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유부남만나는걸 알게됐어요..

.. 조회수 : 2,530
작성일 : 2014-09-16 22:50:35
친한 대학 동기구요..
원래 옛날에 연애할땐 시시콜콜 저한테 자기 만나는남자에 대해 말하는 성격이였어요.
근데 지금만나는 남자는 잘 보여주지도 않으려하고..직업도 이름도 숨기는거에요 .
제가알기로 제친구가 이남자만난지 최소 5-6년도 넘었거든요.
제가 2011년도에 결혼했는데 저 결혼전 이친구랑 둘이 놀다가.그남자가 제친구 데리러온김에 딱한번 봤네요.
제가 인사하면서 이름을 물으니 .제친구가 그남자한테 "이름 말하지마"하며 막더라구요 ㅡㅡ 그러니 남자도 끝내 말 안하길래..그때 전 유부남이란 생각은 털끝만큼도 안하고..이혼남인가? 그런생각은 했죠. 제친구가 사치가 심하고 돈을 엄청 밝히는데 그남자..돈좀있어보이더만요.
그 이후로도 몇년째 ..지금까지 만나고있는데..
제친구는 이남자만나면서 맨날 우울한 이유가..얜 결혼하고픈데 남잔 생각이 없다고..
나이로따져도 그남자가 결혼이 급할나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체 그남잔 결혼생각도 없으면서 너랑 헤어지진않고 어쩌잔거냐고 하면..얜 맨날 시원하게 말은 안하고 질질 짜고있고 ㅡㅡ
그러다 얼마전 제가 오랜만에 싸이 들어갔다가..
친구꺼통해 그남자싸이를 보게 됐는데..2012년도까지 쓴 다이어리가 있는데..애 둘인 유부남인거에요 ㅡㅡ
남친이라고 같이 본게 분명 2011년도 였는데..
그때 이미 애아빠..설령 현재는 이혼했다해도 친구가 이해할수가 없고..당연히 이혼안했을거같구여.
싸이 글만봐서는 애들 생각 엄청 하는 자상한 아빠던데요..

근데 대체 미스인 내친구는 무슨생각으로 이런놈만나면서 혼자 속끓이나 이해 안가고..
또 항상 유부남이 바람피는거에 대해서..자기같으면 죽여버린다느니 맨날 그랬거든요 이친구가 ㅡㅡ
요번에도 이병헌 얘기 하면서 미친놈이라고..자기 남편이였음 죽였다면서..'
사람은 원래 자기자신한텐 객관적이지 못하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어이가 없네요.

차라리 저한테 다 터놓고 얘기하면 정신차리라 말해주고싶은데. 몇년간 숨긴걸봐선 그럴리도 없고 답답해요 .
IP : 221.163.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9.17 1:58 AM (211.33.xxx.132)

    절교 각오하고 한 소리 하시든가
    아니면 모른척하고 멀리 하세요.
    느낌 이상하면 왜 그러냐고 묻겠죠. 그럼 그때 한 소리 하시든지요.
    아마 원글님을 가족이나 다른 친구들한테
    알리바이용으로 많이 팔았을지도 몰라요.
    그냥 멀리하는 게 답 같아요.
    머리 다 큰 성인이고 님이 충고한다고 들을까 의문이고
    괜히 옆에 있다 험한 꼴 당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264 부동산 단기반등 속지마세요 12:12:14 42
1606263 법사위원장 수준이 왜 이러나요? 9 ... 12:07:58 236
1606262 나우누리 없어지지 않았나요? ... 12:07:48 45
1606261 실무에서 포토샵 쓰시는 82님 계신가요 dd 12:06:44 45
1606260 윤상현 "한동훈, 사석에서 尹 '그 사람'…둘 관계 끝.. 4 12:04:56 293
1606259 정부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립시설, 예식장으로 신규 개방' 10 ㅇㅇ 12:04:02 253
1606258 수학 머리 나중에 트이기도 하나요? 8 bb 12:00:29 234
1606257 파주로 이사 왔는데 집밖에는 좀 더운데 집안에 있으면 안더워서 1 .. 12:00:07 249
1606256 구경하는 집된 느낌인데 5 더운데 속터.. 11:55:50 623
1606255 2주간 2-3킬로 많이 빠진걸까요? 3 되네 11:43:51 507
1606254 으아 회사서 일이 없어요 5 11:40:43 910
1606253 저 프리퀀시 두개가 모자란데 주실수 있나요 5 .. 11:37:32 487
1606252 딩크로 사는게 맞을까요? 36 홍차라떼 11:35:36 1,545
1606251 무선 선풍기 감사합니다 1 추천 11:31:48 646
1606250 전자동 커피머신중 필립스 9 High 11:31:10 256
1606249 텃밭에 키운 고추넣고 된장찌개끓여보세요 14 우와 11:29:02 854
1606248 길거리 과일주스 왜 먹나요 51 ... 11:22:22 1,967
1606247 소개팅 애프터요! 6 멘탈 11:22:15 364
1606246 가족중에 제일 돈 잘 버는 사람은 다 베푸나요? 13 s 11:20:49 1,138
1606245 깍둑(네모)썰기 요리 도구 아시는 분?? 3 초보 11:16:12 210
1606244 실리콘 패치 완전 좋네요 20 신세계 11:13:01 1,498
1606243 애매하게 아는 동네엄마들 불편해요 5 ㅜㅜ 11:06:29 1,335
1606242 돈 안되는 주식 6 주식 11:05:54 931
1606241 요새 보면 전 결혼적령기 아들 있으면 며느리 학력 직업볼거 같아.. 21 11:04:42 1,818
1606240 팔뚝살 만.. 빼는법.. 11 ** 11:02:11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