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말 반복하게 하는 아이랑 남편

조용하고싶어요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4-09-19 21:45:59
프로이드 책에 의도적인 망각이라는데
조근조근 얘기해주고 한번 더 확인해도
처음 듣는 듯이 당황하게 하는 가족들
결국 제 말 듣기 싫다 이거죠.

제가 언제 어딜간다 이제 말로 안되니
문자로 얘기하고 알았다 답변해놓고도
며칠있다 딴소리, 그래서 참고 말로 확인해주고
그러고도 며칠있다 진짜 가는 거냐 그날이 며칠이냐

아이는 엄마 이거 한개 더 먹으면 안돼?

음 안돼.
안돼?

응, 안돼.

한 오십번은 된다고 할 때까지 반복

정말이지 제발 둘다 저한테 말 좀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컨디션 나쁜 날에 한번 대답한 거 또 하게 만드는 거
매일 매일이 너무 너무 지겹습니다.

모임에 못간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줬는데도
갈거지? 라고 묻고.... 폭발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해야죠. 제가.
샤워기 고장난 걸 아파트관리실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생활상식을 가진 사람한테 이런 건 아파트 소관이 아니라고 매번 설명해야 하고 설명해도 못알아듣는 게 미칠 것 같아요.
IP : 223.62.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모르겠구요
    '14.9.19 9:54 PM (175.127.xxx.118)

    남편은
    샤워기 관리실에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래 그럼 네가 관리실에 전화해~~ 하고 던져놓으세요.
    미리 막지말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고 확인하게 하세요.

    원글님도 뭔가 문제가 있을거예요...

  • 2. ..
    '14.9.20 1:17 AM (210.205.xxx.212)

    프로이드 말씀을 하셔서 심리적 측면으로 댓글달아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남성이 선천적으로 멀티태스킹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이야기하는 것은 기억처리를 못 한대요.(그보다는 관심이 없어서 기억을 안 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서 뭔가 이야기할 때 주변상황을 정리하고(TV를 끈다든지 보던 신문을 빼앗는다든지..) 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269 구로역에서 환승하려고 하는데요. 1 ㅇㅇㅇ 2014/09/23 1,277
419268 보건소에서 해 주는 검사 잘 아시는 분~ 2 . 2014/09/23 687
419267 센스있는 82님들 이것좀 해결해주세요!! 3 찐빵하나 2014/09/23 546
419266 재건축아파트 집이 두채인 경우 분담금?? 5 ... 2014/09/23 1,621
419265 혹시 천기누설에 나온 팽이버섯얼음 다이어트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1 글쓴이 2014/09/23 6,573
419264 법원등기물로 우편물 오는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요? 7 뭘지? 2014/09/23 34,009
419263 이번토요일에 장터.. 4 오복맘 2014/09/23 811
419262 확장된 거실쪽에 커텐을 달아보려구요 5 겨울대비 2014/09/23 1,131
419261 블로그 공구 진짜 짜증나요 3 블로거지 2014/09/23 3,270
419260 30년된 복도식 탑층 30평대 아파트 그냥 수리해서 살까요(서울.. 2 해외사는이 2014/09/23 2,211
419259 러시아 날씨 아시는분 있을까요? 1 ㅇㅇ 2014/09/23 568
419258 집안정리 - 안쓰는핸드폰 외국동전 약 5 처리 2014/09/23 1,129
419257 급)기도부탁드립니다 2 에미 2014/09/23 603
419256 뭐 이런 또라이가 있는지.. 3 분당댁 2014/09/23 1,238
419255 싱글사이즈 전기매트 추천좀해주세요.(온수매트제외) 2 하늘소 2014/09/23 1,433
419254 광나루역에서 워커힐 호텔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요? 9 차 멀미 2014/09/23 2,099
419253 자동차보험 들어야하는데요 7 보험들기 2014/09/23 974
419252 혹시 안양 과천 근교로 소규모 등산모임을 만들면 함께 하고싶은 .. 6 산이좋아 2014/09/23 1,319
419251 학원 원장한테 월급을 다 못 받았어요. 2 ㅡㅡ 2014/09/23 916
419250 남경필 아들 성추행 새로운 사실 알았네요 7 ㄷ ㄷ 2014/09/23 4,974
419249 유가족이 집단폭행했다는 남성... 사실은 다친 유가족 12 왜곡사절 2014/09/23 1,984
41924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23] 조중동에만 없는 '대학평가 거부.. lowsim.. 2014/09/23 335
419247 그럼 공무원연금 그대로 가는게 정의고 진리다 이건가요 9 지금 이대로.. 2014/09/23 1,251
419246 9.16 서화숙 세월호 특강 '시민이여 독해지자' 1 시원 2014/09/23 404
419245 이 사회가 이제 보편적 평등으로 가는 것 같아요. 5 그쵸? 2014/09/23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