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말 반복하게 하는 아이랑 남편

조용하고싶어요 조회수 : 875
작성일 : 2014-09-19 21:45:59
프로이드 책에 의도적인 망각이라는데
조근조근 얘기해주고 한번 더 확인해도
처음 듣는 듯이 당황하게 하는 가족들
결국 제 말 듣기 싫다 이거죠.

제가 언제 어딜간다 이제 말로 안되니
문자로 얘기하고 알았다 답변해놓고도
며칠있다 딴소리, 그래서 참고 말로 확인해주고
그러고도 며칠있다 진짜 가는 거냐 그날이 며칠이냐

아이는 엄마 이거 한개 더 먹으면 안돼?

음 안돼.
안돼?

응, 안돼.

한 오십번은 된다고 할 때까지 반복

정말이지 제발 둘다 저한테 말 좀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컨디션 나쁜 날에 한번 대답한 거 또 하게 만드는 거
매일 매일이 너무 너무 지겹습니다.

모임에 못간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줬는데도
갈거지? 라고 묻고.... 폭발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대해야죠. 제가.
샤워기 고장난 걸 아파트관리실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생활상식을 가진 사람한테 이런 건 아파트 소관이 아니라고 매번 설명해야 하고 설명해도 못알아듣는 게 미칠 것 같아요.
IP : 223.62.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모르겠구요
    '14.9.19 9:54 PM (175.127.xxx.118)

    남편은
    샤워기 관리실에서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래 그럼 네가 관리실에 전화해~~ 하고 던져놓으세요.
    미리 막지말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고 확인하게 하세요.

    원글님도 뭔가 문제가 있을거예요...

  • 2. ..
    '14.9.20 1:17 AM (210.205.xxx.212)

    프로이드 말씀을 하셔서 심리적 측면으로 댓글달아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남성이 선천적으로 멀티태스킹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 이야기하는 것은 기억처리를 못 한대요.(그보다는 관심이 없어서 기억을 안 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서 뭔가 이야기할 때 주변상황을 정리하고(TV를 끈다든지 보던 신문을 빼앗는다든지..) 말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389 어금니 때우는 것과 씌우는 것 중에 어떤 걸 하나요? 6 소심녀 2014/09/20 1,882
418388 유기그릇이요~ 3 .. 2014/09/19 1,681
418387 아들 성장판 검사에서 키가 2미터가 나왔네요 ㅜㅜ 23 엄마 2014/09/19 11,961
418386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에 따른 단상! 4 큰맘 2014/09/19 1,436
418385 반찬 용기 어떤게 좋은가요? 1 .. 2014/09/19 1,074
418384 초등학교 도서관, 토요일에 1 123 2014/09/19 751
418383 진동 파운데이션 써보신 분 계세요? ... 2014/09/19 707
418382 케일 갈아먹는거요.. 건더기 드세요? 4 뜰뜰 2014/09/19 2,497
418381 필리핀 사람들 왜이리 낙천적일까요? 9 이유 2014/09/19 3,536
418380 국민TV가 왜 조작TV인지.. 9 ... 2014/09/19 1,189
418379 (닭시러)꽃보다 청춘보니 힐링 되네요 38 훈훈 2014/09/19 9,565
418378 세월호157일) 가슴시린 실종자님들..가족에게 돌아와주세요.. 13 bluebe.. 2014/09/19 744
418377 지하철.. 기차역에 수유실 1 2014/09/19 722
418376 거위털 이불 추천좀 부탁요.. 16 이불 2014/09/19 6,432
418375 치아부러지기 전 사진이랍니다 (담배) 17 담배와블랙박.. 2014/09/19 3,564
418374 서울 여행 조언 부탁 1 여행 2014/09/19 743
418373 강남송파 교정치과 소개해주세요~ 8 나뚜루 2014/09/19 2,522
418372 6살 7살 아들둘 엉덩이가.. 2 gg 2014/09/19 1,210
418371 발레전공하신분 계신가요? 6 ㅇㅇㅇㅇㅇㅇ.. 2014/09/19 3,588
418370 할아버지는 1억원 없어요?.jpg 5 기가차 2014/09/19 2,713
418369 자식 물에서 잃고, 경찰조사까지 받는 유가족님들 너무 안됐어요... 15 ㅇㅇ 2014/09/19 1,570
418368 스타일이란.... drawer.. 2014/09/19 970
418367 그러면 외국나가려는 사람은 뭘 먹지말아야 냄새가 안날까요? 20 4487 2014/09/19 2,585
418366 어머님이 주시는 반찬들.. 감당이 안되는데 어찌해야될까요...ㅠ.. 39 -- 2014/09/19 12,110
418365 최근 폭행사건이 의심스러운 이유 하나 4 조작국가 2014/09/1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