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해본적은 없어요.
하지만 나이들며 점점 늘어나는 몸무게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이어트 비스므리(?)한
무식한 방법으로 살을 몇 번 뺀 적은 있었구요.
여튼 각설하고...
아오~~~~~~~~~~~~~~~~
이젠 정말 정신차리고 살을 빼야하나봐요..ㅠㅠ
오늘 옷 갈아입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왜냐...면...요...
어휴~
기가막혀서 웃음이 다 나오네요...
분명 지지난주까지만해도 나름 스무~쓰하게 잘 들어가던 옷이었는데,
이넘의 미친(==;;)옷이 목을 넣고 왼쪽팔을 넣는데..어라~??
뭔가가 핀트가 잘 안맞는 구리한 예감...!..에 살짝 당황..했지만 용기를 내서
오른쪽팔도 구멍찾아서 씩씩하게 넣으려고 시도를 했다지요..
애효~~
어디선가 뿌지직~하는 소리가 나더니만 제 오른팔은 오른팔대로 안들어가고~
어깨는 완전 끼어서 옴짝달싹 못하겠고...
갑자기...으아~~~~
제 목이...
목이....ㅠㅠㅠㅠ
갑자기 쥐(이거 쥐난거 맞죠~??)가 나서 저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옷이 막 자연스럽게 안 입혀지니까 자연스럽게 목에 힘이 들어갔나봐요.
자라목마냥 들어갔다가 뺀것밖엔 없는데 갑자기 폭풍고통.....
저 넘 아파서 막 울었네요...엉엉~~~
왼쪽팔은 간신히 들어가서 낀 상태...
오른팔은 안들어가서 공중에 뻗은 상태..
거기에 목엔 쥐가 나서 겁먹은 거북이마냥 움츠러뜨린 상태에서...
겨드랑이는 북~찢어져있공....
정신차려서 간신히 머리감는 상태로 머리를 거꾸로해선
아주 생난리를 치고선 간신히 옷을 벗었어요...++;;
옷 벗고 거울보니 눈물에 콧물까지...
아주 볼만한건 둘째치고...
얼마나 비참하던지요~
당장 오늘 저녁부터 식이조절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하려구요.
나이가 있으니 젊었을때처럼 팍팍 빠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노력을 하다보면 뭔가 결과는 생기겠지요..^^;;
친구는 오늘 제 이야기를 듣다가 아주 죽으려고 하네요.
물론 웃다가요...끙~
오늘 이런 쑈아닌 쑈까지 겪었는데도 커피며 과자,빵..간식들 못끊고
정신 못차리면 저 진짜 말도 안되는거 맞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