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형제자매보다 더 사랑받고 자라신 분들 계세요?

dd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4-09-16 14:24:41

흔히 덜 사랑받는 건 알아도 더 사랑받는 건 잘 모른다 하던데

전 알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오빠보다 항상 관심과 기대와 사랑을 더 많이 받았어요..

 

차별이라고까진 아니고

그냥 제가 좀 더 기대를 많이 받은 딸이었어요.

 

오빠는 좀 부모님이 못미더워하는 아들이었어요.

 

 

근데 다 커서... 다른 사람 통해 들었어요.

오빠가 술마시면서, 어렸을 때부터 저와의 비교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다고요.

부모님이 비교해서라기보다, 그냥 자기가 보기에도 제가  잘난 것 같고 항상 뭐든 똑똑한 거 같아서

힘들었었대요.

술마시고 그런 얘기를 했대요.. 너무 깜짝 놀랐어요. 성인이 되어서 남에게 그런 얘기를 할 정도로까지

오빠 맘에 맺혔었구나.. 그 정도인지는 몰랐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오빠가 훨씬 더 잘 되었어요.

너무 좋아요.

어린시절 오빠 일기를 우연히 본 적이 있었는데

'내가 하는 일은 왜 항상 틀리는지 모르겠다..' 라고 적혀있었거든요.

그 때 너무 맘이 아파서 울었어요.

지금도 오빠 마음이 완전히 치유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엔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는 갈등이 있어서 멀리 살아요. 그치만 그게 훨씬 나은 거 같아요.

전 부모님보다 오빠가 훨씬 좋네요. 새언니랑 둘이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IP : 218.48.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남동생이요
    '14.9.16 2:36 PM (175.192.xxx.3)

    제 남동생도 자기가 더 사랑받고 자란건 알더라구요.
    전 많이 못미더운 딸이었고 뭐든지 어리버리했어요.
    동생이 항상 자기가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것이 미안한지 제게 참 잘했고..
    저희집은 사랑받은 만큼 제 동생이 더 잘되었어요.ㅋ

  • 2. 차별은
    '14.9.16 3:02 PM (14.32.xxx.157)

    차별은 없어야죠. 성별이든 인종이든 그 어떤상황에서도요. 당하는 입장에서 힘드니까요.
    전 좀 특별한 가족사로 인해 특별하게 사랑받고 자랐어요.
    오빠만 셋이었는데, 첫째, 둘째 오빠들은 터울이 커서인지, 부모님들 못지 않게 절 아껴주었죠.
    셋째오빠가 절 많이 질투해서 어린시절 오빠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네요.
    오빠도 비슷하게 어렸으니 상처가 됐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당한거 생각하면 열받기도 하고요.
    성인이되니 철 들었는지 제게 잘해주더군요.
    어린시절 다른형제들보다 좀 더 사랑받고 자란거 그거 빚이예요. 갚아줘야해요.

  • 3. ,,
    '14.9.16 3:31 PM (72.213.xxx.130)

    제가 원글님과 비슷한 케이스인데 오빠와 나이 차이 적게 나지 않나요?
    저는 두살 차이인데, 아무래도 어릴땐 여아가 빠르고 남아가 느리다보니 제가 많이 앞서갔어요.
    성적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선 이쁨 받기 좋은 상황이었죠.
    그런데, 외국에서도 첫째가 아들일 경우에 터울을 많이 둬라고 그러더군요.
    딸일 경우엔 터울이 적은 것이 좋다 그러고요.
    지나고 보니 흔히 아들은 조기 입학 시키는 것도 별로고 딸은 사립 보내는 것이 낫고 하는 말 맞다 싶어요.
    어린 맘에 도 차라리 내가 누나였으면 어땠을까 생가해 본 적이 있어요.
    감히 동생이 오빠 가르친다고 할까봐 엄두도 못 냈죠. 나름의 부담감이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 4. 저는
    '14.9.16 6:55 PM (175.113.xxx.9)

    사랑 많이 받았어요.
    일단 장녀라서 받는 사랑이 있었구요.
    아버지가 삼남이신데... 할아버지 사랑을 젤 많이 받는 분이라서
    그 장녀인 제가 할아버지 사랑을 특히 많이 받았구요. 사촌들이 절 미워라 했다능...ㅋㅋ

    동생들 중에는 연년생이었던 둘째가 젤 저를 질투하고 괴롭히고(?) 했지만
    나이들면서 서로 많이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 5. ///
    '14.10.10 10:50 PM (61.79.xxx.209)

    저도 장녀고 형제들 중 제일 공부를 잘 해서 부모님, 특히 아빠로부터 너무 사랑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형제 셋 중에 제가 제일 잘 돼서 부모님 노후도 제가 책임지고 있고 형제들도 많이 도와 줘요.
    동생들도 언니가 능력 있어서 본인들 도와 주는 거 너무 감사해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832 하루에 세 끼를 다 먹으면 몹시 배에 가스가 차고 힘든 게 정상.. 1 뭐지 2014/10/05 1,833
424831 이별후 문자가 왔어요 66 Arenao.. 2014/10/05 32,233
424830 베란다가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뒤~ 4 바라바 2014/10/05 3,224
424829 제거보다 작은 옷장 가지신 분 어디 한번 손들어 봅니다. 3 폴라포 2014/10/05 2,018
424828 이런 시누이들 이해하시나요? 87 문제 2014/10/05 14,533
424827 고가의 흰셔츠는 잘 변색되지 않나요? 4 40중반아짐.. 2014/10/05 2,273
424826 결혼하고 시부모님한테 매달 생활비 줘야 한다는 남자 13 .... 2014/10/05 5,877
424825 퀸사이즈 이불솜을 싱글에 넣어도 될까요? 3 .. 2014/10/05 1,084
424824 조금은 짜증나는... 에휴 2014/10/05 669
424823 너무 답답합니다 ᆢ자식이 웬수 같아요 6 눈물 2014/10/05 3,433
424822 이런 사람과 결혼 어떤지요? 20 .. 2014/10/05 4,349
424821 40대후반 남성선물 골프공 선물 괜찮을까요?^^ 3 40대후반남.. 2014/10/05 1,557
424820 이런분한테 자녀분들 영어 과외시키시나요? 초등생과 홈스쿨하며 .. 10 영어과외질문.. 2014/10/05 1,727
424819 목선 쇄골라인 알아주는 여자 연예인들 누구누구 있나요? 5 ㅇㅇ 2014/10/05 3,101
424818 잔멸치가 짜요.. 어떻게 하죠? 3 쯎쯎 2014/10/05 1,195
424817 중학생 책상의자 어떤제품으로 사주시나요?? 8 자동차 2014/10/05 3,534
424816 [OBS]다큐스페셜에서 우유 호불호가 다른 20세 이상의 형제 .. ciemil.. 2014/10/05 1,169
424815 바람 잘드는 고층은 뒷베란다에서 빨래 잘 마르나요? 4 ... 2014/10/05 1,962
424814 남편과 시어머니를 쏙 빼닮은 자식 13 하필 2014/10/05 8,478
424813 한국가서 살고싶어요. 외국인으로서 직장구하려면 5 learnt.. 2014/10/05 2,230
424812 신라호텔 일식당 가격아시는분 계세요? 1 신라 2014/10/05 4,138
424811 이거..생리전 증상 맞나요? 3 힘든데 2014/10/05 1,657
424810 요즘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게 뭐세요? 26 abc 2014/10/05 4,355
424809 맥된장 가격이 궁금해요~ 1 코스트코 2014/10/05 3,743
424808 립제품 추천해주세요 !! ........ 2014/10/05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