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부선, "비리온상 파헤쳤더니 폭행으로 몰았다"(인터뷰)

김부선언니 화이팅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14-09-16 10:43:04

"암담하고 미치겠더라.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장벽이었다."

아파트 주민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배우 김부선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15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한시간이 넘는 전화통화에서 상황을 세세히 설명했다. '폭행범'이라는 표현으로 전락한 자신의 현실에 대한 억울함보다는 "지도층·기득권자의 권력에 가려진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보였다.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0915115108587

김부선이 아파트 주민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나는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대학교도 나오지 않아 아는 것도 많지 않다. 그런 내가 이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공동체 지원금 등 공금 비리에 대해 파헤치게 된 것은 각박하고 암담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비리를 절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이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부터다. 김부선은 "그때 당시 딸도 독립을 한다고 하고, 큰 집이 필요 없어 이사를 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았다가 이런 문제를 알게 됐다. 빚도 다 갚지 못하고, 한 겨울에도 스키복 차림으로 살며 전기, 온수 다 아끼면서 살았던 나인데, 막상 정말 존경 받으며 잘 사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관리비를 내고 쓴 만큼 내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암담해지더라"며 울먹였다.

김부선은 "수 십만원의 관리비가 나와야 정상인 집에서 150원, 300원, 몇 만원 밖에 내지 않는 것이 말이 되냐. '해외 여행을 가 있었다', '실제로 살지 않는 집이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는데 가진 사람들, 있는 사람들이 쓴 만큼도 내지 않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 오히려 협박하는 실정이다. 내 입장을 이해하고 나와 같은 의견을 지지하는 320가구의 성명서도 있다"며 본인 혼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부선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이러한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인 한 주민과의 몸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그들이 방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니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편집한 내용이더라. 그 사람이 먼저 휴대전화를 던져 내 손등에 맞았고, '왜 치냐'고 내가 그 사람을 밀치고 소리지른 것이 진짜 정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폭언을 했고 먼저 폭행을 가했는데 오히려 명예훼손이니 고발이니 주장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영상을 촬영하고 녹음한 것이 있는데 일방적인 주장만 언론에 공개됐을 뿐 나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이 현재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새로 들어가는 작품 SBS 주말 드라마 '모던 파머'다. 이번 일로 "드라마에서 짤리지 않을까 걱정이었다"는 김부선은 오히려 힘이 돼 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부선은 "지금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중에도 '김부선 멋지다' '잘 하고 있다' '응원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하며 또 한번 울먹였다.

김부선은 "가진 자들이 나눠줘야 한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각박해도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이 꼭 밝혀져야 전국 모든 아파트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인생이 고달프다고 생각하려 한다. 간밤에 너무 황당한 기분이 들어 대사 한줄 못 외우고 집중도 못하고 있다. 내 인생 첫 고정 출연인 드라마다. 대사도 빨리 외워야 하고, 경찰 조사에도 임해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

앞서 김부선은 아파트 반상회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주민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받았고 조만간 김부선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전부터 그랬어요.

독재에 항거하면 간첩이되고 죽임을 당하고 시국에 대해서 걱정하는 발언을 하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당하고

비리를 얘기하면 세무조사 나오고 ....그래서 용기있게 나서주는 김부선씨가 더 크게 보이네요.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링크
    '14.9.16 10:43 AM (175.212.xxx.244)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0915115108587

  • 2. 도둑의 나라
    '14.9.16 10:53 AM (116.120.xxx.58)

    아파트 부녀회에서 쥐꼬리만한 권력 즐기면서 사리사욕 채우는 인간들이 정치적으론 또 그런 당을 지지하더군요. 우연히 그런 여자랑 몇 달 봐야했는데 끔찍했어요.

    뻑하면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북으로 가라고 하는 것들,
    그것들만 묶어서 따로 살라고 하면 좋겠어요.
    그야말로 도둑의 나라일 듯.

  • 3. 똑같네요
    '14.9.16 11:30 AM (121.145.xxx.107)

    대한민국 축소판.
    정확히 잘라낸 단면.
    알량한 지푸라기라도 생기면 남 등쳐먹을 생각만하고
    잘못을 잘못이라하면 종북좌파로 몰고.

    저 아파트에 할배들과 일베 몰려 가겠네요.
    이번에는 불피우고 난동 부리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086 강화도 석모도 가려고요. 갯벌체험 후 어디서 씼을 수 있어요? 엄마 2014/09/19 834
418085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19) - 검찰 사이버 허위사실 사례에.. lowsim.. 2014/09/19 584
418084 입사전 일주일. 1 .. 2014/09/19 1,077
418083 시누이가 올케보다 미운 이유.. 1 시누이 2014/09/19 2,484
418082 세월호 진짜 이대로 덮을건가요? 8 말이되냐 2014/09/19 1,061
418081 김부선씨 아파트 주민들 난방비 안낸 금액은 누가 부담했나요? 14 .... 2014/09/19 4,691
418080 집들이 친구초대 2 새댁 2014/09/19 971
418079 이 기사 보셨나요? 너무 놀랍습니다. 7 증언 2014/09/19 3,342
418078 30초반 학부모 깐깐한가요? 2 학교 2014/09/19 934
418077 우엉차, 무 한컵에 우엉 얼만큼 넣어야하나요? 5 우엉차 2014/09/19 1,690
418076 양안 두단계차이면 일회용렌즈 어떻게 구매해야해요?? .. 2014/09/19 584
418075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영양제.. 1 알나투 2014/09/19 2,467
418074 알뜰폰 VS SK 텔레콤 어디가 가장 저렵한가요? (핸폰이 고장.. 1 고양이2 2014/09/19 988
418073 상속세관련 2 .. 2014/09/19 1,336
418072 육아 선배님들 가정 교육 어떻게 시키는지 의견 좀 공유해주세요~.. 4 궁금 2014/09/19 1,354
418071 서울시내 학군과 교통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고민상담 2014/09/19 1,553
418070 별거 중 이혼 관련 여쭤볼께요..도와주세요.. 6 내일로 2014/09/19 2,934
418069 감기 들으니 기운도 없고 오래가기도 하고 1 감기 2014/09/19 700
418068 강아지 미용 이요 9 질문 2014/09/19 1,176
418067 30평대 아파트 거실 방하나 확장 바닥 새로 까는데 얼마정도 .. 1 재주맘 2014/09/19 1,533
418066 김현 의원,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현장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 11 대리분노 2014/09/19 1,909
418065 연애 많이 안해본남자 배우자 감으로 어떤가요? 13 ㅠㅠ 2014/09/19 9,339
418064 펌> 사람 변기에 볼일 보는 냥이 5 다음 미즈넷.. 2014/09/19 1,676
418063 뱅뱅사거리 근처 출퇴근 가능한 곳, 3억 예산으로 없을까요? 11 ... 2014/09/19 1,642
418062 통장 압축정리 sc은행도 가능한가요? 3 통장 2014/09/19 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