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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꼬이고 못된거 같아요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14-09-16 18:14:00
친구가 10월 초에 결혼을 하는데 
엄청 설레고 들떠하고 있거든요
글구 남친이 프로포즈 준비하는걸 몰래 알게 되었다면서 너무 떨린다고 저한테 카톡을 자꾸 보내는데
그게 너무 짜증나요

저요? 결혼한지 오래~된
애둘 키우며 직장 다니느라 정신없고 늘 찌들어 있으며 발랄한 모습은 저 멀리 보내버린 30대 아줌마에요 

제 친구도 저랑 동갑인데 결혼이 늦어진거죠

친구한테 진심으로 축하도 잘 못해주겠고
너도 결혼해봤자 애낳고 직장다니거나 아니면 애낳고 직장그만두거나 하게 될건데 
둘중 어떤걸 해도 똑같이 삶에 찌든 아줌마가 될걸. 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꾸 예비신랑하고 알콩달콩 지내는거 광고하니까 그게 꼴보기 싫은것일수도 있어요
난 남편하고 설레는 감정 전혀 없고 게다가 냉전중인데.

저 진짜 못됐죠?
왜 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겠어요  
IP : 14.35.xxx.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16 6:15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왜 화살이 그렇게 가나요..ㅜㅜ

  • 2. 아이궁
    '14.9.16 6:17 PM (207.244.xxx.21)

    절대 입밖으로 내지 마세요

  • 3. 꼬인게 아니라
    '14.9.16 6:18 PM (211.59.xxx.111)

    짜증나는거죠. 그렇게 자꾸 자랑해대면 누가 짜증안나겠어요. 바쁘고 피곤해 죽겠는데.
    자랑은 1절만 적당히ㅋㅋㅋ

  • 4. 원글
    '14.9.16 6:19 PM (14.35.xxx.1)

    윗님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예비 시댁 식구들하고 벌써부터 친하게 지내던데
    시댁식구들 넘 좋다고 저한테 자꾸 그래요

    속으로 니가 내년에도 그소리 하나 보자고 생각하고 있네요 ㅠ
    제가 못난거죠뭐 ㅠㅠ

  • 5. ...
    '14.9.16 6:20 PM (39.121.xxx.28)

    님 행복한 결혼생활 친구한테 은연중에 많이 얘기하고 그랬을텐데..(결혼준비,신혼)
    미혼 친구는 다 들어주지않았나요?
    먼저 결혼한 여자들보면 참 이기적이구나..느낄때많아요.

  • 6. 원글
    '14.9.16 6:21 PM (14.35.xxx.1)

    윗님..전 잘 얘기 안해요. 좋은일있음 혼자 일기장에 끄적이고 말지. 카스 이런것도 올렸다가 간지러워서 바로 지우는 성격이거든요.

  • 7. 원글님 착한분이네요.
    '14.9.16 6:23 PM (211.110.xxx.248)

    이런 감정 솔직히 인정하며 고민하는 마음... 착한분이란 증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그런 마음 들지요.
    그래도 실제로는 친구분에게 잘 하실 것 같아요.
    ㅎ 털어버리시구 기분전환 하세요~

  • 8. ...
    '14.9.16 6:28 PM (39.7.xxx.230)

    아줌마들 진짜 참 못됐네요

    꼬인 거 맞죠?라고 올리면 다 면죄부가 되나요

  • 9. 하이고
    '14.9.16 6:48 PM (175.223.xxx.162)

    뭘또 인정하니 착하대 ㅋㅋㅋㅋ
    꼬이고 못된 거 맞습니다
    저 못됐죠? 이런 질문의 저의가 뭔지 원...

  • 10. ...
    '14.9.16 6:53 PM (39.121.xxx.28)

    보면 나이들어 늦게 결혼하는 사람들이 좀 손해같아요.
    친구들 결혼식,애들 돌잔치 다 가주고 친구들 결혼생활,육아
    미혼일때 다 들어주는데 막상 늦게 결혼할때보면 결혼할 친구들 시댁,육아핑계로
    결혼식 안오는 경우도 많고 뒤늦게 결혼해서 결혼생활 좀 얘기하려하면
    그땐 자랑한다..듣기싫다..너도 결혼생활 좀 해봐라 좋은 소리 나오나..이러고.

  • 11. 아이고
    '14.9.16 6:54 PM (180.68.xxx.105)

    이렇게 여기에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한번 하시고 친구한테는 좋은 말만 해주세요.
    당연히 그러시겠지만...누구나 인생에서 짧지만 행복했던 시간은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그 행복을 밑거름으로 해서 나머지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고들 하잖아요.

    친구한테는 인생 전체를 통털어 지금이 그 소중한 순간인데 원글님이 초를 쳐서야 쓰겠나요.
    너무 지속적인 리액션은 친구의 얄미운 자랑질을 부채질 하는 꼴이 될테니 어쩌~~~다 한번,
    강렬하게 너~~~~~무 부럽다!!!! 한번씩만 해주고(리액션이 길어지면 본심 나옵니다...-.-)
    쿨하게 넘기세요.

  • 12. 모모
    '14.9.16 6:54 PM (223.62.xxx.15)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ᆢ
    짜증나는거맞구요
    그친구가 좀호들갑스러운거 맞습니다

  • 13. 누구나
    '14.9.16 7:18 PM (223.62.xxx.79)

    다 짜증날껄요. 그런 상황?
    유난떠는 친구들 있어요~

    결혼해서는 자식자랑 못해 유난떨듯 ㅋㅋㅋ

  • 14. 꼬이긴요~
    '14.9.16 8:31 PM (125.177.xxx.190)

    원글님 상황에서는 그런 맘 드는게 당연X100 한거예요.
    가만히 웃고만 있어도 부러울판에 이거좋다 저거좋다 자랑질로 떠들어대니 눈꼴시죠.
    그냥 냅두세요. 암말 마시구요. 그 때 좋지 언제 좋겠어요..

  • 15. ^^
    '14.9.16 8:32 PM (211.36.xxx.113)

    얄미운 마음 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받아주세요~~
    다 내 복이 될거에요

  • 16. 잘생각해보세요
    '14.9.16 9:09 PM (114.204.xxx.101)

    님은 조용히 결혼했었는지..
    본인이 했던건 대개 기억못해요.

  • 17. 내가
    '14.9.16 9:43 PM (110.12.xxx.61)

    내가 힘들면 남 행복한거 받아주기 힘들죠. 이해돼요. 다만 일상속에 사소한 내 행복을 찾으면 그런 맘도 사라지니 남편과의 관계회복 잘 하시고 해피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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