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오늘 82에 감사해요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4-09-18 00:49:40

제목에서 '행복 '을 검색해서 글을 읽어봤어요.

어찌나 내맘을 꼭꼭 짚어서 글들을 쓰셨는지...

법정 법륜스님 책 동영상보다 더 현실적으로 와닿고 위안이 되고...

 

사실 어제 동창들이랑 밴드에서 행복에 대해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82에는 분명 주옥같은 글들이 있을거 같아 검색해봤죠..

아니 어제 올라온글에도 행복하세요? 하고 묻는 글...

모든 조건이 좋은 40대 후반님의 글인데....

많이 댓글이 달리진 않았더라구요.

 

그 댓글 단분 찾고 싶어요.

작가가 아닐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희망이 생기네요 한편 슬프기도하고....김흥임님 글도 좋았어요 ㅠㅠ

=========================================================================================

행복이라는 감정은 저절로 생기는 감정은 아닌거 같아요.
물론 천성적으로 범사에 행복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기성세대는 합격, 연애 같은 특별한 성취를 통해서만 행복감을 느끼도록 키워진거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행복하기로 마음을 먹고, 뭘 하면 행복할지 생각한 후, 행복하기 위한 행동을 해요. 일상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행복감을 느끼기로 마음을 먹은 후 이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려고 애써요. 그러다 보니 특별한 성취가 없어도 점점 행복해지는거 같아요.^^
IP : 112.149.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8 12:58 AM (59.15.xxx.61)

    행복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제 친구가 카스에 부부사진을 올렸더라구요.
    활짝 웃고 있는...
    그래서 제가 "행복해 보인다"고 댓글을 달았어요.
    사진 찍을 때만 그렇게 보여...라는 본인 댓글이 달리더군요.
    다른 친구들이
    다들 그렇게 살아...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거야...이런 댓글들이 달리고.
    저도 사실은 남편이 많이 아프거든요.
    남들이 보면 불행한 가정으로 보겠지요.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평생 살아 온 중에 지금이 가장 행복하네요.
    함께 살아 있는 시간들이 소중하고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 2. 언급하신
    '14.9.18 1:24 AM (211.207.xxx.203)

    글 보니 떠오르는데요, 김정운 교수님의 문화심리학 책에 보니, 심리학적으로 용어가 있더라고요,
    조작적 정의라던가....자기가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을 뜬구름잡는 식이 아니라,
    어떤 촉감과 어떤 기분과 어떤 사람과 어떤 맛일 때 느끼는지 정확하게 알아서 구체화하는 거래요.
    이렇게 잘 못하고 살았던 이유는 성적과 줄세우기를 제일로 치는 제도교육때문같아요, 부모님들도 여유가 없으셨고요.

  • 3. 원글님
    '14.9.18 1:37 AM (180.228.xxx.26)

    감사해요 보석같은글 감사해요
    제 마음까지 환해지네요...
    별다른 성취없이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질수있다는 댓글
    저에겐 한줄기 햇샅같네요
    저도 행복으로 검색해볼래요...
    참 지금 창밖에 달 보셔요
    초승달이 아주아주 근사하답니다^^

  • 4. ㅇ.ㅇ
    '14.9.18 1:46 AM (211.209.xxx.27)

    지금 이 시간 82에서 이러고 있는 것도 행복이네요.

  • 5. !!
    '14.9.18 2:06 AM (119.196.xxx.208)

    원글님도, 이 글의 댓글님들도, 감사해요.
    좋은 글, 그리고 좋은 사람들..

    .. 근데, '원글님'님!! 흑흑... 님 글 보고 얼른 창 밖을 봤는데,,
    저희 집에선 달이 안보여요. ㅜㅜ (매연때문이려나..)
    아.. 나도 '아주아주 근사한 초승달'이 보고프다..

    .. 모두모두 행복한 밤, 행복한 내일 되시길!! ^__________^

  • 6. 이시간
    '14.9.18 2:14 AM (121.147.xxx.69)

    깨어있는 모든 분 들
    행복한 밤 되소서.

    행복 행복 행복...........

  • 7. ....
    '14.9.18 2:16 AM (14.53.xxx.71)

    좋은글 알아보는 원글님도 좋은분..^^
    이글에는 악플도 없고 훈훈하고 좋네요.

  • 8. 3babymam
    '14.9.18 2:56 AM (1.241.xxx.240)

    저도 행복에 동참 하고 싶어요^^

  • 9. 마주한내마음
    '14.9.18 11:49 AM (175.201.xxx.197)

    저도 82를 알게되서 감사하고 행운이라 생각해요
    사춘기아들때문에 한참 힘들때
    82에 그간 사춘기애들에 관한 글 검색해서
    쭉 읽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많이 배우고
    느끼고 그 힘든기간 82님들 덕분에 잘 이겨냈거든요
    댓글들보다보면 정말 현명하고 지혜로우신분들이
    많은거같아 82가 넘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54 1년 적금요즘 이율얼마인가요? 1 이율 2014/09/18 1,679
418753 로또1등된 사람들은 사주에 편재가 들었을까요? 7 되고싶다 2014/09/18 20,637
418752 잠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이거 병아닌가요 4 2014/09/18 1,770
418751 새아파트 현관 근처 방 2개에 일반에어컨 설치 가능할까요? 4 ... 2014/09/18 3,779
418750 매실액기스건진매실씨처리 1 매실 2014/09/18 1,362
418749 40대옷 -직구 질문 18 묻어서 2014/09/18 4,995
418748 세월호 견해차이로 친구랑 서먹해졌어요 37 씁쓸 2014/09/18 3,253
418747 오미자효소..방법? 10 삼산댁 2014/09/18 1,540
418746 외국 살면서 한국 방문할 때 물건부탁 14 ㅡ.ㅡ 2014/09/18 2,097
418745 치과 진료 부산 백병원 vs 부산대학병원 어디가 좋아요 3 유후 2014/09/18 6,954
418744 전세를 놓게 됐는데요 4 1234 2014/09/18 1,189
418743 구호가.... 구호가...... 19 구호 2014/09/18 6,740
418742 6살 둘째 녀석의 진지한 반응.. 6 기분업 2014/09/18 1,767
418741 대리기사가 카페에 쓴 글 19 ㅇㅇㅇㅇ 2014/09/18 3,633
418740 디지털 피아노 추천부탁드려요..~~ 5 .. 2014/09/18 1,253
418739 실비보험 갱신되는데 다들 넣으세요? 9 돈 부담되네.. 2014/09/18 3,017
418738 예금금리 높은 곳 좀 알려주세요. 1 ** 2014/09/18 1,379
418737 새누리, 국회선진화법 무력화 본격화 4 본색나왔다 2014/09/18 742
418736 이마트 헝가리 구스다운 8 혹시 2014/09/18 3,166
418735 중요한 결정시에 꾸는꿈이 잘맞아요 1 123 2014/09/18 1,125
418734 젓갈 추천 해주세요. 1 차이라떼 2014/09/18 879
418733 82 장터에 내놓을게 매실액뿐인데 7 사실 분? 2014/09/18 1,568
418732 햇꽃게로 간장게장 해도 될까요 1 요리 2014/09/18 873
418731 한양대 토론동아리 ‘한토막’ 외고 관심 급증!! 1 쥰쥰1 2014/09/18 1,649
418730 국수 먹을때 소리내는건 일본 풍습 7 ㅇㅇ 2014/09/18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