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매우 사랑하나, 멍충이에 가까운 문외한입니다.
단순 취미 정도라 관련 지식이나 교양은 쌓지 않습니다.
6살때부터 초등 4학년까지 피아노를 배우기도 했건만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게도 끝까지 영혼없이 뚱땅뚱땅 거렸습니다. ㅋㅋ
어느 정도 무심한가 하면,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에 피아노가 포함되지 않는 걸 알고 충격에 빠지고
똑같은 곡이라도 각 연주자, 지휘자,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곡해석과 연주스타일에 따라 감상시 느낌이 엄청 달라진다는 사실에 또 충격에 빠지고... 이런 수준입니다.;;
그런 와중에 놀란 것이 피아노의 존재감입니다.
피아노는 오케스트라와 맞짱떠서 협연할때도 오케스트라와 주거니 받거니..
마치 일당백을 상대하듯 거의 대등한 퍼포먼스를 낸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대표적인 곡이 "빰빰빰빠"로 대표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입니다.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이 유난히 피아노의 매력을 부각시켜서인걸까요? 아니면 피아노라는 악기의 유니크한 특성때문인가요?
악기의 음량 차이는 분명히 아닌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과 떼거지로 맞대결할때도 피아노 소리는 분명히 튀거든요.
피아노의 악기적 특성과 매력 정말 궁금합니다.
여러 클래식 애호가/전문가 분들의 고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