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떼쓰며 울때

질문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4-09-20 00:45:14
네살남자아이인데 떼쓰면 장난이 아니에요.
오늘도 이빨안닦는다고 있는대로 뻗대다가 씨름해가며 간신히 닦였네요. 그림책이니 각종 위협도 안통하고 다른애들하고 잘닦는거봐도 소용없고 칭찬도 무용지물.

남보다못한 애아빠는 애울린다며 저한테해대고..
이닦이다 울컥하네요.
도대체 내가 뭐 그렇게 잘못했냐고요.
나중에 이썪으면 또 애를 어떻게 키운거냐고 내탓할거면서..

남편은 남의 아들이니까 그러거나말거나 욕한번해주면 기분도 풀리는데.. 내아들 말안듣고 떼쓰는건 어떻게해야사는건지..
IP : 124.55.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9.20 12:48 AM (110.70.xxx.117)

    왜 떼를 쓰는건지요??
    저희 애도 네살인데 애들이 매일 아무 저항없이 잘 하던걸 안하겠다고 그렇게 강하게 나올때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입에 상처가 있다든지 저번에 양치하다 불쾌한 일이 있었다든지...
    애한테 물어보고 엄마가 살펴봐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 2. 질문
    '14.9.20 1:18 AM (124.55.xxx.123)

    이유가 뚜렷하지않을때가 대부분이라 더 미칠것같아요. 거의 매일밤 버팅겨요--;

  • 3. 치카할때
    '14.9.20 1:50 AM (39.117.xxx.47)

    치약은 엄마가 짠다 그럼 쪼르르
    뭐든 반대로 말하기 선수쳐서 우리 ㅅㅅ 밥 먹지 말자 배 안 고프지?
    선택의 여지를 주지말기 티셔츠는 빨간거랑 붉은색중에 뭐?

  • 4. 우리애도네살인데
    '14.9.20 2:43 AM (183.98.xxx.7)

    양치 안하려하면 치카 안하면 입안에 벌레 들어와서 이빨에 붙은 음식 먹다가 이빨도 냠냠 먹어버려서 이가 하나도 없어진다고. 과자도 못먹고 케익도 못먹고 과일도 못먹고 사탕도 못먹고 우유하고 물만 먹고 살아야 한다고 반복해서 얘기하구요.
    이때 구체적으로 아까 놀이터에서 봤던 커다란 아빠거미 생각나?
    그 아빠거미가 입에 들어와.. 뭐 이런식으로 직접 봤던 벌레를 상기시키는게 효과적이더군요.
    그리고 치카벌레 들어오면 치카병원에 가서 뽀족한 막대기를 입에 넣어서 잡아야 하는데 무지무지하게 아야하다고 겁을 줍니다.
    사실 이게 안먹힐때도 있었는데
    최근에 아이 친구가 충치로 치과에서 치료받으면서 사진 찍어놓은게 있길래 받아서 우리 아이 보여주니 완전 충격을 받아서
    ㅇㅇ처럼 될래? 하면 바로 입을 벌려줘요. ㅎ 충치 치료 받는 또래 아기 사진 한번 구해보세요.

  • 5. 또식엄마
    '14.9.20 3:08 AM (116.127.xxx.17)

    우리아들도 네살이에요.. 윗님 말씀처럼 뭔가 실질적인것을 눈앞에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양치 하기 싫어하길래 입에 개미가 기어간다고 개미잡아야한다고 해도 잘 안먹히더라구요.. ^^;;
    그런데 동화책중에 주인공들(악어나 기타등등)이 이가 썩어서 엉엉엉 울면서 아파하는 장면을 보더니, 본이니 양치 안하면 저 악어처럼 되냐면서 적극적인진 않아도 양치할때 땡깡부리지는 않아요..
    밥안먹는것도 티비에 또래 남자아이가 밥 안먹고 땡깡 부려서 할머니한테 혼나는 장면을 보더니, 겁을(?) 먹었는지 밥안먹으려고 할때마다 그 장면에 대해서 기억나냐고 하면 혼나기는 싫으니 밥을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72 유나 엄마 역할..몸매가 참 예쁘지 않나요? 8 ㅇㅇ 2014/10/21 2,648
427971 화장품 사용법 질문드려요. 2 .. 2014/10/21 606
427970 신세계를 선사한 다리미판은 없을까요? 7 혹시 2014/10/21 2,769
427969 재봉틀 해보는데요. 왜 제 천은 박기만 하면 울죠? 엉엉엉 25 바나나 2014/10/21 4,579
427968 주원 살쪘나요?? 4 .. 2014/10/21 1,964
427967 집에 컴퓨터 몇대 쓰세요? 10 컴터 2014/10/21 1,435
427966 아우 창만이 우는데 너무 슬프네요 ㅠㅠ 16 유나 2014/10/21 2,679
427965 모바일월드라이브, 한국인들 카카오톡 떠나는 현상 보도 홍길순네 2014/10/21 441
427964 다들 잘하는거 하나씩은 있으시지요?? 18 잉여 2014/10/21 4,901
427963 난관 극복하고 성공하는 예 있나요? 3 --- 2014/10/21 952
427962 초등아이자꾸놀림받는다는데.. 1 걱정맘 2014/10/21 797
427961 려샴푸 탈모에 좋은거맞나요? 2 .. 2014/10/21 2,775
427960 세월호189일) 속절없는 시간 이기고..꼭 겨울되기전 가족품에 .. 18 bluebe.. 2014/10/21 434
427959 가족회사 가도 될까요? 4 산이 2014/10/21 1,155
427958 미생-출근 첫날의 장그래를 보며 6 고마워미생 2014/10/21 2,452
427957 미생 진짜 잼있네요 미생 2014/10/21 815
427956 사극 참 좋아하는데요. 실제역사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2 .... 2014/10/21 606
427955 누리꾼 환호하자 사라져버린 '박근혜 조롱 대자보'...왜? 3 샬랄라 2014/10/21 1,522
427954 설거지용 수세미 어떤거 쓰세요? 23 2014/10/21 4,477
427953 커텐봉 다는거 인테리어업체 얼마정도 하나요? 24 질문 2014/10/21 9,407
427952 외국생활 오래하다 들어오신분들, 어떻게 적응하셨어요? 13 2014/10/21 2,692
427951 요가를 하면 하품이 장난아니에요 10 별밤 2014/10/21 4,170
427950 친구의 비밀을 모른척 해야 할까요? 30 원글 2014/10/21 8,944
427949 도우미 경험 없는 동네 할머니 8 ... 2014/10/21 2,386
427948 내게 나쁘게 한 사람에 대해 맘 다스리는 법 7 add 2014/10/21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