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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문재인에 뜨는 안희정' 親盧 대권후보 '지각변동'

애증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4-09-18 20:44:12
[펌]



"별 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친노(親盧·친노무현)' 대권주자는 문재인일 것이다"

그런데 '별 다른 일'이 생겼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다. 문재인 의원의 무책임한 처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 비대위원장인 박영선 원내대표는 비대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문 의원에게 상당부분을 의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수 색채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기까지 박 원내대표는 문 의원과 상의했고 당내 비대위원 5인 중 한 명으로 문 의원을 내정하기도 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말리러 갔다가 동조 단식을 하며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지적이 나올 때에도 박 원내대표는 문 의원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의 신뢰가 깨지는 데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이 교수 영입설로 박 원내대표에게 화살이 집중될 당시 박 원내대표 측은 "문 의원이 동의했기 때문에 이 교수 영입을 추진한 것"이라 했지만 문 의원 측은 "이 교수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하는 것에 찬성했지만 비대위원장으로 영입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였다. 문 의원이 트위터에 "안경환·이상돈 두 교수님을 처음부터 같이 모셨으면, 또 당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좀 매끄러웠으면 당 혁신과 외연확장에 도움이 됐을텐데 아쉽다"고 적은 것은 양측 갈등에 '화룡점정'이 됐다. 애초에 이 교수와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를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려 했다는 박 원내대표의 주장을 또 한 번 엎은 것인 데다 가뜩이나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박 원내대표에게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기름을 부은 격이 됐기 때문이다.

문 의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쪽은 박 원내대표뿐 아니다. 문 의원이 좌장을 맡고 있다는 친노도 마찬가지다. 친노 진영에선 문 의원의 '말바꾸기'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원조 친노'라 주장하는 조경태 의원은 "문 의원은 이제 더 이상 우리 당이 대통령 후보가 아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전념해주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노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비대위원장 영입 파동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문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친노 내에서 대권주자 자리를 놓고 역학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별 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문 의원이 친노의 대권주자다. 안 지사는 현재로선 많이 약하다"고 평했다. 정치권에서도 안 지사가 대권에 도전해야 할 시기를 2017년으로 점치는 쪽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파동 이후 안 지사의 위상은 급속도로 높아졌다. "지금 충남의 도지사로서 도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 안 지사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부 지출 실시간 공개 : 효과와 확대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박 원내대표를 찾아 격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선 안 지사를 차기 대권주자로 만들려는 세력을 초·재선 모임인 '더 좋은 미래'로 보는 시각이 있다. 대권주자들이 대부분 씽크탱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좋은 미래'가 올 연말에 출범시킬 연구소가 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 좋은 미래' 측은 "우리가 만들 연구소는 단순히 2017년 정권교체에 멈추지 않고 그 이후 집권하는 기간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연구소라는 건 대권주자라는 구심점이 있어야 굴러갈 수 있다"며 "사실상 안 지사를 중심으로 뭉치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안 지사가 참석했던 토론회의 주최자인 박수현·홍종학 의원은 '더 좋은 미래' 소속이다.

http://www.fnnews.com/news/201409181044340805
IP : 108.59.xxx.2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8:45 PM (14.53.xxx.71)

    퍼오면 (펌) 표시하셔야죠.

  • 2. ...
    '14.9.18 8:46 PM (182.219.xxx.154)

    우리나라 보수 ..라 쓰고 수구의 주구라 부른다...
    국민을 조각조각 내면서 생존하는 종자들...
    심지어 자신들의 지지자들도 예외는 아님...

  • 3.
    '14.9.18 8:59 PM (178.59.xxx.90)

    문재인이 대권주자에서 멀어지고 있다치죠. 그런데 왜 박원순이 아닌 안희정인가요?
    문재인보다 앞서는게 박원순 아닌가요?

  • 4. ..
    '14.9.18 9:00 PM (1.235.xxx.157)

    문재인도 좋고 안희정도 좋고.....

  • 5. 친노 내부 다툼
    '14.9.18 9:05 PM (207.244.xxx.140)


    '14.9.18 8:59 PM (178.59.xxx.90)/

    이 기사는 친노 계파 내부에서 세력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내용의 기사 같아요.

    영남 친노 문재인이 이미지뿐 그외는 함량 미달이니까.
    호서 친노 안희정으로 교체하자는.

    친노 계파들은 친노 아니면 안되나 봅니다.
    앞으로 친노 팬클럽들이 어찌 움직일지 궁금하네요.

    영남 친노만 인정한다면서 문재인에 올인할지.
    아니면.
    호서 친노 안희정을 지지할지 혹은 물어뜯어서 난도질을 쳐댈지.

  • 6. 뮤즈82
    '14.9.18 9:08 PM (203.226.xxx.115)

    문재인도 좋고....안희정도 좋고....

  • 7. ....
    '14.9.18 9:14 PM (14.53.xxx.71)

    친노만 아니면 되는 사람도 있고..;;
    문재인도 좋고....안희정도 좋고.... 2222

  • 8. 탱자
    '14.9.18 9:24 PM (118.43.xxx.200)

    대부분 노빠들이 안희정을 지지할리가 있나요. 박원순으로 갈아타는 척하다가 아마도 김무성으로 돌아길 것입니다.

    원래 원조노빠들은 구민주당 지지자들이었고, 이들은 노무현의 뻘짓들로 거의 다 떨어져나갔고, 김영삼에게 대접을 받지 못햐는 것들이 갈곳이 없어 야권에 넘어와서 뻘짓하다가 이제 지들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김무성은 김영삼의 막내아들 정도이니 부산/경남에서 김무성의 지지가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그러니 야권에서는 부산/경남 유권자들을 잡을 뻘짓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죠.

  • 9. 탱자 넌 왜
    '14.9.18 9:32 PM (182.227.xxx.225)

    아직도 여기서 이러고 있니?
    왜? 와이? 뭐땀시?

  • 10. ....
    '14.9.18 9:38 PM (14.53.xxx.71)

    대부분 노빠들이 안희정을 지지할리가 있나요. 박원순으로 갈아타는 척하다가 아마도 김무성으로 돌아길 것입니다.
    →이건 무슨 헛소린가;; 노빠들이 안희정님을 왜 지지안해요??
    그냥 평소하던대로 박그네나 지지하시죠 탱자님 ㅎ

  • 11. 유행
    '14.9.18 9:38 PM (123.108.xxx.220)

    야권 정치인들을 물먹이는 작전이야 여러가지이겠지만
    신문에 글 몇 줄올려서
    누가 지네, 뜨네 해봤자입니다.

    세상이 만만해보여 분탕질들이지만
    민심이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아이돌 좇는 애들같을 수 없습니다.

    친노이나 아니니 그런 것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문재인이니 안철수니 저울에 올려놓고
    무게 덜하면 내려놓고 다음타자 올려놓는
    유치한 짓 이제 그만하죠.

    노빠 운운하니 노빠하고 싶네..

  • 12. 하이디라
    '14.9.19 11:11 AM (220.76.xxx.238)

    야당은 헤쳐모여하고 정말 참신한 새로운 인물이나와야 승부가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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