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병원에 계신 시어머니 생신...

여쭤봅니다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4-09-19 11:30:57

지금 3년째 병원에 계시는 중인데 작년까지는 음식을 제가 해가서 간호사,간병인들 나눠드리고 했어요.

정작 어머니는 음식을 잘 못드시니 올해는 어찌해야할까 고민입니다.

혼자 못걸으시고 앉는것도 의지될게 있어야 앉아계시는데 어디 차에 태우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는게 나을까요?

이젠 얼마 못 사실것 같아 마음이 안쓰럽네요..

IP : 211.202.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9 11:31 AM (1.251.xxx.68)

    외출해서 집에 며칠 모시고 와서 생신도 해드리고 다시 모셔다 드리면 어떨까요

  • 2. 네...
    '14.9.19 11:32 A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외출이 가능 하시면 음식 말고
    잠깐 모시고 나오는것도 좋겠네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3. 어머님
    '14.9.19 11:35 AM (125.181.xxx.174)

    의향 여쭤보시고요
    같은 병원에서 3년이면 가족못지 않게 친숙하고그런게 있어요
    음식 준비 너무 힘들게 하지 마시고
    그냥 병실에서 가볍게 케잌이라도 부시던지 하시고 ..어머님 의향 물어보셔서
    미역국이랑 간단 반찬 조금 가지고 가셔서 아침 드시고
    떡집에서 이쁜 떡 조금만 맞춰서 간호사 스테이션이랑 간병인 같은 병실 환자들 좀 돌리고 그럼 어떨까요 ?
    너무 조용하게 넘어가기 서운하시면 생각해보세요
    무엇보다 어머님이 원하시는게 뭔지가 중요하겠죠
    보호자가 환자 잘 챙기면 병원에도 조금은 달리 보여요
    저분은 환자도 좋으시고 가족도 참 좋으시다 이렇게요

  • 4. 며느리
    '14.9.19 11:57 AM (211.202.xxx.61)

    명절때 하루집에서 주무시는데 이젠 병원을 더 편해하시는거 같아요.집에 오셔도 계속 누워만 계시거든요.
    애들도 다 커서 집에 없구요.
    시집살이할때는 미워한적도 많은데 영원한것은 없구나 다시한번 느낍니다.

  • 5. 하이디라
    '14.9.19 12:19 PM (220.76.xxx.238)

    마지막생신이 될지모르니 집에하루모시면서 안먹어도 작은케익사고
    생일보내면 어떨까요 나도며느리가 있지만 며느리에게 잔소리안하고
    지갑열고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리백세 시대라고 할지라도
    그렇게 오래살지못해요 갈등없이 살려고 노력해요 식사를못드셔도
    먹는반찬에미역국만 끓여서 국물이라도 드시면 좋을것 같아요
    정말 미운 시어머니인데 돌아가시니 비슷한노인만 봐도 생각나고
    좀더잘해 드릴걸하고 후회도 해봅니다 좋은며느님 같아요 힘내요

  • 6. ,,,
    '14.9.19 4:36 PM (203.229.xxx.62)

    저희는 한달에 한번 정도 주말에 집에 모셔 와서 자식들이 모두 모여 점심, 저녁
    두끼 같이 식사 하고 모셔다 주거나 하루 주무시고 아침 식사 하시고 모셔다 드려요.
    소파에 누워 계셔도 자식들 얘기 하는 것 옆에서 보면 좋아 하셔요.
    건강이 조금 더 좋을때는 식당에 가서 외식도 하고 바람도 쐬어 드렸는데 차 타고
    앉아 계시는 것도 힘들어 해서요.

  • 7. ,,,
    '14.9.19 4:38 PM (203.229.xxx.62)

    요양원에 면회를 가도 잠깐 30분 정도 들여다 보고 올 수는 있는데 여러명이
    그 이상 머무르는게 불편 해서요.

  • 8. 원글이
    '14.9.19 4:43 PM (211.202.xxx.61)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05 생고기 급하게 빨리 해동시키는법좀 알려주세요! 7 ... 2014/11/28 1,272
439704 (끌어올림) 한홍구 교수님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봐주세요. ^.. 4 델리만쥬 2014/11/28 590
439703 아기불고기인데 맛없는 이유가 뭘까요? 12 자두 2014/11/28 1,485
439702 (급질)미국에서 아베크롬비 여자 사이즈 질문요 4 한국 55 2014/11/28 1,040
439701 정부는 ‘뒤로’ 빠지고… 국민들 편싸움만 조장 2 세우실 2014/11/28 522
439700 일산에서 인터스텔라 아이맥스로 보려면 어디로 가야되나요? 2 ... 2014/11/28 683
439699 돈 쳐드신 쥐의 최후ㅋㅋ 2 닥시러 2014/11/28 1,834
439698 폴로사이즈 문의드립니다.(급) 2 ... 2014/11/28 752
439697 정리문의 젤소미나 2014/11/28 483
439696 책과 담 쌓은 여자-책 추천 부탁드려요 7 풍요로운인생.. 2014/11/28 941
439695 쟁반짜장과 간짜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6 ... 2014/11/28 1,808
439694 석관동 두산아파트...경비원에게 5 기분 좋은 .. 2014/11/28 1,806
439693 sk에서 이번에 개인정보 무단사용했대요 ㅠ 3 레인진 2014/11/28 908
439692 호칭문제요~ 1 ㅡㅡㅡㅡ 2014/11/28 366
439691 범법 마구 저지른 대통령 조카사위 무죄로 만들다 쪼다김진태 2014/11/28 498
439690 우울한 마음.. 5 애기엄마 2014/11/28 975
439689 해외직구로 엘지 55인치 470불짜리사면 국내사는거보다 이득일까.. 2 // 2014/11/28 1,529
439688 돼지고기를 밤새 식탁위에 놔뒀는데 먹으면...? 1 어흑 2014/11/28 722
439687 밤샜는데 이 비를 뚫고 쌀국수를 먹으러간다? 만다? 2 .. 2014/11/28 862
439686 무쇠팬 처음으로 써보려는데 질문이에요~ 2 ... 2014/11/28 987
439685 식품건조기로 건조한 과일, 채소, 버섯같은 것들 보관은 냉동보관.. 1 보관 2014/11/28 885
439684 조직검사 결과 암 아니래요. 24 사과 2014/11/28 5,050
439683 부부관계 질문..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2014/11/28 3,609
439682 젊음자체가 축복이네요 9 thtm 2014/11/28 1,744
439681 절에가서 헌화? 어떻게 하는건가요? 5 2014/11/28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