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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日 펜클럽, 산케이 기자 조사 한국 정부 비난

홍길순네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4-09-18 07:17:59

아사히, 日 펜클럽, 산케이 기자 조사 한국 정부 비난

-공직수행 정부와 정치인 행위 감시와 비판 대상
-朴정권,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제한

 

‘사라진 7시간’ 파문이 가라앉기를 바라는 박근혜의 희망과는 달리 산케이 기자 출석요구와 출국금지로 촉발된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다.  많은 외신들과 ‘국경없는 기자회’ 등의 단체들이 산케이 신문의 가토 지국장 조사와 출국금지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작가들이 나서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아사히신문은 17일 ‘Writers group blasts Seoul for questioning Japanese journalist-작가단체, 한국의 일본 기자 조사 비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의 P.E.N.클럽이 산케이 신문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사로 인해 한국 정부가 서울 지국장에 가한 조치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펜클럽은 1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표현의 자유는 완벽하게, 그리고 최대한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며 “공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부와 정치인들의 행위는 감시와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일침을 가한 뒤 한국 정부의 조치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사히는 산케이의 기사가 박 대통령이 4월 16일 250명 이상이 희생된 여객선 침몰 사건이 발생한 후 7시간의 설명되지 않은 부재 시간 동안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본 펜클럽의 성명서 발표는 산케이 지국장에 대한 법적조치들에 대한 비난이 외신과 언론 단체들을 넘어 각계각층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각국의 펜클럽은 국제 펜클럽의 각국 본부를 두고 있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이 가입하고 있는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단체이다.

일본 펜클럽의 성명서 발표는 곧 국제 펜클럽에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전 세계 작가들이 이 문제를 주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 펜클럽은 그 헌장에 예술작품은 정치적 권력으로부터 간섭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2항), 자유와 표현에 대한 자유를 천명하고 있다(4항).

특히 이번 일본 펜클럽이 성명서 발표를 통해 행동에 나선 것은 국제 펜 헌장 4항에 따른 것으로 4항은 ‘PEN 회원들은 각자 국가나 지역사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반대할 것을 선언한다. 또한 PEN은 출판 및 언론의 자유를 주창하며 평화 시의 부당한 검열을 거부한다. 아울러 PEN은 정치와 경제의 올바른 질서를 지향하기 위해 정부, 행정기관, 제도권에 대한 자유로운 비판이 필수적이고 긴요하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이와 함께 PEN 회원들은 출판 및 언론 자유의 오용을 배격하며, 특정 정치 세력이나 개인의 부당한 목적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언론 자유의 해악을 경계한다.’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의 사생활을 지키려다 이제 시대의 양심들인 전 세계 작가들로부터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라는 망신을 당하게 된 반근혜 정권의 무지함은 전 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느낌이다.  더군다나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자신에 대한 ‘사라진 7시간’ 의혹을 거론하며 모독 운운한 것은 도대체 정치적 상식이 있느냐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히 해도 모자란 판에 스스로 불을 지피는 박근혜와 그 정부.
한국의 국격이 한 여자로 인해 곤두박질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아사히신문의 기사전문이다.  http://thenewspro.org/?p=7411

번역 및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ajw.asahi.com/article/behind_news/social_affairs/AJ201409170045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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