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다쳤는데... 많이 속상하네요.

아이맘 조회수 : 1,441
작성일 : 2014-09-18 23:27:53

놀이터 그네에서 사고로 아이 특정부분이 골절이 되었어요.

엄마인 제가 아이를 잘 못본게 너무 속상하고 화도나고ㅜㅜ

 

사건의 요지는

7세인 딸과 친구가 유치원 하원후 바로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그네를 타기위해 딸은 하원하자마자 놀이터달려가서 그네줄을 섰고요.

같은반 친구는 제옆에서 간식먹고 그다음 그네로 달려갔어요

그러곤 한참후엔 그네는 그친구가 먼저탔죠.

뭐 한번씩은 돌려타겠지 싶었고 크게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딸은 친구가 타는 그네 아닌 다른 그네로 가서 다시 줄을섰습니다.

 

그런데 또 한참후 친구가 먼저 그네를 올라탔고 잠시 한눈팔다 먼저 올라탄 친구를 보고

제 딸이 그네줄을 잡았어요. 친구는 딸이 줄을잡은거 보고도 서서쎄게 더쎄게 그네를 탔고

딸아인 그 그네에 바쳐서 한바퀴 뒹굴어 나가떨어졌고 많이아파하고 울어서 병원에가니

뼈가 부러졌다고 ㅜㅜ

 

그친구 엄마는 처음엔 저희아이가 우니

모르는척 하라고합니다.ㅡㅡ

제가 보니 이상한것같아 바로 병원에 대려갔죠

 

나중에 골절되었다 알렸고

아이한테 물어보니 자기아이가 타고있는데 우리애가 와서 줄을 잡았다고 뭐 본의아니게 다치게해서 미안하네

합니다. 아이들놀다보면 그럴수도있지 했는 제가 바보같네요.

 

하원하고 사고까지 한시간, 한시간동안 저희아인 그네줄만기다리다 ㅠㅠ 사고가났고

 

본의아니게 다치게해 미안하다란 말이지만 아이한테는

친구엄마가 미안하데~ 하니

펑펑울면서 나는 한번도 안탔는데 내가 먼저 기다렸는데 합니다. ㅠㅠ

속상한 나머지 ㅠㅠ 왜 타고있는 그네줄을잡았냐고 혼내기만했네요.

 

저도 일주일동안 그저 타고있는 그네줄을 잡은줄알았는데

갑자기 문득 제가 얼핏봤을때 처음에 올라타고 우리아이가 바로 줄을잡고는 그때부터 쎄게 탄게 떠올랐고

아이한테 물어보니

내가 줄을 잡고 친구가 계속 세게 탔어. 합니다.

ㅜㅜ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그간 아이랑 저랑 맘고생한거하며, 솔직히 입장바꾸면 제게 온갖있는 화 없는화 다 낼것같은데..ㅠㅠ

IP : 121.55.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한맘은
    '14.9.19 12:08 AM (211.179.xxx.243)

    이해되지만 화를 내긴애매한 상황인것같은데요?

  • 2.
    '14.9.19 12:53 AM (125.134.xxx.74)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럼 한시간동안 다른것 하고 논것도 아니고 그네줄만 서있던 건가요??
    다쳤을 당시 달려가서 혼냈어야되는데요
    그리고 그친구 엄마도참 못땠네요
    아무사과도 없다면 상종하지마세요
    아이많이 다독여주시구요
    다음부턴 하염없이 기다리게만하게 하지말구요 좀 부당하다싶은건 약간씩 개입도 하고 아이에게 이럴땐 이렇게하라하고 가르쳐주세요
    저도 유한아이를 키워서 님마음 알겠네요
    아이 키우려면 엄마가 착하기만 해서는 안돼요

  • 3. 참~
    '14.9.19 3:42 AM (118.46.xxx.79)

    내가 이런 상황보면 화가 다 나요.
    원글님이 워킹 맘이라 그때 자리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존재했던 시간에 발생한 일을 원글님은 따님의 증언에 의해서만 기억하는 건가요??
    도대체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책임이 어디로 간거예요?
    솔직히 물어보고 싶어요.
    그때.
    그날.
    놀이터에서.
    원글님 뭐하고 있었어요?
    애가 뼈가 부러져 다칠동안..

  • 4. 원글
    '14.9.19 9:21 AM (121.55.xxx.163)

    ㅠㅠ제 불찰이 가장 커서 많이 속상한데 채찍질까지 ㅜㅜ 내 제가 나쁜엄마맞고요. 아이노는건 친구엄마와 이야기하며 계속 중간중간보았어요. 어제 문득 우리아인 그렇게 쎄게 달리는 그네를 잡지않았고 점점세게탄게 떠올랐고 아이가 똑똑히 분명히 말합니다 . 내가잡았는데 친구가 점점더 쎄게 탔어 ㅜㅜ 하고요
    속상한 마음 여태 제게 화내고 아이한테 화내고 했네요 ㅜㅜ

  • 5. 안전이 최우선
    '14.9.19 11:39 AM (112.186.xxx.156)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장소가 집안이라네요.
    그러니까 부모가 보고 있어도 다치는 거라는 말이겠죠.

    따님은 그네 줄을 섰는데
    줄을 서지도 않은 친구가 먼저 탔고,
    따님이 억울해서 친구가 타고 있는 그네줄을 잡으려고 했고
    그러니까 그 친구는 점점 더 세게 그네를 탔고
    그래도 따님이 그네줄을 잡으려다가 그네에 부딪혀서 팔이 부러졌다.. 이거죠.

    누가 줄을 먼저섰고.. 이런 걸 빼놓고 보자면
    타고 있는 그네줄을 잡으려고 한 따님이 부주의했던거예요.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관성의 법칙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멈추지 못해요.

    그리고 원글님이 옆에 있었는데도
    따님이 한 시간동안 그네는 한번도 못타고 줄만 서고 있었다는데
    원글님은 그걸 못 보셨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762 생각해보면...비싼옷은 자주 입어야 하는게 진리죠 2 착각 2014/09/25 3,560
420761 영구치가 적게 나온 아이 충치문제 ㅜ ㅇㅇㅇ 2014/09/25 719
420760 수학 학원 보내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15 레고 2014/09/25 5,572
420759 생연어로 할수 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7 요리초보 2014/09/25 1,191
420758 여기 왜이럴까요? 6 2014/09/25 1,188
420757 재난사고 최고의 대처와 최악의 대처 2 브낰 2014/09/25 1,198
420756 뮤즈82님, 찾기 힘든 노래 하나 찾아달라고 떼씁니다. 13 도움을 2014/09/25 1,448
420755 연애의 발견 진짜 명품인가보네요 9 허허허 2014/09/25 5,040
420754 cinef에서 제가 제일좋아하는 영화 같이봐요! 2014/09/25 864
420753 휴대폰 지금 9월에사야 그나마 싼가요? 앞으로 2014/09/25 720
420752 계피 가루로 수정과만든건 별로겠죠? 시나몬 2014/09/25 710
420751 미국에서 정관장 홍삼 비싼가요? 궁금 2014/09/25 1,028
420750 팔뚝 지방흡입 해 보신분 계신가요? 9 지흡 2014/09/25 2,842
420749 무리한 요구였을까요? 6 무명 2014/09/25 1,498
420748 어제 '연애의발견'보고 남녀관계에 대한 제 태도를 돌아봤어요... 11 지극히 개인.. 2014/09/25 4,174
420747 역시 니들이다, 새눌당! 8 배후... 2014/09/25 1,132
420746 아이허브 맥시헤어드시는분들,다른영양제는요? 나나 2014/09/25 1,152
420745 장보리 봐야해서 가족 모임에 못 나오겠대요.. 14 황당...... 2014/09/25 4,890
420744 다음달부터 유방암환자 pet ct 의료보험적용안됩니다. 2 뭐이래 2014/09/25 3,747
420743 강신주 교수님 강좌듣고 울고있어요.. 17 ... 2014/09/25 9,651
420742 지하철만타면 잠을 자요 똥돼지쿨쿨 2014/09/25 677
420741 달콤한 나의도시 오수진 변호사 예쁘네요 3 ..... 2014/09/24 2,645
420740 산후도우미 없이 산후조리 할 수 없을까요? 4 제발 2014/09/24 2,358
420739 파김치..맛있는 쇼핑몰?시장?..알려주세요 2 한식매니아 2014/09/24 1,065
420738 오늘자 뉴욕타임즈 광고 보세요. 9 잊지말아요 2014/09/24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