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이런 성격의 상사 처음입니다.
성격이 너무 급해서 방금 지시한거 뒤돌아서 확인하는 스타일.
제가 관련 업종에서 꽤 경력이 있는 경력자인데
앞전회사 퇴사후 30중반넘어 새로 구직하려니
아무리 경력이어도 나이부터가 걸려서 쉽게 구직이 안돼더라고요
어찌어찌 지금회사와 연결되어서 일을 하긴 하는데
와...
경력자여도 급여가 정말 초년생처럼 짜요.
직원도 저빼고 다른 여직원 하나.
이 여직원은 이쪽 회사에서 그나마 몇년 일했다고 급여가 쎕니다.
직원 둘 놓고 일은 직원 네다섯이 해야 할 일을 시켜댑니다
개인회사랑 법인회사꺼 같이 하고 있어서 다른 여직원은 개인회사거
일을 거의 하는편이라 업무가 많지 않고
저는 업무가 너무 많아요.
정말 제 본연의 업무 외에도 이것저것 너무 많이 시켜대서 일에 치여요.
월급은 작지
일은 너무 많지
남자 상사는 성격이 GR맞게 급하지 그러면서 사람을 들들 볶는 스타일이에요.
그동안 오래 일한 회사가 두곳 정도였고 이런저런 사람 경험도 많이 해봤지만
지금 이 남자상사같은 스타일 처음입니다.
이렇게 사람 짜증나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이요.
오죽하면 이쪽 회사도 인원이 부족해서 직원을 몇번씩 구했는데
한두달 일하고 남자 상사때문에 그만두기 부지기수였다고 해요
그럴만도 합니다.
제가 진짜 잘 버텨내는 성격인데 이 남자상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거든요.
그런데다가 저는 또 사무실 자질구레한 일이며 청소까지 거의 다 도맡아하고
다른 여직원은 이 회사에서 그나마 오래 일했고 저는 그 밑 직원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되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죠.
일한지 육개월.
처음 3개월은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았서 미처버릴 거 같았고
지금도 스트레스 좀 받긴해요.
남자상사때문에.
이때문인지 몰라도
하번도 하지 않던 생리외 하혈을 일주일 넘게 하고 있고요
산부인과 다녀왔는데 다른 문제 없다네요.
스트레스나 호르몬불균형으로 인한 거래요.
그칠 듯 하면서 그치지 않아서 이번주에 호르몬제 처방 받으러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삼십대 후반되어가는데
지금껏 이런 경험 처음이거든요.
회사 스트레스와 연관도 있을 거 같아요.
오늘은 그냥 한번 푸념해봅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