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11년 집에서 놀았어요,
놀았다.....
결혼후 2년뒤부터 남편과 주말부부 했고
아이들은 2년 터울로 두명이고 한창 키우고 유치원다니고 아프면 안 보내고,,,
가까이 친인척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취직할 생각은 안 했죠,,,
남편도 아이 잘 보는게 낫다고 하고,,
2년전부터 같이 삽니다...
이곳으로 직장을 옮기고 둘다 초등학교 들어갔죠,,
둘째 일학년,,, 남자아이
일년정도는 같이 학교도 다니고 교류도 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집에서 있었죠,,
그리고 올해....
3월에 취직했어요,,,
오후 파트로,,,, 1시~6시 월급 60만원
근데 이게 계약직이라 7월말로 종료,,,
글구 또 놀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이들 2학기 개학하고 나서
이제 슬슬 알아봐야 하지 않아? 라고 했고,,,
그 사이 알아는 보고 있어?? 라는 말을 몇번 했고요,,,,
참고로 남편은 제가 하루 종일 나가 일 하는건 싫어해요,,
그렇게 되면 애들이 힘들어진다 이거죠,,
나가 돈은 벌되 가정에 지장은 주지 않길 바라는?
파트로 일 하면 집안일도 하고 일찍 퇴근해 저녁준비도 하고 다 가능하니....
추석 지나고 할꺼라고 했죠,,,
어제 또 그러네요,,,
"알아는 보고 있어?"
구직 사이트는 보지만 조건에 맞는곳은 많지 않으니...
그래서 제가
9월에 애들 공개 수업도 있고 소풍도 있다 그랬더니
그럼 10월부터 출근하는데 찾으면 되겠네.....
이 말이 참 서운합니다....
제가 전에 화가나서 나도 하루 종일 출근하는데 가서 그래도 돈 백 이상은 벌고 싶다 했더니
그건 안된대요,,,
그러면 퇴근도 늦어지고 애들이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저 돈 벌러 나가야겠죠?
참...... 나가기도 힘들고,, 무섭고,,,
파트 잠깐 할때도 너무 싫고 힘들고 그랬는데...계약 기간 채우자고 버텼는데.....
아..... 이게 남편의 속마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