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유부남만나는걸 알게됐어요..

..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4-09-16 22:50:35
친한 대학 동기구요..
원래 옛날에 연애할땐 시시콜콜 저한테 자기 만나는남자에 대해 말하는 성격이였어요.
근데 지금만나는 남자는 잘 보여주지도 않으려하고..직업도 이름도 숨기는거에요 .
제가알기로 제친구가 이남자만난지 최소 5-6년도 넘었거든요.
제가 2011년도에 결혼했는데 저 결혼전 이친구랑 둘이 놀다가.그남자가 제친구 데리러온김에 딱한번 봤네요.
제가 인사하면서 이름을 물으니 .제친구가 그남자한테 "이름 말하지마"하며 막더라구요 ㅡㅡ 그러니 남자도 끝내 말 안하길래..그때 전 유부남이란 생각은 털끝만큼도 안하고..이혼남인가? 그런생각은 했죠. 제친구가 사치가 심하고 돈을 엄청 밝히는데 그남자..돈좀있어보이더만요.
그 이후로도 몇년째 ..지금까지 만나고있는데..
제친구는 이남자만나면서 맨날 우울한 이유가..얜 결혼하고픈데 남잔 생각이 없다고..
나이로따져도 그남자가 결혼이 급할나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체 그남잔 결혼생각도 없으면서 너랑 헤어지진않고 어쩌잔거냐고 하면..얜 맨날 시원하게 말은 안하고 질질 짜고있고 ㅡㅡ
그러다 얼마전 제가 오랜만에 싸이 들어갔다가..
친구꺼통해 그남자싸이를 보게 됐는데..2012년도까지 쓴 다이어리가 있는데..애 둘인 유부남인거에요 ㅡㅡ
남친이라고 같이 본게 분명 2011년도 였는데..
그때 이미 애아빠..설령 현재는 이혼했다해도 친구가 이해할수가 없고..당연히 이혼안했을거같구여.
싸이 글만봐서는 애들 생각 엄청 하는 자상한 아빠던데요..

근데 대체 미스인 내친구는 무슨생각으로 이런놈만나면서 혼자 속끓이나 이해 안가고..
또 항상 유부남이 바람피는거에 대해서..자기같으면 죽여버린다느니 맨날 그랬거든요 이친구가 ㅡㅡ
요번에도 이병헌 얘기 하면서 미친놈이라고..자기 남편이였음 죽였다면서..'
사람은 원래 자기자신한텐 객관적이지 못하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차라리 저한테 다 터놓고 얘기하면 정신차리라 말해주고싶은데. 몇년간 숨긴걸봐선 그럴리도 없고 답답해요 .
IP : 221.163.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9.17 1:58 AM (211.33.xxx.132)

    절교 각오하고 한 소리 하시든가
    아니면 모른척하고 멀리 하세요.
    느낌 이상하면 왜 그러냐고 묻겠죠. 그럼 그때 한 소리 하시든지요.
    아마 원글님을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한테
    알리바이용으로 많이 팔았을지도 몰라요.
    그냥 멀리하는 게 답 같아요.
    머리 다 큰 성인이고 님이 충고한다고 들을까 의문이고
    괜히 옆에 있다 험한 꼴 당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527 사람은 무척 착한데 허영심 허세 심한 사람 11 행님 2014/11/24 6,062
438526 온라인에서 산 브랜드 보급형(?) 저가 수납장 8 우울타 2014/11/24 1,950
438525 30대분들 어릴때 사교육하셨나요? 25 MilkyB.. 2014/11/24 2,438
438524 털 많이 빠지는 울니트.. 드라이 한 번 하면 덜빠질까요? 4 .... 2014/11/24 3,375
438523 액트오브 킬링 보신분 계신가요 ;;;;;;.. 2014/11/24 326
438522 이 성경공부모임?도데체 뭔가요? 8 ? 2014/11/24 3,079
438521 인터스텔라에서.. (스포) 2 ... 2014/11/24 1,291
438520 [조언절실]영어문법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5 애미 2014/11/24 1,402
438519 마흔 중반에 임플란트 하게 생겼네요. 5 ... 2014/11/24 3,070
438518 30대옷 spa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5 식빵맨 2014/11/24 2,040
438517 농협 고객 50여 명 "내 계좌에서 돈이 사라졌다&qu.. 20 샬랄라 2014/11/24 6,121
438516 육아선배님들!!아기세탁기사야할까요? 20 ... 2014/11/24 4,653
438515 40세 아들 돈 안준다고 70대 아버지 폭행 1 살인미수 2014/11/24 901
438514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3 막내 2014/11/24 1,854
438513 개콘의 가장자리 코너 개그우먼 이현정 뜰 것 같아요 9 개콘사랑 2014/11/24 4,924
438512 김장김치 간간해야 하나요? 3 .. 2014/11/24 1,578
438511 지금 고 3 아이들 폰 요금 얼마짜리 인지요 ? 7 폰요금 2014/11/24 1,092
438510 이때 강남땅을 샀어야하는건데... 8 이렇게쓰잘데.. 2014/11/24 3,121
438509 청소할때 어떤 음악 들으세요? 1 노래 2014/11/24 516
438508 후라이팬 쓰고 바로바로 안닦는게 좋은가요 5 .. 2014/11/24 2,492
438507 강아지 귀에서 냄새나는건 다른 강아지들도 그런가 해서요.... 8 궁금해 2014/11/24 4,913
438506 남편과의 관계도 유통기한이 있을까요? 7 남편 2014/11/24 3,066
438505 손에 프린터 칼라잉크 묻었어요..제거 방법좀 부탁드립니다. 1 잉크우먼 2014/11/24 3,829
438504 서울대병원에서틀니잘하시는샘소개부탁드립니다 3 틀니 2014/11/24 886
438503 이거 제 얘기일까요 11 귀 쫑긋 2014/11/24 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