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이 나갈거 같은데 팁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4-09-18 20:12:06
직장다니다 그만두고 수능공부중인 철없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몇달간 아등바등 열심히 해서 성적향상도 꽤 이뤘지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처음에 제가 목표로 했던 학교가 가능해지니까 욕심이 더 커져서 더 위의 학교를 원하게 되고,

예전엔 맨 처음 목표로 했던 그 학교만이라도 가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꿈에 부풀었는데 이젠 그보다 더 높은 학교도 못가게 된다면 죽을만큼 절망할것만 같아요

제가 정말 어린 고3 학생이라 순진한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름 사회생활 하면서 인생의 단만쓴맛 한번씩은 맛봤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 그만두고 쳐박혀서 수학책만 보고 있으려니 정신연령도 같이 어려지나봐요

아주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나고 도저히 컨트롤을 못하겠네요

오늘도 공부하다가 수학이 너무 안풀려서 어떻게 감정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평소보다 몇시간 일찍 집에 왔어요

이제 50일 좀 넘게 남았는데 불안하고...

살면서 수능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수능 외에도 중요한 시험 봐본적 있는데

그러니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저는 왜 이렇게 미칠거 같을까요

다 그만두고 모든 가능성을 끊어버리고 수능에만 올인하려고 나와서 돌아갈 곳도 없는데... 뭔 배짱으로 정신 못차리고 이렇게 가을타며 흔들리는지 모르겠어요

수능도 좋고 무슨 종류의 시험이든 좋아요

시험 앞두고 어떻게 마음 가다듬고 공부를 계속 하셨나요

저는 심지어 지금 성적유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향상을 시켜야하는 시점이라 더 박차를 가해야 하거든요

근데 까딱하단 오히려 더 떨어지게 생겼네요..

신경써야할건 왜 이리 많은지

저 고3땐 가족, 친구 몇몇, 조금은 가난했던 집안사정 이정도만 저를 압박했던거 같은데

나이좀 먹고 공부하려니 몇배로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고 챙길 것도 많고 절 괴롭히는 것도 많고

신경을 아예 끊고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며칠 전엔 안좋게 헤어졌던 사람에게 전화까지 와서 그날 하루를 또 날렸어요

몸도 너무 아프고

초조해 죽겠어요



IP : 31.3.xxx.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8:15 PM (211.197.xxx.96)

    대학다니다가 옮겼어요.
    우선 핸드폰 번호 바꿨습니다.
    집 식구들은 알아야 하니 핸드폰이 아예 없을 순 없더라구요
    인터넷 잡사이트 끊었습니다 인강만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722 냄비셋트, 커피머신 등 유럽 구매대행 (11월 초 한국방문 시 .. 3 hellio.. 2014/10/27 1,290
429721 아이컨택 star 2014/10/27 693
429720 우리나라사람한테 곤색이 잘어울리나요? 18 질문 2014/10/27 4,369
429719 히든싱어에 나왔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의 다큐 4 .. 2014/10/27 1,995
429718 틸* 전기렌지 쓰고 있는데 타이머 어떻게 쓰나요?* 5 .... 2014/10/27 762
429717 손가락 다섯개 뙁찍힌 옷 메이커 예전에 유행이었죠 7 84 2014/10/27 1,553
429716 이런 감정은 어떤 감정일까요? 16 2014/10/27 2,084
429715 6톤 포장이사 가격 보통 어느정도인가요? 4 SJSJS 2014/10/27 4,166
429714 전기모기채 사용법 문의 6 질문 2014/10/27 1,230
429713 다시 올려요 4 박사님들 2014/10/27 392
429712 집 매도시 필요한 서류가 뭐인가요? 3 매도인 2014/10/27 4,554
429711 드라마 오만과 편견 아시는 분 있나요? 2 야채무침 2014/10/27 1,094
429710 [따끈펌]초등학생 영어. 초등학생 수학에 관한 저의 경험 7 카레라이스 2014/10/27 1,612
429709 줄리안 어산지의 경고 5 주진우 2014/10/27 2,543
429708 북한의 후진 호텔 모습 12 진실 2014/10/27 3,118
429707 비싼 코트? 드라이 어디에 맡기시나요 4 .... 2014/10/27 1,262
429706 아파트주차장한칸에 오토바이대도되나요? 7 자유 2014/10/27 1,303
429705 김어준 파파이스 들으며 울고있어요 6 가슴아파요너.. 2014/10/27 2,597
429704 숙청설, 언제까지 우려먹을건가 NK투데이 2014/10/27 440
429703 필라테스 엄청 비싸네요? 4 ... 2014/10/27 3,468
429702 하루 1500칼로리 정도 먹으면 살빠질까요? 8 다이어트 2014/10/27 36,590
429701 이정도면 살만하네 6 딸이 갑 2014/10/27 1,918
429700 신해철씨 관련 기사 다시 떴어요. 뇌사 아니라고... 16 2014/10/27 14,870
429699 유나의 거리 마지막 춤을 발사믹 2014/10/27 1,113
429698 다이어트중에 무슨운동을 선택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4 2014/10/27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