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00

노트 조회수 : 16,440
작성일 : 2014-09-16 19:02:43







IP : 1.247.xxx.35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
    '14.9.16 7:05 PM (14.52.xxx.59)

    책임이 아닌데 그걸로 비난이나 결혼반대를 하기는 참 미안한거죠
    근데 누가 저런 조건 남자 소개시켜준다면 당사자가 서울의대 나온 남자라도 망설일것 같아요
    모순인건 알지만...솔직한 심정이 그래요

  • 2. ㅇㅇㅇ
    '14.9.16 7:05 PM (175.209.xxx.94)

    어디까지나 편견이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그대로 부모형제 하는거 보고 배우는 경우가 더 많다고... 어디까지나 편견입니다. 그렇지만 쿨하게 무시하긴 찝찝한 편견이죠.

  • 3. 문제가 됩니다
    '14.9.16 7:05 PM (210.207.xxx.91)

    제 딸이래도 극구 말리겠어요

  • 4. ...
    '14.9.16 7:06 PM (180.70.xxx.81)

    만약 제 언니나 동생이면 달갑지 않을것 같아요. 남자의 인품과 능력이 뛰어난게 몇번의 만남 후 보이지 않으면 결사반대구요.

  • 5. 당연
    '14.9.16 7:08 PM (175.113.xxx.9)

    왜 자살을 하셨을까요?
    그 어머니는 두 아들을 어찌 키우셨을까요?
    백수인 형은 열심히 노력하는 취준생인가요? 아님 정말 말 그대로 놀고먹는 백수인가요?
    제 동생이라면 말려요.

    실제로 아는 동생중에 그런 결혼 한 아이가 있어요.
    백수 형은 아니고.. 약간 정신이 불편한 누나가 있구요.
    그렇게 말려도 궂이 결혼하겠다기에 맘 졸이고 있는데
    결국 남자가 본가쪽에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아요.
    그 동생한테는 다행인데... 시댁에서는 안좋은 소리 하죠.

  • 6. @@
    '14.9.16 7:0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심하게 반대할 이유로 충분합니다.

  • 7. ..
    '14.9.16 7:09 PM (211.197.xxx.96)

    따로 재산은 없어요?
    지금 한명이 벌어서 3명 먹고 사는거면.. 결혼하면 좀 고난이 예상되긴 한데...

  • 8. 노트
    '14.9.16 7:14 PM (1.247.xxx.35)

    말린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제 주변엔 시집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곳에 글을 올려보았어요
    형님은 그냥 대학 졸업 후 집에서 머물면서 게임같은거 하시는걸로 알고있구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형 대신에 책임감이 강하고 철이 빨리 들어 속이 깊어요.. 홀어머니 생각하는 효자이기도 하구요
    저와 직장도 비슷한 수준이고, 가정 형편은 저희 집안이 조금 낫지만 차이가 큰 것은 아닌지라..
    그리고 결혼하면 시댁에서 재산을 물려주시거나 하진 않을 거 같아요.
    전 사람 하나만 믿고.. 많이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있기에 결혼까지 생각중인데
    엄마가 가정사로 걸고 넘어지시니.. 속상하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네요.. 그렇게 큰 결점일지..
    제가 어려서 잘 모르는건가봐요..

  • 9. 남친의 각오가 필요
    '14.9.16 7:19 PM (175.197.xxx.102)

    엄마의 아들이자 형의 동생이 아니라 자신 xxx로 살 각오가 필요하겠네요. 그 집이랑 엮여서 질질 끌려나니면서 산다고 생각해봐요. 진땀나네요.

  • 10. ...
    '14.9.16 7:23 PM (39.121.xxx.28)

    님이 지금 남자분 가정사 평생 후회하지않고 이해하고 사실 자신있으면 결혼하세요.

  • 11. 대박
    '14.9.16 7:30 PM (39.7.xxx.203)

    목숨걸고 말리시겠네..

  • 12. .........
    '14.9.16 7:30 PM (218.50.xxx.146)

    형님이 취업준비생도 아니고 게임만 하신다면 님의 남친이 실질적인 그집안의 가장이군요.
    저런집인데도 양가가 비슷하다고 여겨지는건 아마도 님의 눈에 콩꺼풀이 단단히 붙여있기때문이겠지요.
    결혼은 결혼식준비하면서 실제가 되고 결혼식끝나고 신혼여행다녀오면 훨씬 더 리얼해집니다.
    왜들 말리는지 지금은 이해안될겁니다.
    결혼하고 한달뒤, 두달뒤에 자게에서 뵙겠습니다.

  • 13. 심플라이프
    '14.9.16 7:31 PM (110.70.xxx.136)

    비유하자면 휘발유통을 짊어지고 주유소에 뛰어드는 격입니다.

  • 14. 하세요
    '14.9.16 7:32 PM (211.208.xxx.3)

    저런 조건이면 연애결혼해야죠 직장도 비슷하신다니 맞벌이하면서 시댁 생활비 대고, 안스러운 홀시어머니 봉양도 잘하시구요

  • 15. 이거
    '14.9.16 7:33 PM (182.221.xxx.59)

    낚시 아니죠??
    원글님 나이가 몇인가요??
    다른거 다 떠나서 나이 30넘어 게임만 하고 있는 형이라니....
    그집 생활비 현재 남친이 다 대고 있는거 아닌가요???

    자살한 아버지에 홀어머니 취직 안된채 집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형에 홀어머니에 대한 효심 깊은 남친에.... 어느 한조건도 결혼에 있어 걸림돌이 안될 구석이 없는 케이슨데 엄마의 반대가 속상하다니...

    엄마가 님 이야기 들은 이후부터 밤에 잠도 안 올듯 싶네요.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죠

  • 16. ..
    '14.9.16 7:36 PM (116.37.xxx.18)

    남친이 본가하고 냉정하게 선을 그어야 할것 같아요
    돌아가신 아버지와 남친형이 오버랩되네요
    다행인건 남친이 어머니를 닮은듯..
    결혼하면 남친이 본가와 거리를 둘 수 있을까요??
    그 부분을 고민해보세요

  • 17. 냉정히
    '14.9.16 7:37 PM (14.32.xxx.97)

    낚시 아니냐는 말까지 들을 정도의 사안이라는 것만 알고 계세요.

  • 18. 결혼은
    '14.9.16 7:39 PM (122.36.xxx.73)

    일대일로 하는게 아니더이다.. 잘 키워지고 제대로 성숙한 독립된 성인이라도 결혼은 그야말로 양집안을 잇는거고 그걸 고대로 타고 태어나는게 님의 아이들인겁니다.님은 지금 님남친과 둘이 행복하게 살꿈에 젖어있겠지만 현실은 결혼후 남친어머니와 남친형까지 같이 사는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인문제는 그동안 남친월급으로 먹여살리던 두사람을 님과 님친정까지도 같이 떠맡아야한다는거죠.아버님 왜 자살하셨는지 그리고 어머니가 어찌 키우셨는지 잘알아야하고 현재 남친이 다 먹여살리는현실이면 가슴아파도 그들을 뒤로 해야합니다.정 안되겠으면 일단 일주일이라도 남친네 집에 매일 찾아가보세요.아님 주말에라도 그집에서 다같이 시간보내보세요.그리고 현실을 직시하시길..

  • 19. 노트
    '14.9.16 7:39 PM (1.247.xxx.35)

    현실적인 댓글들 감사합니다... 다들 말리시네요...

  • 20. ...
    '14.9.16 7:41 PM (112.155.xxx.92)

    애초에 이런 얘기를 사실대로 다 하면 당연히 부모님이 반대하실 거라는 생각을 어찌 못하셨는지 그것부터가 의문이네요. 직장생활한다는 것 보면 아무리 어려도 20대 중후반이구만. 뭐 부모님의 반대는 이해하는데 평범하면서 님의 모난 성격 받아주는 남자 찾기도 쉽지 않을걸요. 그걸 아니 님도 남친과 결혼을 생각하는걸테구요. 댓글들의 이야기 종합해서 남친하고도 얘기 함 해보세요.

  • 21. 음 결혼생활 시뮬
    '14.9.16 7:45 PM (39.7.xxx.203)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 집에와서 가사일하는 동안 남편은 엄마 형 뒤치닥거리에 돈 쓰고 시간쓰고 님은 전혀 시간도 없이 그들 모두를 뒤치닥거리하다가 나이들어 애도 없고 나도 없고 남편도 없었던 기계적인 노예로서의 기억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 지친 남편은 부인에게 받기만 하고 줄 때되면 도망치고 싶을걸요

  • 22. 게다가
    '14.9.16 7:47 PM (39.7.xxx.203)

    제일문제는 자살..그게 무슨 영향을 미쳤을지 어떤 공통분모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 23. 결혼할
    '14.9.16 7:47 PM (14.32.xxx.97)

    욕심에 당연히 결혼하면 내 가정을 우선시 하겠다고 하겠죠. 그런건 물어볼 필요도 없어요.
    이미 책임감 강하고 효자라잖아요.

  • 24. ....
    '14.9.16 7:52 PM (2.49.xxx.80)

    1. 집안 가장이다.
    2. 가정사가 평탄치 않다.
    제 경험상 평범치 못한 가정에서 자란 경우요...
    그게 어떤식으로든 표출이 되요. 겉보기에 성실하고 긍정적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예요.
    깊은곳에 트라우마같이 자리잡아 하루아침에 터질 수도 있고 미묘하게 베베 꼬일수도 있고
    아무도 모릅니다.

    어른들이 왜 양가부모 어떠신지... 묻는지...
    저도 나중에야 알았어요. 살아온 과정 아주 무지 중요해요.

  • 25. 아..
    '14.9.16 8:04 PM (211.59.xxx.111)

    다른건 몰라도 자살하신 아버지가 좀...
    그러니까 자식두고 자살하면 절대 안되요ㅠ

  • 26. ..
    '14.9.16 8:07 PM (1.225.xxx.163)

    자살은 아니지만 시아버지가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어요. 큰아들이 제대로 돈 못 버는 것은 비슷하네요.
    경험자로서 말씀드릴게요. 결혼하시면 형과 시어머니까지 책임질것 각오하세요.
    남친이 생각하는 1차 가정의 테두리가 부부 두사람만 포함된게 아닐거에요.
    어머니가 말리시는 제일 큰 이유는 부친의 자살이겠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 27. 반대
    '14.9.16 8:09 PM (59.5.xxx.26)

    비슷한 케이스의 남편과 결혼했는데요.
    저 지금 피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아이때문에 살아요..
    그리고 엄마 반대 물리치고 한 결혼이라 정말이지 이깨물고 참고 살고 있어요.
    아이 대학 들어가는 그날만 기다리고 있네요.
    오죽하면 남편 친구도 제가 이혼한다 하면 절대 제편에 서 주겠다고 할까요..
    평탄치 못한 가정사가 주는 트라우마는 정말 인성의 기저에 깔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예요.
    제 딸이면 차라리 결혼 안시킵니다.

  • 28. ....
    '14.9.16 8:13 PM (49.1.xxx.67)

    결혼하면 계속 홀시어머니와 형한테 빨대꽂히겠죠.부자도 아니고 그닥 가진거 없다면서요.

    나중에 병원비나 요양원비 부담이 얼마나 큰지 아직 실감이 안나시죠. 게다가 장남이라도 제대로 살면 부담이 덜할텐데 백수라니..ㅠ.ㅠ 나중에 돈사고치거나 아니면 허구한날 돈달라고 손벌리거나 할텐데 그것도 님 부부네 부담.

    그리고 살아보니 유전력이라는게 너무나도 중요해서 양 가족 다 ADHD나 야스퍼거, 자폐경향, 당뇨, 암, 고혈압 등등의 유전력은 알수있다면 다 피해서 애 낳아라고 조언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우울증도 유전이에요. 우울감이 더 자주오고, 깊이 오는 유전자가 있어요.

    지금 남친은 당연히 님한테 잘해줄겁니다. 자기조건에 어디가서 소개해달라고하면 아무도 소개 안해주거든요. 있던 사람도 도망갈만한 조건이에요. 그러니 당연히 자기하고 사랑 하나만으로 결혼하겠다는 여친 선녀강림한듯이 아껴주지만, 결혼하고나면 요구할 며느리역활이 있을겁니다. 이 경제사정에 맞벌이는 당연한거고 홀시어머니 봉양과 병수발은 물론, 가족이니 형까지....그 뒷감당 님네 친정 돈과 친정부모님 등골빼는걸로 해야될겁니다. 남들이 온갖것 다 해주면서 자식 키울때 시댁에 생활비, 병원비 내느라 남들 다 해주는것도 못할껄요...이게 현실이에요.

  • 29. 에효...
    '14.9.16 8:19 PM (39.119.xxx.252)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네요.
    결혼할 사람의 가정사...진짜 중요해요.
    여러 곡절이 있었던 사람은 상처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거 분명 살면서 어떤 식으로든 표출됩니다.
    특히 아이 낳고 키우기 시작하면 제대로 드러나지요.
    백수 형보다 책임감 강하고 효자라면 님 남친은 님과
    결혼해서도 님 가정의 가장이 아니라 본가의 가장노릇에
    님까지 끼워넣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가장 커요.
    그 모든 걸 다 감수하고 감싸안을 자신이 지금은 있더라도
    살다보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답니다.제 경험상...
    저도 가정환경 개떡인 남편,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지금 너무 힘들어 상담 예약 해놓은 상태예요.;;;

  • 30. 노트
    '14.9.16 8:19 PM (1.247.xxx.35)

    여러분..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건가요
    어른들 말씀 틀린게 없다고 살아봐야 안다고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결혼하며 평생 살수는 없는거라고....
    주변 사람들이 말릴때는 유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보니 마음이 아프고 착잡합니다..
    글로는 다 적지 못한 사정이 더 있는데.. 그것까지 적으면 어떤 댓글이 더 달릴지 모르겠네요..
    결혼해야할 나이이고..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혼란스럽습니다..

  • 31. ㅠㅠ
    '14.9.16 8:27 PM (211.36.xxx.113)

    자살하신 아버지도 그렇지만
    형님까지 ㅠㅠ
    가정사로 남자친구분도 결혼반대에 직면하니 맘 아파요
    하지만 어머니가 반대하시는거 당연해요
    결혼이 급한 나이 아니신거 같은데
    글로 다 적지 못한 사연 더 풀어보시고 여기 인생선배님들이랑
    의논해요

  • 32. ..
    '14.9.16 8:29 PM (116.37.xxx.18)

    원글님 글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그치만
    윗댓글들처럼 휘발류 안고 뛰어드는 형국이라..
    사정이 더 있다~ ??
    마음가짐을 굳게.. 힘내세요

  • 33. 미안하지만 반대요..
    '14.9.16 8:31 PM (1.234.xxx.147)

    여러가지 정황상 온전히 부부 두 사람만의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일 것 같네요.
    딱 적힌 것으로만 봐도 충분히 말릴 사유가 됩니다. 여기에 뭐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기간 만난 정이 있어서 헤어지기 어렵겠지만 평생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멀쩡한 시댁도 결혼하면 쉽지 않은 법인데, 시작부터 너무 뻔히 보이는 고난의 길을 선택하려 하시네요.

  • 34. 죄송
    '14.9.16 8:35 PM (182.221.xxx.59)

    죄송해요.
    결혼할 나이라니 어린 나이도 아닌거군요.
    원글님은 어지간하면 어른들 통해 소개 받아 교제하고 결혼하셔야 할것 같아요.
    현실적인 판단 능력 생기기 전까진 사실 결혼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구요.
    에효~~

    착하신분 같은데 몰라도 너무 모르는거 같아요.

    요즘은 정 떨어질 정도로 따져대던데 남친이 원글님께 다 맞춰줄수밖에요. 누가 남친 조건을 만나서 결혼까지 생각을 하겠어요

  • 35. 저 윗님의 댓글 중
    '14.9.16 8:48 PM (1.234.xxx.36)

    본가의 가장노릇에
    님까지 끼워넣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가장 커요. 가 아니라

    본가의 가장노릇에
    님과 님친정부모님까지 같이하자고 할꺼예요가 아니라 합니다!!!.

  • 36. 남여 모두 꺼리는 3요소 있음
    '14.9.16 8:53 PM (112.121.xxx.135)

    1. 홀어머니, 특히 노후보장 안된 시어머니면.
    2. 자립능력없는 남매. 특히 형이 그 나이에 게임...
    3. 아버지 자살로 인한 여러 트라우마.


    평탄하게 시작해도 결혼현실은 어려운 건데
    사랑을 갉아먹을 현실적 위해요소가 득실하네요.
    이 모든 걸 평생 사랑으로 커버 가능한 인생을 산다면 님은 세기의 사랑을 한 거임.

  • 37. 누가 정답인지는
    '14.9.16 9:08 PM (223.62.xxx.76)

    누가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다만 원글 어머님과 여기계신분들은 가장 높은 확률의 현실을 말씀 해주시는거 랍니다. 참 힘드시겠어요...ㅜ 많은 고민 해보시고 최선의 선택 하시길 바래요..

  • 38. ㅠㅠ
    '14.9.16 9:20 PM (112.150.xxx.50)

    나도 결혼전에 올려볼걸... ㅜㅜ

  • 39. 아이고
    '14.9.16 9:31 PM (39.7.xxx.56)

    남친분의 큰형님이 이제 서른 초반이라면 님이나 남친분은 20중후반이겠군요

    제가 딱 원글님 나잇대에 저희 남편만났어요. 만난지 얼마후 시동생 자살소동 벌이고 그 시동생이 현재 마흔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자살시도. 두번의 이혼. 다섯번 가까이 정신병원 강제입원.
    저는 남친이 멋졌고 불쌍했어요. 경제적으로 유복했지만 본인들 인생만이 최고인 시부모님.,지금 알고보니 두분다 소시오패스가 아닐까 의심스러운.
    저희 남편만 유일하게 감정이 풍부했고 따뜻했어요.
    아무리 가정사가 험난해도 착하디착한 남편 하나만 괜ㅈ닪으면 행복힌게 살 자신이있었어요.
    저희 친정 부모님을 속이고 결혼한지 10년. 아이까지 둘이나 있답니다.둘째 임신했을때 제가 받은 스트레스의 이유는ㄷ단 하나였어요.
    애가 하나라면 이혼해도 제가 혼자서도 먹여살릴수 있지만 둘은 자신없었거든요.
    그정도로 제 결혼생활은 날마다가 전쟁이었어요.
    착하고 순수한거 빼곤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남자. 애덩결핍과 유년시절의 학대로 인한 우울증. 수시로 찾아오는 ㅇ무기력증.
    결혼당시 울 남편의 가정사를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면 저는 이 결혼 못했을 거예요. 죽도록 사랑한 남자세 태한 추억만을 가슴에 묻은채 어딘가에서 평범한 아줌마로 살고 잏었겠죠.
    지금처럼 벗어날수 없는 후회와 피폐해진 정신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진 않았겠죠.
    원글님. 그냥 만나기만 하세요. 결혼은 절대 안됩니다. 그 옛날 저에게 이런 조언 주는 사람이 단 한명만 있었다면 어땠을까. 저는 오히려 원글님이 부럽네요.

  • 40.
    '14.9.16 10:07 PM (118.176.xxx.34)

    그냥 남친한테 결혼하고 직장 그만둔다고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어머니 생활비는 드릴수 없다고 말하면 남친 성향이 나오겠죠.

  • 41. ...
    '14.9.16 10:30 PM (116.37.xxx.18)

    정 결혼을 원한다면
    둘만의 이민이 하나의 방편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맘이 멀어지면 몸도 멀어지는 법..

  • 42. N.Y.
    '14.9.16 10:35 PM (59.11.xxx.154)

    사람이 우선이라는 말은 경제력 차이, 학벌 차이 이런 조건 문제일 때 하는 얘기고요. 저 남자가 생각 깊고 좋은 사람이라면 자기 처지 생각해서라도 평범한 여자랑 결혼할 생각 안할 겁니다.

    일단 결혼하면 글쓴이는 그 남자의 아내가 아니라 그 남자 집안(어머니, 형)의 추가된 돈줄 및 무료 가정부가 되는 거고요.
    지금 남자가 멀쩡하고 좋아 보여도 돌아가신 아버님 사건은 그 남자에게 평생 영향을 줄 겁니다. 아내에게도, 자녀에게도요. 고작 몇 시간 데이트하고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가 각자의 삶을 사는 지금은 전혀 못느끼겠지만요.

    결혼할 나이가 됐다는 건 이십대 후반~삼십대 초반은 된건데 단순 하소연도 아닌 결혼 질문하는 글을 쓰시다니.. 글쓴이는 위에 댓글처럼 부모님이 걸러주고 정해주는 사람과 선보는 게 좋겠습니다. 글쓴이 부모님도 마음이 약하신 것 같아요. 내 딸이라면 머리 밀었을텐데..

    여기 댓글 많은 이유는 앞으로 상황이 눈에 보이니까, 원글님이 아직 결혼 전이니까, 지금 그만두면 딱 되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모두 언니, 엄마 마음으로 말리고 싶어서 입니다. 사실 한 여자가 나서서 저런 남자 빨리 치워주면 다른 또래 여자들은 고맙죠.

  • 43. qwer
    '14.9.16 11:05 PM (116.120.xxx.45)

    어휴 저도 님 글에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위의 님들이 다 말리시네요. 다 이유가 있어요.

    지금 홀어머니와 형이 누구 수입으로 생활하시나요? 앞으로 누구 수입으로 그 두 사람이 생활할 건가요? 답이 나오죠?

    님이 그 남자를 정말정말 사랑하고 직장이 정년보장되고 탄탄해서 님 가족 계속 부양할 수 있다면 생각해볼 수 있죠. 오로지 님 월급으로만 평생 생활해야해요. 노후 보장도 님이 하시고요, 왜냐면요 그 남자 월급은 전부 홀어머니 봉양과 백수 형 생활비로 들어가니까요. 그거 감당할 자신 있으세요???

  • 44. 샤랄
    '14.9.16 11:09 PM (211.111.xxx.90)

    그냥 짧게.
    이 결혼은 아닌거 같아요

    현 남친의 가정이 본인것이 된다는거 이게 납득이 되면 해도 돼요
    절대반대요. 빨리정리해요

  • 45. 난여자다
    '14.9.16 11:10 PM (203.226.xxx.179)

    절대결혼하지마세요저도막장인시아버지밑에서자란
    아이아빠폭언과폭력간간히하고시어머니가법이고
    마마보이에다피눈물흘리면서살아요
    결혼전에나한테그렇게잘해주더니어려운일이생기더니
    시아버지랑똑같아요
    저도아이크면이혼준비하고있어요~~
    저죽을려고자살시도도많이하고아이아빠포함
    시댁이라는사람들한테폭언엄청듣고살았어요
    홧병에몸안아픈곳없고생활비도조금주어서
    돈벌러다녀요생각만해도끔찍해요
    이혼해도다시는보고싶지도않아요~~

  • 46. 자살한 시아버지
    '14.9.16 11:41 PM (110.8.xxx.239)

    문제는 그렇다 쳐도 둘이 결혼하면 홀어머니 끔직히 위하는 신랑에 그 홀어머니와 형의 생활비,병원비까지
    아깝지 않다 생각하고 죽을때까지 둘이 벌어서 봉양해도 그 남자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견딜 수 있다면 결혼하세요
    제 딸이라면 말립니다

  • 47.
    '14.9.16 11:51 PM (211.38.xxx.64)

    낚시가 아니라면 그렇다면------

    결혼전 : 2사람의 사랑이 가장 중요하지......집안은 무슨

    결혼후 : 집안끼리의 결합 무시할수없는 것
    특히 가정교육, 가정의 화목함 등 완전 중요
    자식은 부모를 닮게 되어있음
    특히 정서적인 면

    친정어머니가 우울증이 있는데
    딸인 나도 좀 있음 ㅜ ㅠ

  • 48. 꿈나물
    '14.9.17 12:21 AM (112.151.xxx.197)

    딸,내동생이라면 100% 말리죠
    어머니 입장에서 충분히 반대 하죠
    홀시어머니에 백수 시아주머니~~

  • 49. 로그인
    '14.9.17 12:40 AM (223.62.xxx.33)

    덧글달러 로그인~~~
    절대반대요.
    이해안가고 어리둥절하시죠?
    경험자들이 뜯어말리는건
    다 명백한 이유가 있어서죠.
    사람도 중요하지만
    상대집안의 분위기,경제력,가정사
    모두 다~~완전중요합니다

    특히 님은
    백수형과 넉넉치않은 형편의 홀어머니.

    독박쓰게 생겼어요.

    근데 아버지는 자살ㅡㅡ

    제동생이라면 진짜 도시락 싸들고
    다님서말려요.
    진심..
    인생피폐해집니다
    이상 결혼 10년차 아좀마가

  • 50. ...
    '14.9.17 12:48 AM (58.123.xxx.114)

    언니로서 경험자로서 얘기하는데 제발 '내가 잘하면 되지' 라든가 '사람하나만 반듯하면 되지' 식의 드라마 여주인공 같은 자기최면(?)에 빠지지 말고 냉정하게 남친의 상황을 적어놓고 가장 친한 친구나 언니, 여동생이 결혼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해 보세요...답 나올 거에요...윗분들처럼 경험한 사람들은 빈말이라도 '니 선택을 존중해'따위 얘기 안합니다..

  • 51. 진짜...
    '14.9.17 12:48 AM (121.175.xxx.117)

    글쓴님도 글쓴님 어머님도 성정을 알만하네요.
    다른 조건도 펄펄 뛸 조건인데 아버지 자살만 문제라고 반대하시다니...
    꼭 보면 이렇게 착하고 유하신 분들이 발목잡히더라구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거긴 합니다만...

  • 52. ㅇㅇ
    '14.9.17 12:57 AM (119.198.xxx.117)

    자살한 시아버지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그 집에 또 하나의 일꾼이 되는거네요.
    내 딸이라면 임신했다해도 말릴 심정 .

    위의 어느 분 댓글처럼 결혼 하는 순간 남편의 가정사가 아니라 님의 가정사로 편입되는거죠.

  • 53. Qkrthdud
    '14.9.17 1:00 AM (114.199.xxx.176)

    가지않은 길은모른다고하죠
    그런데 이길은가지마세요
    모두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데는
    이유가있답니다
    앞으로도 조언하려는 충고 많이달릴거에요

  • 54. ,,,
    '14.9.17 1:07 AM (116.126.xxx.2)

    저런 환경의 남자를 연민 측은지심으로 좋아하다가
    결혼하면 현실이 되는 거죠,,,성장기 아버지 부재도 모잘라 자살

  • 55. 아버지가
    '14.9.17 1:29 AM (122.36.xxx.106)

    도박을 하다가 자살을 했어요
    그때 5살먹었던 아들 엄마가 힘들게 키웠는데 그 아들도 자살했대요
    그아들 왜그런지 어디 직장에가도 3개월 넘기기어렵고 결혼도 못했고 동거하던 여자는 여럿 있었나본데 아무도 6개월 이상을 안살고 갔대요
    그러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니 무슨 큰병이라 했나봐요
    그소리 듣고 그냥 자살했대요

    그래도 엄마가 먼저 가신뒤에 가서 그나마 다했이라고들 하더군요
    누나도 있고 남 동생도 있는데 그동생도 결혼을 못하고 있다더군요

  • 56. 가정분위기
    '14.9.17 1:44 AM (118.42.xxx.194)

    돈보고 조건보고 계산해서 결혼할수도 있어요
    타오르는 사랑으로 결혼할수도 있어요
    결혼은 그렇게도 저렇게도 선택해서 당장 할수는 있어요
    결혼식은 비교적 간단해요
    문제는 그 이후의 길고도 오랜 결혼생활이에요
    살아온 과정이나 그집 부모들 성품 화목한지
    이게 내 가정에도 엄청 영향을 줘요
    왜냐면 그 부모에게서 나온 자식이고 부모 보면서 배우고 자란게 저식이라서요
    화목하지 않고 생활력 없는 부모에게서 나온 자식은 선택하지 마세요 배우자로
    단순히 돈이 많다적다, 콩깍지가 씌였다안씌였다가 문제가 아니에요
    가정의 분위기가 안정적이고 화목한지 각자 제앞가림 잘하는 생활력 강한 집인지 꼭 보고 결정해야되요
    살다가 영 아니면
    이혼하면 된다지만
    애초에 잘 보고 선택하면 오래 행복할수 있어요
    안좋은건 피하세요

  • 57. ///
    '14.9.17 5:00 AM (118.44.xxx.222)

    여기 댓글 보시고도 결혼을 진행하시려면
    2년정도라도 결혼식을 미루어보세요.

    윗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남친에게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꺼라고 말해보시구요.
    어릴때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다고 하면서
    꼭 그만둘거라고할때 남친의 표정을 살펴보세요.

  • 58. ....
    '14.9.17 6:09 AM (73.42.xxx.109)

    내 동생같으면...
    "에고... 철딱서니 없는것아... 정신차리라...
    말도 안되는 얘기를 말이라고 하고 앉었나?" 등짝 한 번 아니 열 번 더 후려쳤을거에요.
    듣기만 해도 속이 터지는데 ㄱㄱㄱㄱ결혼이라고요?
    꿈깨세요. 세상은 핑크빛도 아니고요.... 결혼이 사랑의 성취도 아닙니다.
    그 수렁에서 당장 ㅃㅏ져나오세요.

  • 59.
    '14.9.17 6:42 AM (223.62.xxx.117)

    원글님 응원 해드리려고 로긴했는데
    댓글 읽다 보니 흔들리네요
    남친에게 댓글 보여주고 다 터놓고
    서로 충분히 얘기부터 해보세요
    그 반응으로도 결혼 후를 예측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60. 말리고싶네
    '14.9.17 7:52 AM (203.226.xxx.14)

    사귄정에 끌려결혼하는거만큼 어리석은건없어요
    당장 헤어지면 미안하고 죽을거같겠지만 엄마말씀들으세요
    저 막내랑 결혼했지만 님남친처럼 홀시어머니에 백순 아니지만 앞으로 짐이될게뻔한 아주버님계시니 저희가정의 모든문제는 시댁에서 비롯되네요
    간단히 시어머니 병구완으로 작년한해 몇천이란 돈ㅇㄱ 날아갔구요 매번 명절이나 집안대소사 장남처럼 치닥거리해야하니 불만만 쌓여요
    이건 아마 저한테도 시작일뿐일거예요
    자살을했던어쨌던 돌아가신 아버님문제는 암것도아니예요
    능력없는 홀시어머니와 대책없는 형때문에 암울하게 살고싶지않다면 지금이라도 잘 정리하세요
    착한거 때론 독이예요 모질어질때도필요하답니다

  • 61. 행복한 집
    '14.9.17 8:30 AM (125.184.xxx.28)

    아버지가 자살하셨다면
    우울증을 앓고 계션던건데
    형까지 우울증증세가 있으니 놀고 있죠.

    남친이 지금 멀쩡해 보여도
    아기낳고 나면
    사람의 본모습이 나올꺼예요.

    지금은 밖에서만 보니 잘 모르지만
    한집에서 살면
    그때는 꼼짝없이 보게되있어요.

    님 인생 오래산 아줌마들이 겪은게 많아서
    대부분 맞습니다.

    딸같아서 정말 같은 여자로서
    인생 망칠까봐 하는 걱정스러움에 그냥 넘기지 마시고
    그 남친은 혼자살아야해요.

    그 어두운 그림자가 계속 되물림 됩니다.
    내 자식이 그 어두움 그림자를 물려받게 할수는 없잖아요.

  • 62. 아 진짜 말리고싶다
    '14.9.17 9:11 AM (222.119.xxx.240)

    경제력도 큰거지만..자살은..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자살에 관한 다큐보니 가족들도 트라우마가 상당했고 그러면서..유전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 63. 결혼은 당사자끼리만 하는 거 아님
    '14.9.17 9:11 AM (61.40.xxx.3)

    결혼은 당사자끼리만 하는 게 결코 아니랍니다
    결혼하는 순간, 그 집안과 가족관계가 형성되는 거지요.
    홀시어머니와 백수형님이...상황이 편할 리 없을테고, 그런
    상황이 당연히 본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특히 이런 아버지의 자살이라는 극한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겪은
    가족은 비극적 상황에서 서로 끈끈한 연민의 유대관계가 심리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아마 남친도 가족애가 남다르기 쉽습니다.
    당연히 결혼은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 독립인데, 과연 남친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여기까지는 일반론이고, 남친이 본인의 불행을 아주 긍정적으로 승화시킨
    사람이라면, 오히려 일반 사람보다 훨씬 훌륭할 수는 있지요. 그러니
    대화를 통해 탐색해보세요. 암튼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긴 하네요

  • 64. 반대 100%
    '14.9.17 9:33 AM (39.7.xxx.32)

    모든 댓글들이 다~ 반대..이유가 충분히 합당합니다

  • 65. wdtlr
    '14.9.17 9:43 AM (122.34.xxx.34)

    정신과에 가면 3대를 봐요.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만들고, 아버지는 나의 육체와 정신을 만들죠.
    떼어서 생각할 수가 없어요.
    제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제 아버지의 막내 남동생이 자살했어요.
    (최근에 안 사실)
    저의 아버지는 70세 이신데, 제가 기억하는 한 우울증환자였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우울증은 여러가지 증세를 동반하는데, 글로 다 쓸 수 없을정도고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상상초월이죠.

    남친분께 영향을 안 미칠수가 없어요.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절대 변할수가 없을겁니다!!!!!

    저도 우울증이 심해요....
    남편에게 아이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근데 벗어날 수가 없다는걸 느껴요.
    병원다니고 약먹은지 10년인데 나아지지가 않아요.
    여행도가보고 봉사도해보고 생각을돌리려고 별별행동을 다해봐도
    도저히 벗어날수가 없어요.
    이렇다보니 밝고행복했던 저의 가족들도 점점 저와 닮아가고 저의 눈치를 항상봐요.
    이런제가 저도 싫지만, 정말 벗어나기가 어려워요. 피에 그게 흐르나봐요.
    저의 유일한 희망은 일찍 죽는거에요. 식구들에게 더이상 폐끼치기 싫으니까요.
    집에 있고싶은 맘을 추슬러 오늘도 운동도하고 봉사도 다닐건데
    정말 힘들어요.

    님이 결혼한다면 저같은사람 셋을 떠안으시는거에요.
    친구들중 백수 시누이/시동생등을 감수하고 결혼한 애들은
    평생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더라구요.
    젊은나이에 게임만 하고 취직은 안한다면...
    우울증일 확률이 클것같아요. 가족력도있고



    선택할 수 있을때 좋은선택 하시기 바래요.
    자기팔짜는 자기가 만드는거죠.

  • 66. 님은
    '14.9.17 9:44 AM (121.154.xxx.246)

    님은 그 남자 하나랑만 결혼하는 것 같지요?

    결혼하고 나면 그 남자 어머니, 백수 형까지 다 같이 옵니다... 둘이 벌어서 자식까지 3-4명을 책임져야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가능할까요?

  • 67. 저녁노을
    '14.9.17 9:47 AM (211.173.xxx.123)

    절대반대.
    결사반대.
    아직 풀지못한 얘기들 풀어놓으시고 정확한 진단 받으세요.

  • 68. 결혼은
    '14.9.17 9:55 AM (125.176.xxx.9)

    꼭 화목한 가정에서 산 상대와 하세요..
    아니면 성격상 꼭 꼬인 구석이 있어요.
    부모님의 직감, 반대 다 이유가 있고 비교적 매우 정확해요..
    울 부모님도 반대했으나 철없는 저는 그냥 무시하고 했고..
    지금 개고생중이에요..
    남편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아버지 폭력..이런게 결혼하고 얼마간은 잘 안나타나나
    서로가 익숙해졌을때 어려움에 처했을때 아이를 양육할때 아주 상상외의 다양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결혼은 각 가정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이 비슷해야 해요..
    정말 충고드립니다..

  • 69. 남친이 딱하네..
    '14.9.17 10:16 AM (100.2.xxx.250)

    남친이 딱하네요..
    백수 형님에 홀시어머니라니 어떤 여자가 시집오겠어요.
    자기도 알꺼에요.
    원글님은 이렇게 헤어지라도 난리속에 아마 아프긴 하지만 헤어지긴하겠지만..
    에혀.. 그 청년 앞날이 참 안됬네요...

  • 70. 답답해서
    '14.9.17 10:35 AM (112.172.xxx.234)

    반대이유
    첫째, 결혼은 당사자만 좋은면 이런 생각은 개나 줘버려
    둘째, 지금은 아무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고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혼만 해 보시라 여기 저기에서 서로 복합작용을 일으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고 큰 일이 여기저기에서 뻥뻥 터짐
    셋째 그런 가정사를 본인 입에서 들은 것이 아닌 것 결혼할 사이라면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른들 말씀 꼭 들으세요. 내 사랑은 모든 걸 감싸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
    꼭 꼭 꼭 여기서 해주시는 조언들 깊이 새겨 들으시고 잘 결정하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자로 하는 말입니다.

  • 71. 자녀로서
    '14.9.17 10:58 AM (121.177.xxx.96)

    반대입니다 구구절절 쓸려다가 어제 가슴이 먹먹하고 다 풀어낼 수도 없어서

    그냥 결혼만 하시고 사시던가

    아이 가지는것은 반대입니다 정상적인 아이도 망가집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책이나 영화 같은데서 몽환적이고 아련하게 그릴수도 있지만
    죄송하지만 테레사 수녀가 아니라면 그냥 접으세요
    미안합니다 그러나 솔직한 심정입니다 아이는 그 아이들의 삶은...제대로 돌보기에는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아이 돌볼 여력이 없고 방치할걸요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면 그 아이와 짐을 나누어 가질려고 할거구요

  • 72. 힘드시겠지만
    '14.9.17 11:29 AM (1.235.xxx.17)

    하지 마세요

  • 73. 자살이 유전인가?
    '14.9.17 12:42 PM (61.76.xxx.120)

    그럼 최진실이 자녀들은 우짜나요?

  • 74. ---
    '14.9.17 12:53 PM (223.62.xxx.47)

    원글님..윗분들 말씀 다 맞아요 아버지가 자살하시고 그렇게 남편을 잃음 어머니 곁을 지키며 남친이 어떻게 성장했을지..분명 상처투성이일 겁니다..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이고 주변과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그런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어렵지요..
    하지만,그렇다면 상처 있는 사람은 무조건 혼자살고 결혼도 해선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 또한 아니지요..주홍글씨,마녀사냥도 아니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님의 맘이 아닐까요?
    님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남친의 환경과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서 어렴풋 하긴 하지만 결혼 생활이 평탄치 않을거라는 미래를요..
    있을수 있는 모든 경우들을 생각해 보시고..그래도 님이 그런 모든것을 감수하며 남친과 더불어 건강한 가정을 이뤄보겠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남친을 사랑한다면
    결혼 하세요.결코 녹녹하지 않겠지만..또 불가능 한것도 아니예요
    저 또한 님과 비슷한 케이스로 결혼했지만 지금은 행복합니다.이 사람과 결혼 안했으면 어쨌을까..싶을 정도로..죽을만큼 힘들었고,실제로 죽을까도 했을만큼 힘들었지만..사랑하고 믿었기에 이겨 낼수 있었어요.
    얼마전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 있었지요..그거 보면서 전 정말 많이 많이 울었어요.상처를 보듬을 확신과 사랑..그게 있으면 하세요.하지만!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가혹할 거라는걸 명심하셔야 해요..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신중히,또 신중히 생각하세요.

  • 75. ....
    '14.9.17 1:13 PM (112.155.xxx.72)

    나는 왜 이 글이 낚시글 같지요?

  • 76. !!!
    '14.9.17 2:19 PM (1.229.xxx.193)

    저도 연애할때 조건같은거 안따지고 푹 빠져서 결혼 결심하고 그랬고,
    결혼이란거 쉽게 생각하고 둘이 좋으면 되지, 단칸방부터 시작하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요.
    저희 집안은 부모님 노후 보장되어있고 나쁘지 않게 사는 편이긴 하지만
    결혼해서 우리 부모님이 힘들게 버신 돈이 자연스럽게 시댁쪽으로 흘러가게 되는 게 죽어도 싫더라구요.
    둘이 번 돈은 시댁으로 갈 거고 힘들게 사는 저의 모습을 친정이 그냥 두고 보진 않을 테니까요.
    저도 연애고자(?)라 자신없어서 부모님이 해주신 좋은 사람이랑 결혼해서 나름 만족하며 사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할 때가 많아요.
    내가 고집불통으로 나가서 그 사람이랑 결혼했더라면..얼마나 고되고 불행한 삶을 살았을까.
    결혼해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혼할 때라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랑 결혼할 필요 없어요.
    조급히 생각지 마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 77. 노트
    '14.9.17 2:40 PM (1.247.xxx.35)

    지금 확인해보니 댓글이 많이 달려서 깜짝 놀랐어요...
    우선 정말 친동생처럼, 엄마처럼 조언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저는 20대의 대부분을 함께한 남친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했고
    지방에서 사시는(저희는 서울에 있어요) 홀어머니와 형님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냥 전해들은 얘기로.. 이런 가정사가 있었고.. 어머님 앞으로는 적게나마 연금이 나오고
    형님은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찾고있는 중이라는 정도의 정보만..

    결혼 얘기가 조금씩 나오니 남친이 지나가는 얘기로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나한테 물려주실 재산이 없으니 우리가 착실히 벌어 독립하면 된다
    엄마는 의존적인 성격이 아니시니 혼자서도 잘 사실거라고..

    남자친구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한달에 한번씩은 이유없이 우울해 혼자 슬퍼하는 나날들이 있긴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그 집안의 비극과 관련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댓글들이 다 맞는 말씀들을 하시네요... 몇몇 댓글은 너무 정확하여 놀랐습니다

    친언니, 엄마처럼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3자의 의견을 결혼전에 구하는게 중요하네요
    글을 잘 올린거 같아요.... 심각하게 현실적으로 고민을 하게 되고..
    제가 너무 철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네요

  • 78. 저도
    '14.9.17 2:49 PM (175.223.xxx.48)

    이 글 낚시같아요
    내용이 너무 극단적

  • 79. ..
    '14.9.17 3:23 PM (223.62.xxx.64)

    5년전쯤 원글님과 같은글 82에 올리고 우째우째 헤어지고 지금 남편 만나 잘 살아요.

    그 이후로 82에 충성 합니다. 헤어져도 살아지고 딴 사람이랑도 살아져요. 새인생 출발하시길...

  • 80. ..
    '14.9.17 3:45 PM (1.225.xxx.163)

    결혼하면 둘이서 알콩달콩 살다가 명절때 잠깐 뵙고 마는..그런 수준이 아니에요.
    홀어머니 아프시기 시작하면 그때부터가 시작이에요, 연금으로 감당이 안됩니다.
    남친이 자신감이 부족하고 우울해 한다니 안쓰럽고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결혼하면 남편의 그런 정신적인 연약함까지 님이 끌어줘야할 수 도 있어요.

  • 81. ;;
    '14.9.17 4:29 PM (203.234.xxx.100)

    원글님 자꾸 물려받을 재산 없단 얘기 쓰시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홀어머니와 형님 부양해야 할수도 있다니까요;; 답답하시네..

    이게 최소한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구요.
    다른 얘기는 다른분들이 많이 하셨으니 이만 씁니다..

    많이 순진하시네요.

  • 82. 이거
    '14.9.17 4:41 PM (175.223.xxx.43)

    낚시글같아요.

    자살자, 한부모, 청년백수

    다 사회구조적 문제이지
    개인이 비난받아야할 문제 아닌데
    개인의 문제로만 몰게 하려는 냄새가 강하네요.

    우리나라 자살률 1위에
    이혼률 높고
    청년실업 심각해요

    이런식으로 사회 엉망 만드는 정부에게 죄와 책임울 묻는게 아니라
    교묘히 결혼얘기로 위장해서
    잘못을 다 개인에게 떠넘기는 국정충 수법이네요.

    누구나 한부모가 될수 있고
    직장없이 실업자가 될수 있고
    자살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수가 있어요

    그게 다 개인잘못이라고 떠넘기려는 정부 수법에 속으면 안되요


    근데
    댓글 만선됬네요ㅡㅡ

    이기주의 조장에
    사회구조문제를 루저로 낙인찍어서 떠넘기고

    참 좋은 나라...

    게시판에서 대국민 심리전하는 국정충들...

  • 83. ....
    '14.9.17 5:13 PM (39.7.xxx.165)

    원글 댓글

    짜고치는 고스톱 벌이는 팀들

    내아이 내가정 내 어쩌구

    이기주의 부추기면서

    개인문제로 뭍어버리려고 혈안이네요 금새또


    자살률 이혼률 청년실업률 1위 국가입니다
    사회안전망 제로에

    개망나니 만나서 이혼해야 살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부추겨서
    한부모 가정
    결손가정이니 뭐니 하는 말로 루저 만들어서
    다 루저로 몰아버리면
    억지로 참고 살아야하는 여자들
    구 속에서 고통받을 아이들 양산하게 되는데
    여기 댓글단 님들이 일조하는 거에요

    생각좀 하고 댓글 다세요

    물론 어려운 집안 남자랑 결혼을 해서 희생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원글 속의 저 3가지 상황이
    지금 개인문제가 아니고
    심각한 한국의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그걸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개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하려는거 같아서 그런 거에요

    국가의 책임이지
    개인에게 떠넘겨서 완전히 그 집안을 망가뜨릴 일이 아니에요

    다들 정신차리시길..

    사회안전망도 없는 나라에서
    이기심만 잔뜩 하면
    진짜 답없는 사회가 되요.

    저거 국가적 문제입니다.
    자살률 이혼률 청년실업률

  • 84. 안타깝네요.
    '14.9.17 6:06 PM (123.142.xxx.218)

    제가 아직 결혼을 안해봐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극단적으로만 몰고가시는것 같아서 안타깝긴 합니다.
    일단은 원글님은 현상태만 이야기하셨고, 아버지 자살의 원인이나 형이 정말 놀고먹는 백수인지, 아니면 취직 노력은 하는지 이런 건 현재 파악이 안되네요.
    극빈자집안은 아니신것 같고. 아버님이 오래전에 돌아가셨다면 어머님은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활하실 능력은 되시는것 같고. 형님은 취직하면 되고.
    한가지 걸리는 것은, 남친이 좀 우울한 성격이라면 그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아버지 돌아가신게 남친에게 성격적인 영향을 줘서 우울증이 있다면 좀 걱정할만한데 그게 아니라면.. 조금은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 85. 푸른연
    '14.9.17 7:04 PM (175.114.xxx.145)

    결혼은 그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집안도 함께 엮이는 겁니다.
    홀시어머니, 백수 형도 함께 책임져야 하고, 지금 보이는 그 사람의 모습이 다가 아니예요.
    그 사람을 형성한 것은 집안의 유전적인 내력과 후천적으로 키워진 가정환경, 부모님의 성격, 습관
    입니다.
    절대 바꿀 수 없어요.
    왜 어른들이 결혼할 때 집안 보라고 했는지 결혼해 보면 뼈저리게 느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495 아쉬. 신발 중에서 뭐가 이쁜가요?? 알려주세요 2014/09/17 856
417494 자식없는 분들 꼭 참고하세요 61 사탕수수 2014/09/17 19,227
417493 간수치와 걸음 1 바다짱 2014/09/17 1,585
417492 김치 하려고 3통 절이고 있는데 2 배추 2014/09/17 1,251
41749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9/17pm]인권통-우리시대의 소수자 lowsim.. 2014/09/17 480
417490 [속보]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quo.. 27 케이케크 2014/09/17 4,122
417489 향수 '샹스' 4 ... 2014/09/17 1,929
417488 실없는 글이라 삭제합니다. 3 ........ 2014/09/17 2,217
417487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컴터로 어떻게 옮기나요? 1 ... 2014/09/17 520
417486 침구는 어디서 사야 좋은가요? 2 ㅇㅇ 2014/09/17 1,925
417485 요즘 머리많이 안빠지시나요들? 3 머리숱 2014/09/17 1,482
417484 왁싱이랑 헤어 메니큐어 2 .. 2014/09/17 1,382
417483 양재 코스트코 장난감 이번 주 토욜에 가도 있을까요? 2 balent.. 2014/09/17 1,065
417482 핸드폰 판매자분 계신가요? 1 질문요.. 2014/09/17 609
417481 016폴더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난 뒤... 2 핸드폰 2014/09/17 1,294
417480 속보> 이러다 박근혜 사퇴할거 같은 느낌이..ㅠㅠ 34 닥시러 2014/09/17 18,349
417479 장터 나리맘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1 문의 2014/09/17 1,178
417478 가구 몇 년 정도 사용하세요? 5 이사가요. 2014/09/17 1,832
417477 고1에 미대입시 시작하려면요. 13 미대 2014/09/17 3,138
417476 에니어그램에 대해 잘 아시는 분... 6 2014/09/17 1,397
417475 30대후반남자 1 ㄱㄱ 2014/09/17 995
417474 서울소재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예약하면 얼마나 기다리나요? 2 지방이라 슬.. 2014/09/17 1,356
417473 너무너무 바쁜부서.. 계신분들 어떤가요? 할만한가요? 1 2014/09/17 622
417472 햄 쏘세지 함량표시 2 고고 2014/09/17 610
417471 2달만에 연락하곤 또 잠수탄 선남 뭔가요 13 뭐지 2014/09/17 3,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