면서 뭔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게 있고 들은 말이 있으니까요. 입소문난 곳들 식당 보면 그래서 화려하고 외관 번듯한 집보다 찾아가기 쉽지 않고 허름한데도 손님 바글바글한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유명한 제과점이 있거든요.
    원래 여기가 시내쪽에 아주 작게 시작한 곳이에요. 들어서면 1층 공간이 별로 안돼요. 그런데 점점 돈을 벌면서 건물 넓혀서 갈만한데도 절대 이사 안 가고 오히려 나중엔 그 건물을 샀어요.원래 2층엔 다른 사무실이었는데 건물 사서 복층으로 만들었고요. 지금은 여기저기 분점까지 냈습니다.
    오히려 본점보다 분점 건물들이 더 번쩍번쩍해요. 7층 넘는 건물이 분점으로 들어서고요.
    요새 대기업들 체인점 형식의 제과점들 때문에 지역 빵집이 고사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오히려 체인 제과들이 힘을 못 써요. 어쨌든 돈 잘 버는 가게는 차라리분점을냈음 냈지 본점을 팔아치우진 않더라고요.

  • 5. 민지맘^^
    '14.9.20 12:50 PM (121.169.xxx.89)

    진심으로 맨웻님 거기가어딘지 이사가고싶네요^^

  • 6. ...
    '14.9.21 1:58 AM (223.62.xxx.40)

    글에서 읽었는데 잘되는 집은 사람들이 금방 이사가 버린다고, 계속 있음 복이 더 오는데...
    저도 계속 사시는거 추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836 초등공부 1 질문 2014/10/24 801
428835 크리스마스 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여행도움좀 2014/10/24 1,038
428834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 만한 곳 좀.... 4 생신 2014/10/24 848
428833 서울극장에 왔는데 4 에휴 2014/10/24 757
428832 시댁으로 배달되는 우편물 직접 전달해주시러 오시는 시아버지 6 누가좀말려줘.. 2014/10/24 1,820
428831 내 마음 깊은곳의 너 6 ... 2014/10/24 1,458
428830 우리동네 문방구들이 다 사라졌어요 10 문방구 2014/10/24 3,457
428829 정책비판 교사는 모두 고발.. 비리 교사는 고작 6%만 1 세우실 2014/10/24 368
428828 위례 신도시 폐기물골재. 2 ... 2014/10/24 1,813
428827 너무 바쁘다보니 생활비 남은 것도 몰랐어요. 4 세상에 2014/10/24 2,704
428826 유방 석회화 관련 문의 드려요. 7 산 넘어 산.. 2014/10/24 4,898
428825 여자 살인범의 70프로가... 28 충격 2014/10/24 17,607
428824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새는데요 2 산이슬 2014/10/24 991
428823 덴마크 왕비나 영국 왕세자비도 여자 쪽에서 쫓아다녀서?결혼한 거.. 8 ㅁㅁ 2014/10/24 5,261
428822 결국 자기 능력대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1 sg 2014/10/24 1,518
428821 요즘 저의 도시락 3 -- 2014/10/24 2,426
428820 폐암 말기 판정받고 5년 이상 살아 있는 분 보셨나요? 7 시어머니 폐.. 2014/10/24 15,684
428819 다이빙벨 보고 이상호님도 보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5 아프다 2014/10/24 1,269
428818 신랑쪽에서 예단비 반을 돌려보내는건 어디에 쓰나요? 17 ... 2014/10/24 18,656
428817 단전호흡할때 자율진동 1 단전호흠 2014/10/24 1,391
428816 외국도안으로 뜨개질 하는 분 계세요? 18 ㄹㄹㄹ 2014/10/24 2,593
428815 의대 논술 전형은 어떤 학생들이 합격을 하나요? 12 dma 2014/10/24 14,391
428814 제육볶음과 돼지불고기의 차이점이 뭔가요? 4 ? 2014/10/24 4,832
428813 이유식 뭐가 좋은가..시켜먹어도되는가... 12 그그미 2014/10/24 1,365
428812 성북구 초등 무지개방과후 -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토토 2014/10/24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