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싫어도 늘 남편의 하는 일과 관련이 있어서 만날 수 밨에 없는 사람이 있어요. 그 분은 저 보다 9살이 많은데 성격이 엄청 부정적이고 뒤에서 다른 뒷말이나하고 입만 열면 자기 자랑에 조금이라도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막 지시하고 가르치려들고...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모두 상대를 안하고 그냥 그려려니 내버려 둡니다.
솔직히 자랑이라해도 자랑같지 않은 자랑에 남들한테 비웃음만 사죠자식이 셋이 있어도 재대로된 자녀가 없어요. 그 중 그 분의 늦둥이가 우리 막내랑 동갑인데 어른들 앞에서는 착한척하고 거짓말로 늘 자기 행동을 가리고 모면합니다. 그 분은 또 위 아래가 없어요. 자기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예요. 그래서 자기 아들과 우리 아들이 같이 어떠한 작은 실수를 하면 세워놓고 야단을 쳐도 우리 아들한테만 소리 질러가며 야단을 치고해요. 나도 질새라 기회를 잡고 그분한테 뭐라할때도 있죠. 근데 가만보니 다른 사람들은 그 분이 거만한 태도로 기분 나쁘게 자존심 건들이고해도 따지지도 않고 아예 상대를 안하고 모두 그냥 멀리 하더라구요.시끄러워지면 아주 골치 아픈 사람이라면서요. 온동네 돌아다니며 난리난데요. 다른 사람들은 아이들하고는 연관이 없으셔서 그나마 그래그래하고 넘기고하지만 저는 아이가 걸려 있으니 속 상한게 늘 이만 저만한게 아니예요. 물론 억울한 일 생기면 저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지만 이젠 그 사람때문에 힘빠지고 에너지 쓰고 싶지 않아서 우리 애도 어느정도 알아서 그 분 아이랑 그다지 가까이 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날 우리 조카가 그 분의 아들이 칼을 가지고 다닌다면서 보여주며 칼질까지해 보이더래요.
칼로 재주도 부리고...그래서 형 엄마도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허락해준거라고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닌다는 거예요. 저희 조카는 아직 어리기에 그 모습에 너무 놀라서 저더러 그래도 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 분 성격을 잘 알기에 왠만하면 넘어가려했는데 벌써 그런 일이 몇번 있어서 그 분한테 아주 조심 스럽게 물어뵜어요
그랬더니 아들을 막 부르더니 그 자리에서 묻더군요. 당연히 그 아들은 그런적 없다고 대답했구요. 그러면서 그때부터 아주 흥분해가며 자기 아들이 어떤 애라는거 잘 알면서 어쩌면 그럴수있냐고 막 따지고 화내고..내가 말할 틈도 안주고...준다해도 너무 흥분하고 섭섭하다고 그런걸 물어볼수 있냐고 난리치더라구요. 일단 진정 시키고 전화를 끊었는데..그때 부터 여태 참아온게 올라오는거예요. 그 아들이 도둑질이며 이상한 사이트 보면서 들키면 그걸 다 우리 아들한테 뒤집어 씌우고 그걸 제가 다 그 분 아들이 그런것을 증명해보이고 그렇게 까지했어도 억울한것만 벗으면 된다고 생각했기에 참아왔고 그 외 더 많은 일들 속에서 넘어가주고 했는데...그 모든게 확 올라오더라구요.
그래도 그 분의 남편과 저희 남편이 일과 관련되어 있어 참고 지냈는데...이젠 참기도 힘들어지고 또 걱정스러운건 이 일로 뒤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며 남편의 일까지 지장을 줄까봐 걱정이네요. 이젠 앞으로 2년 반만 참으면 그 일도 마무리 되는데...그때 까지 참기 너무 힘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람한테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edtw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4-09-19 05:57:37
IP : 173.73.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4.9.19 7:52 AM (61.254.xxx.206)남편 일로 엮였는데, 아이들도 자주 만난다.... 동네 사람인거죠? 애들 나이는 몇살이구요?
이사 가세요. 아니면 당분간 원글님 애를 밖에 내보내지 마시던지...
그 사람은 건들지 마세요. 미친개에 물릴 거 같아서 오히려 원글님이 상처를 받을 듯.
그 사람 응징하겠다고 본인이 상처 받을 거 뻔히 알면서 일 한판 벌린다면,
그 한 판으로 인한 자신의 정신적 피햬에 대해서는 원글님 자신이 책임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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