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리기사가 카페에 쓴 글

ㅇㅇㅇㅇ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4-09-18 17:53:09
자기 진영 의원 보호하려고 이 분마저 욕하고 싶은 분들은 제발 패스하세요..
세월호 분향소도 가고 성금도 낸 분이랍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당한 대리기사가 카페에 쓴글.txt

먼저 카페에 처음 글을 올리게되었네요... 어제 여의도에서 발생한 대리기사 집단폭행의 당사자입니다.

진짜 당사자입니다. 참 오래동안 대리운전일을 했습니다.
2003년에 하던 사업의 실패로 무언가 해야되는 절박함에 시작한 대리운전... 어언 10년가까이 대리운전일을 하면서 절치부심 다시 일어서려고 무던히도 발버둥쳣던것 같네요.

그런데 현실은 점점더 힘들어지면서 밤일은 생활이되었고 그렇게 10여년 밤이슬을 맞으며 생활하다가 2012년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대리운전일을 접었죠...

다시는 이 자리에 돌아오지 않겠노라고 다짐을 하면서... 그렇치만 현실은 현실이더군요 잠깐만씩이라도 알바로 다시 해볼까...갈등하다가...올해 5월 다시 대리운전 프로그램을 깔게되더라구요...ㅜㅜ

각설하고...어제 있었던일에 몸도 마음도 지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17일 오전에 병원에들러 상해진단서를 받고 (입원가료는 안해도 될것같다는 의사-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긴한데) 집에서 쉬고있으려니 여기저기 대한민국 모든 방송국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병원에서 한곳, 점심먹으면서 한곳 인터뷰해주고나니 마음이 더 무겁웠습니다.

전화기를 꺼놓고 아무생각없이 잠을 청해서 한 숨자고나서 저녁을 먹고 일 할 마음과 몸이 아닌것 같아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기사 검색하고...

즐겨찾기에 밤이슬카페가 보이길래 동료 대리기사님들은 어떤반응일까 궁금하여 카페에 들어와 봤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ㅠ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긴건가...수많은 대리기사님들도 참으로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인데 모두들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방송도 보았고, 인테넷기사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것은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랄뿐입니다.

처음 세월호유족인지, 국회의원인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국회의원이란분이 명함을 줘서 아~국회의원이시네요 했죠.. 하지만 저는 국회의원이 뭔데 대리기사가 굽신거려야하냐고 따졌고, 옆에있던 보좌관인지 세월호유족인지하는 분이 의원님앞에서 공손하지못하다 하더군요...그 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더 큰소리로 "국회의원이 뭔데"했죠 그러자 절보구 국정원직원리라네요...헐! 그러면서 제 얼굴사진을 마구 찍더라구요...

참! 그러던중 지나가시던 젊은 분이 무슨일신데요...그분에게 국회의원인데 대리기사가 굽신 거려야 된답니다.

했더니 웃기는군만 하니 보좌관인지 세월호유족인지 하는 사람이 너도 국정원이지 하면서 저와 그사람은 붙잡았고 그사람이 "나는 지나가는 일반인이야~ 놓아! 하는사이 길 건너있는 일행들이 몰려오면서 저에게 일방적인 폭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시민들이 제지하거나 말리지 않았으면 맞아 죽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맞아 쓰러져있었고 일반인들과 그들의 몸싸이 있었던같아요...대략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실 그대로 입니다. 저는 어떤 정치적인것 모릅니다. 밤이슬카페에서도 다른 말은 하지마시고 진실이 잘 밝혀져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조금의 피해가 없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밤이슬 기사님들 몸조심하시고 힘들지만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자구요...감사합니다.




다음 밤이슬을맞으며 (대리기사 친목도모 카페) 펌


http://cafe.daum.net/TheDriver

http://cafe.daum.net/TheDriver/5C5t/69695?q=%C0%CF%B9%DD%BD%C3%B9%CE%B5%E9%C0...
IP : 175.200.xxx.2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6:10 PM (211.36.xxx.24)

    여의도성모병원에 가서 진단서 뽑아달라하자
    간호사가 외상이 없으신 분께 못 뽑아준다고 하자
    여성성기를 지칭하는 욕으로
    ㅆㅂㄴ ㅂㅈ를 ㅉㅇㅂㄹㄹ 하고 욕했답니다
    다수의 진정성을 가진 유가족 분들을 욕보이는 철면피들입니다
    단식 중 술마신 것도 모자라.......

  • 2. ..
    '14.9.18 6:13 PM (1.235.xxx.157)

    참 쉽게도 돈번다...오늘만 이 글 벌써 몇번째야?

    그 기사도 참... 목적지가 안산이고 30분동안 기다리고 있으며 일행들 나와서 얘기 나누는것만 봐도 유가족이라는거 알텐데...시간 좀 지체되도 조금만 이해해주지..
    어차피 장거리 대리는 큰 일거리라 여러가지 상황 고려해주는 친절한 기사 많던데...

  • 3. 빨간사탕
    '14.9.18 6:24 PM (223.33.xxx.34)

    저기요 대리운전 기사님 욕하지 맙시다
    뭔 잘못이 있다고 욕함

  • 4. aㅇㅇㅇ
    '14.9.18 6:32 PM (175.200.xxx.227)

    1235님 이 글로 돈을 버나요? 얼마요? 그런 쉬운 알바 자리도 있나요? 확실한 증거 가지고 말하나요?

  • 5. 정확한
    '14.9.18 6:36 PM (39.115.xxx.174)

    팩트가 나오네요.
    김현 의원은 명함만 건네고 주변 사람들이 그런말들을 했군요.
    어쨌든 유가족분들 잘못 하셨고 죄가 있으면 죄값을 받으시고 세월호투쟁은 투쟁대로 하면 됩니다.

  • 6. ..
    '14.9.18 6:40 PM (178.59.xxx.90)

    어쨌든 유가족분들 잘못 하셨고 죄가 있으면 죄값을 받으시고 세월호투쟁은 투쟁대로 하면 됩니다. 222
    이제껏 단식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번 일로 동력 떨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비난도 폭행 가담하고 허위진술한 그 사람들에게 가야지 전체 유족에게 가는 일은 없어야 할테고요.

  • 7. ..
    '14.9.18 6:52 PM (1.235.xxx.157)

    그럼 하루종일 똑같은 글 올라오는 이유가 뭘까요?

  • 8. ㅇㅇㅇ
    '14.9.18 6:59 PM (175.200.xxx.227)

    내가 올렸습니까? 왜 나한테 시비에요?

  • 9. ---
    '14.9.18 7:01 PM (14.45.xxx.176)

    분향소도 가고 성금도내고...그런분이 왜 30분을 못잠았을까...난 3시간도 참았을것같다....세월호 유족이고 세월호의 비극이 무엇인가를 밝히자고 저렇게 오랜 시간 고생하는데.....술먹고 욕할수도 있을것같다...그날이 대통년이 뒤통수 친날이니...이젠 의지할곳도 없고 술도먹어 맘도 술렁술렁 나라도 미쳐서 욕할것같다....

    자식이 이리 어이없이 죽었는데...정신 부지하고 정부와 저렇게 싸우는것도 그간 존경스러웠다...
    자식잃은 부모 실수한것을 저리 헤집어내서 비난하고 와 여기봐라 잘못했지...하는 심리가 너무 잔인하다...
    세상이 너무 잔인하다

  • 10. ----
    '14.9.18 7:08 PM (14.45.xxx.176)

    사회에 약자들이 서로 저리 싸우는동안 0.01%는 1년(사교육비는 안되고)1억 손자 교육비(외국귀족학교 학비)세금면제를 입법하고있네....참 뭐같은 세상이다

    올해 5월 대리운전 시작하신 분...그간 얼마나 세상살이 힘드셨어요...그런데요 세월호 유족에대한 조금의 측은지심이 라도 있었다면 이결과는 없을듯하네요...까페에 글올리며 유족들 비난하고 대리운전기사도 사람대접받자...세월호 유족대표에게 사람대접받자 하니 ...너무 좋으신가요...
    정말 힘모아 싸울 우리가 이러고 있네요....

  • 11. 궁금하다
    '14.9.18 7:31 PM (39.118.xxx.106)

    기사분이 쓴 글 맞아요?
    저 나이대분이 헐~ 이런 단어 사용하나요? 생소하네요.
    죽을만큼 맞고 쓰러졌다는데 세월호 가족들이 산에서 무술 연마하고 하산한것도 아닐텐데 어찌 외상없어 진단서를 못 끊는지요.

  • 12. ㅇㅇㅇㅇ
    '14.9.18 7:36 PM (175.200.xxx.227)

    역시 ㅆㄹㄱ들 맞네요...자기들도 똑같이 대리기사처럼 당했으면 네네 그러고 넘어가겠군요...진영 논리에 빠져 허우적대는동안 민심은 점점 이반되는걸 모르나봅니다..

  • 13. 진영논리
    '14.9.18 7:40 PM (125.177.xxx.13)

    운운하는 거 보니 원글이 진영은 확실히 스탠스가 보이는군 ㅉㅉ

  • 14. ...
    '14.9.18 8:02 PM (182.219.xxx.154)

    대리기사 사건... 어떤 언론도 내내 쌍방폭행이냐 일방폭행이냐 논란 운운 하면서도
    한쪽 말만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있네요

  • 15. ...
    '14.9.18 8:17 PM (182.212.xxx.8)

    글 읽어보니 유가족들은 대리기사를 국정원 직원으로 오해하고 시비가 붙은거네요..
    유가족분들도 분명 잘못했지만...평소에 미행도 많이 당하시고 국정원에 얼마나 시달렸으면..하는 맘도 드네요..
    유가족들은 건방진(?) 대리기사와의 시비가 아니라 국정원 직원과의 시비라고 생각해서 일이 저렇게 커진것 같아요..그동안 당해온걸 생각하면 이해되는 면이 있네요..

  • 16. ~~~
    '14.9.18 8:39 PM (125.138.xxx.176)

    첫댓글 읽으니 정말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유가족들 이미지는 이미 땅에 떨어졌는데
    투쟁해봐야 민심 못얻죠
    자기네는 집요하게 수사권 기소권 진상규명 요구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고소당한일에는
    경찰서가서 묵비권쓰고, 출두는 자기들 마음대로 미루고
    쌍방폭행이니 하면서 상대방에게 뒤집어 씌우고...
    아무리 자식잃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다 이러진 않죠

  • 17. 행간
    '14.9.18 9:34 PM (108.14.xxx.248)

    ㅎㅎㅎ
    세월호 분향소도 가고 성금도 낸 분이랍니다.
    ----> 문제는 이 글이지요. 이 글을 아주 조심스럽게 읽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뭘 의도했으면 이런 말을 먼저 할까요?

    가장 중요한 건 이 행간의 의미를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 18. ...
    '14.9.18 9:36 PM (1.236.xxx.134)

    사회에 약자들이 서로 저리 싸우는동안 0.01%는 1년(사교육비는 안되고)1억 손자 교육비(외국귀족학교 학비)세금면제를 입법하고있네....참 뭐같은 세상이다 222222222222

    글 읽어보니 유가족들은 대리기사를 국정원 직원으로 오해하고 시비가 붙은거네요..
    유가족분들도 분명 잘못했지만...평소에 미행도 많이 당하시고 국정원에 얼마나 시달렸으면..하는 맘도 드네요..2222222222

  • 19. ....
    '14.9.18 10:34 PM (211.207.xxx.139)

    저 같아도 억울하게 자식 잃고 진상 밝혀달라는데
    정부기관으로부터
    되려 미행에 온갖 음해 시달리고 나면 누구라도 불신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분하고 원통해서 저라면 지금 유족분들 처럼 오래시간 이성적으로
    정부에 대응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성금도 내고 진심으로 유족들과 한 마음인 시민이 맞다면
    30분 기다리고, 국정원 직원이냐 의심받더라도
    유족분들 가엾어서 안고 위로부터 해줬을 것 같네요.

    유민이 외삼촌 페북에 단 한명뿐이던 페친 새누리의원과
    페북에 오로지 한개뿐이던 글이 떠오르는군요.
    글이 또 떠오르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41 경전철 노인무임승차실행되니 4 경전철 2014/09/19 1,368
418740 일이 힘들때 되다라는 사투리를 쓰시는데 2 ㄱㅇㅈㄷㄴ 2014/09/19 5,731
418739 남편을 남과 비교하는 일 13 .... 2014/09/19 4,226
418738 입안이 모래알 뿌려놓은것처럼 거칠거리는 증상.. 갑자기 2014/09/19 5,162
418737 오미자 구입 5 겨울이네 2014/09/19 1,520
418736 민물장어 한마리에 얼마정도 하나요?? 2 장어장어 2014/09/19 2,779
418735 마른 흑찰옥수수 활용법 1 ... 2014/09/19 1,882
418734 환희 히든싱어 보니 노래 정말 잘하네요 14 히든싱어 2014/09/19 3,699
418733 이사청소 가격 00 2014/09/19 1,049
418732 졸업식이 같은날이라네요 ㅠ 7 쌍둥이 2014/09/19 1,557
418731 울집 개녀석 10 .. 2014/09/19 1,898
418730 여린아이 강하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 엄마 2014/09/19 6,951
418729 식욕이 좋았음 좋겠어요. 5 개살구 2014/09/19 1,097
418728 갱년기에 대처하는 자세. 5 하루8컵 2014/09/19 2,903
418727 떡꼬치 양념 여쭤보아요! 4 마음 2014/09/19 1,199
418726 위염에 좋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12 .. 2014/09/19 3,019
418725 어디서어떻게만나 연애얼마나하고결혼하셨어요??? 4 ^---^ 2014/09/19 1,669
418724 찬바람만 불면.. 3 40대 중반.. 2014/09/19 1,468
418723 유가족폭행 영상 14 국민TV 2014/09/19 1,651
418722 어릴때 부터 배가 유난히 볼록했던 아이 키우신분요.. 6 올챙이 2014/09/19 2,868
418721 진짜 고양이가 범인이었어요.ㅎㅎ 15 집사 2014/09/19 4,082
418720 저녁 간단한 식사 8 물레방아 2014/09/19 2,497
418719 조심스럽게 여쭈어요... 혼수상태 72시간 경과. 4 .... 2014/09/19 6,228
418718 누워있으면 등 아프신 분 계신가요? 3 나는나 2014/09/19 2,672
418717 보험에관해 잘 아시는분))보험은 보통 몇군데서 설계받아보고 결정.. 8 보험 2014/09/19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