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말.....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4-09-16 12:24:52

결혼후 11년 집에서 놀았어요,

놀았다.....

결혼후 2년뒤부터 남편과 주말부부 했고

아이들은 2년 터울로 두명이고 한창 키우고 유치원다니고 아프면 안 보내고,,,

가까이 친인척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취직할 생각은 안 했죠,,,

남편도 아이 잘 보는게 낫다고 하고,,

 

2년전부터 같이 삽니다...

이곳으로 직장을 옮기고 둘다 초등학교 들어갔죠,,

둘째 일학년,,, 남자아이

일년정도는 같이 학교도 다니고 교류도 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집에서 있었죠,,

 

그리고 올해....

3월에 취직했어요,,,

오후 파트로,,,, 1시~6시   월급 60만원

근데 이게 계약직이라 7월말로 종료,,,

 

글구 또 놀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이들 2학기 개학하고 나서

이제 슬슬 알아봐야 하지 않아? 라고 했고,,,

그 사이 알아는 보고 있어?? 라는 말을 몇번 했고요,,,,

 

참고로 남편은 제가 하루 종일 나가 일 하는건 싫어해요,,

그렇게 되면 애들이 힘들어진다 이거죠,,

나가 돈은 벌되 가정에 지장은 주지 않길 바라는?

파트로 일 하면 집안일도 하고 일찍 퇴근해 저녁준비도 하고 다 가능하니....

 

추석 지나고 할꺼라고 했죠,,,

어제 또 그러네요,,,

"알아는 보고 있어?"

구직 사이트는 보지만 조건에 맞는곳은 많지 않으니...

 

그래서 제가

9월에 애들 공개 수업도 있고 소풍도 있다  그랬더니

그럼 10월부터 출근하는데 찾으면 되겠네.....

 

이 말이 참 서운합니다....

 

제가 전에 화가나서 나도 하루 종일 출근하는데 가서 그래도 돈 백 이상은 벌고 싶다 했더니

그건 안된대요,,,

그러면 퇴근도 늦어지고 애들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저 돈 벌러 나가야겠죠?

참...... 나가기도 힘들고,, 무섭고,,,

 

파트 잠깐 할때도 너무 싫고 힘들고 그랬는데...계약 기간 채우자고 버텼는데.....

 

아..... 이게 남편의 속마음인가....

IP : 118.42.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6 12:36 PM (121.160.xxx.196)

    남편이 도와달라는거 아닌가요?
    남편 마음속에는 가족 경제 책임지느라 힘들어죽겠다.. 이런 마음도 있을거에요

  • 2.
    '14.9.16 12:40 PM (118.42.xxx.189)

    네... 알아요,,,,,
    그 동안 혼자 벌고 애들 커감서 학원비도 늘어가고,,,,
    근데.... 참.. 서운하더라구요,,,,

  • 3. 진짜
    '14.9.16 1:16 PM (121.167.xxx.205)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내한테 24시간을 쪼개쓰길 원하는건데, 가사일은 그럼 분담해서 하시나요?

    아내는 아이 볼 시간엔 아이를 위해 일하고, 비는 시간에 노는 꼴(죄송합니다)은 못보겠으니 나가서 돈 벌으라는건데

    가정마다 사정이있고 남편분이 어떤 뉘앙스로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고 참 착하신거같아요;

  • 4. ..
    '14.9.16 1:38 PM (116.121.xxx.197)

    저 '놀았다' 가 님의 생각입니까?
    남편의 생각입니까?
    저리 취직을 채근하는거 보니 남편의 생각인거죠?

  • 5. dddd
    '14.9.16 2:21 PM (121.130.xxx.145)

    원글님이 이왕 나가는 거 돈 좀 벌고 싶다.
    정식 직원으로 일할 곳 구해서 일하고, 집안 일과 아이들도 최대한 내가 책임지겠다.
    당신도 투잡을 뛰어라
    퇴근 전후로 할 수 있는 거.
    잠 줄여서 우유배달을 하든 새벽에 대리운전을 하든 빌딩청소를 하든.

  • 6. dma
    '14.9.16 2:53 PM (116.121.xxx.225)

    사실 저런 남편들이 완전 맞벌이를 대놓고 원하는 남편보다 더 서운하게 하는것 같아요..
    집안일하고 애도 잘 보고 돈도 벌어오라는.. 그런데 풀로 뛰는 게 아니니 자긴 집안 일 도와줄 필요 없고..

  • 7. ,,,
    '14.9.16 4:05 PM (203.229.xxx.62)

    구한다고 알아 보고 있다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590 중세 유럽에서 사용했던 로봇팔이라네요. 5 오토메일 2014/09/17 1,943
417589 kt인터넷 재약정 하신분 질문드려요. 3 마니마니 2014/09/17 2,059
417588 이민정 해외일정 다녀와 집으로 갔다네요 29 해피쏭 2014/09/17 18,171
417587 햄버거 엄청 땡기네요 뭐가 맛있을까요? 17 집에가는길 2014/09/17 3,816
417586 (한국일보) 유가족측이 폭행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다친 것 1 ... 2014/09/17 1,170
417585 냉장고 추천해주세요 3 ... 2014/09/17 1,062
417584 캐나다에 사시는 이모께 아기자기한 선물을 보내려해요 4 아줌마 2014/09/17 1,188
417583 요즘도 구두방에서 상품권 사나요? 2 상품권 2014/09/17 2,401
417582 저 처럼 열등감 많고 피해 의식 많은 사람은 어찌 살아야 하나요.. 10 **** 2014/09/17 3,320
417581 처방전 질문 좀 드릴게요 2 ..... 2014/09/17 561
417580 박근혜에게 묻는다 6 홍길순네 2014/09/17 968
417579 상가 구매 문의... 3 부동산 2014/09/17 2,006
417578 아쉬. 신발 중에서 뭐가 이쁜가요?? 알려주세요 2014/09/17 851
417577 자식없는 분들 꼭 참고하세요 61 사탕수수 2014/09/17 19,221
417576 간수치와 걸음 1 바다짱 2014/09/17 1,582
417575 김치 하려고 3통 절이고 있는데 2 배추 2014/09/17 1,247
41757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9/17pm]인권통-우리시대의 소수자 lowsim.. 2014/09/17 477
417573 [속보]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임원 전원 사퇴&quo.. 27 케이케크 2014/09/17 4,118
417572 향수 '샹스' 4 ... 2014/09/17 1,925
417571 실없는 글이라 삭제합니다. 3 ........ 2014/09/17 2,215
417570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컴터로 어떻게 옮기나요? 1 ... 2014/09/17 516
417569 침구는 어디서 사야 좋은가요? 2 ㅇㅇ 2014/09/17 1,923
417568 요즘 머리많이 안빠지시나요들? 3 머리숱 2014/09/17 1,479
417567 왁싱이랑 헤어 메니큐어 2 .. 2014/09/17 1,380
417566 양재 코스트코 장난감 이번 주 토욜에 가도 있을까요? 2 balent.. 2014/09/17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