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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 출 많은 집 구입 생각중입니다

의논중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4-09-18 12:46:06

며칠 발품을 팔다가 맘에 드는 집을 발견했어요

시세보다 싸고요. 궁금해서 가보니 아파트 앉은 위치와 공원 주변환경 맘에 들었습니다

근처에 갔을때 집주인과 연락이 안되어 집을 못보고 주변만 보고 왔어요

애들과 남편이 주변만 보고도 좋아했네요 ㅎㅎ

공원에서 걷다가 나와서 밥먹고 들어가고

잘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연락이 닿아 어제 내부를  보고 왔는데 굉장히 깨끗한편이었네요

아주머니 한 분 계신데 눈도 안마주치고 말씀도 없고 계속 카톡만 하던데요 인상은 좀 날카로와 불편했네요

부동산쪽에서도 이 정도면 시세대비 괜찮다 하고

우리가 보기에도 위치나 학교 등등 나무랄때가 없었는데,,,아주머니가 맘에 걸렸었지요 그런데

두둥....오늘 가계약금 입금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어 전화했더니

부동산 2곳끼리도 의논중, 저랑 연락했던 부동산도 밤에야 열람해보니 캐피탈까지 대출이

종류별로 몇 개 담보잡혀있고 친척도 한 줄 올려놓고 저희랑 연락한 주인은 나이든 분인데

현재 주인은 20대 자녀로 되어있는 복잡한 집이네요 ㅠㅠ

즉 경매직전 집입니다.

경매로 넘어가면 채권자들이 가져갈 돈이 적으니 지금 매매됨이 좋겠지만

이거 도대체 머리가 복잡해서 찝찝하네요

부동산에선 첨부터 열람안하고 시작했는지

며칠 두고 말해놓고 어제야 열람했다하고 우리가 맘에 들어하니

집주인이 오전에 정리할것 다하고 계좌를 찍어주기로 했다고 기다리라고 했어요

여지껏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일부 대출 받아서 매매하는 거라 복잡함은 가중되고

물어보니

부동산, 은행담당자, 법무사는 법무사가 중간에 일처리를 해주면 될것같다고,,

그러나 전문가인 자신들도 백프로는 안되고

더군다나 지금 거래자가 소유주가 아니라 자녀가 소유라,,이것도 문제이고

걸리는것이 많아 걱정이예요 최소한의 계약금만 쏘라는 것도 위험하단 소리인데요

맘아픈건 이집을 너무나 맘에 들어하는 남편입니다

처음 집구입하는데,,,정말 저렇게 혹 빠진 모습 처음봐요 얼마전에 서로 예민해서 심하게다투고

판단력이 흐려졌는지 의심될 정도,,과일하나를 사도 꼼꼼해서 질릴정도로 재어보는 남편인데

 집을 사는 문제에서,,너무 맘에 들어서 그런지,,, 

복잡하다고 했는데도,,일단 기다려보자는 반응입니다 괜찮다니 해보자는 말도 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 장면이 왜이렇게 슬프죠??

남편은 진짜 그 집을 맘에 들어해요,,참 이상할 정도로,,

어떻게하죠...?  

IP : 182.230.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12:58 PM (123.142.xxx.254)

    이사운이 들어서 그러실거예요
    그런데 압류 다풀고 시작하셔야지 큰일납니다.
    부동산도 이해가 안가네요..

  • 2. ㅇ ㅇ
    '14.9.18 1:00 PM (211.209.xxx.27)

    그냥 패스하심이. 그거 뭔 수로 풀어요.

  • 3. 경매 하는 분들은
    '14.9.18 1:04 PM (125.181.xxx.174)

    집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사람들이 꺼려해서 오히려 자기들은 편하다고
    집값 들고 이것저것 하나하나 법적인것 해결 하면 된다고하던데
    사실 전세도 아니고 매매는 법적으로 능력만 되면
    오히려 그런 집 해결해서 사는것도 방법인데
    막막하면 그만두세요
    부동산도 못믿어요
    결국은 돈 건데는 사람이 최종 확인할수 있어야 해요

  • 4. ..........
    '14.9.18 1:05 PM (182.230.xxx.185)

    소개받은 부동산인데요, 아마도 돈움직이기 직전에 열람해보는 시스템인가봅니다
    저희 희망은 미리 열람해보고 이런 저런 사항이 있는데 하시겠냐 물어보고 보겠다하면
    보여주고 그래야할듯한데 무조건 물건나오면 일단 잡고 보는 것같아요
    아파트가 많이 없네요

    남편 방금 전화와서 안돼면 포기한다고 잘 알아보자고 하네요 ㅠㅠ

    압류는 법무사가 알아서 한다는데,,압류된건 하루만에 없어지지 않잖아요

    댓글감사합니다

  • 5. 좋은날
    '14.9.18 1:10 PM (14.45.xxx.78)

    내 눈에 마음이 쏙들면...
    남의눈에도 마음에 쏙들기마련인데
    왜 왜 왜 시세보다 쌀까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 6. ..
    '14.9.18 1:16 PM (49.144.xxx.3)

    법적 처리 둘째치고 등기부 등본 복잡한 집,
    살다 안좋게 나가는 집 정말 비추입니다.
    집터 정말 무시할 수 없어요.
    이성적으로 골치아픈 집인데 이리 강하게 끌리는 것도 좋은건 아니라고 봐요.

  • 7. 하늘빛풍선
    '14.9.18 1:23 PM (110.47.xxx.122)

    집을 사는 것은 작은일이 아닌데 아무리 맘에 드신다고 하셔도
    문제있는집 찝찝한 마음으로 들어가서 사셔도 계속 맘에 두고 사실것 같네요.;
    남편분이랑 상의 하셔서 신중하게 생각해보셔요~
    저 예전에 친구가 한번 그런집 샀다가 몇년 엄청 마음고생했어요...
    혹시 집을 구하신다면 제가 소개시켜드리고 싶은곳이 있는데 메일주세요
    lien73@nate.com
    광고는 절대 아니고 제가 도움 많이 받은 카페랍니다..

  • 8. ....
    '14.9.18 2:11 PM (220.126.xxx.43)

    비슷한집 알아본적있는데
    제경우는 부동산에서 먼저 그런 문제 있는집이고 부동산측에서 해결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보여줬어요
    복잡한게 많아서 해결할 능력이 있는 부동산이 별로 없다고도 했고요
    그리고 그런집은 보통 거래처럼 계약금 중도금 잔금이아니라
    가계약금 몇 십만원 넣고 바로 잔금주고 끝내야 한대요
    그럼 그자리에서 채권자들이 잔금으로 자기들 나눠서 가져가는거구요
    어쨌든 안하기로 하셨다니 잘 하셨네요
    싸게 산 만큼 맘고생으로 고생이죠

  • 9. 그쵸
    '14.9.18 2:52 PM (222.107.xxx.181)

    매도인이 팔아도 손에 쥐는게 없거나
    오히려 더 갚을 것만 남을 경우엔
    계약금만 받아 튀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경우 부동산도 중개 안하려고 할거에요

  • 10. 하이디라
    '14.9.18 4:42 PM (220.76.xxx.238)

    포기해요 그집재수없고 빚잔치집에는 터가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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