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부선, "비리온상 파헤쳤더니 폭행으로 몰았다"(인터뷰)

김부선언니 화이팅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14-09-16 10:43:04

"암담하고 미치겠더라. 너무나도 어마어마한 장벽이었다."

아파트 주민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배우 김부선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15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한시간이 넘는 전화통화에서 상황을 세세히 설명했다. '폭행범'이라는 표현으로 전락한 자신의 현실에 대한 억울함보다는 "지도층·기득권자의 권력에 가려진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보였다.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0915115108587

김부선이 아파트 주민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부선은 "나는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 대학교도 나오지 않아 아는 것도 많지 않다. 그런 내가 이 아파트 단지의 관리비, 공동체 지원금 등 공금 비리에 대해 파헤치게 된 것은 각박하고 암담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비리를 절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부선이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은 약 2년 전부터다. 김부선은 "그때 당시 딸도 독립을 한다고 하고, 큰 집이 필요 없어 이사를 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았다가 이런 문제를 알게 됐다. 빚도 다 갚지 못하고, 한 겨울에도 스키복 차림으로 살며 전기, 온수 다 아끼면서 살았던 나인데, 막상 정말 존경 받으며 잘 사는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관리비를 내고 쓴 만큼 내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암담해지더라"며 울먹였다.

김부선은 "수 십만원의 관리비가 나와야 정상인 집에서 150원, 300원, 몇 만원 밖에 내지 않는 것이 말이 되냐. '해외 여행을 가 있었다', '실제로 살지 않는 집이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는데 가진 사람들, 있는 사람들이 쓴 만큼도 내지 않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 오히려 협박하는 실정이다. 내 입장을 이해하고 나와 같은 의견을 지지하는 320가구의 성명서도 있다"며 본인 혼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부선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이러한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인 한 주민과의 몸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그들이 방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니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편집한 내용이더라. 그 사람이 먼저 휴대전화를 던져 내 손등에 맞았고, '왜 치냐'고 내가 그 사람을 밀치고 소리지른 것이 진짜 정황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폭언을 했고 먼저 폭행을 가했는데 오히려 명예훼손이니 고발이니 주장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영상을 촬영하고 녹음한 것이 있는데 일방적인 주장만 언론에 공개됐을 뿐 나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이 현재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새로 들어가는 작품 SBS 주말 드라마 '모던 파머'다. 이번 일로 "드라마에서 짤리지 않을까 걱정이었다"는 김부선은 오히려 힘이 돼 주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부선은 "지금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중에도 '김부선 멋지다' '잘 하고 있다' '응원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하며 또 한번 울먹였다.

김부선은 "가진 자들이 나눠줘야 한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각박해도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이 꼭 밝혀져야 전국 모든 아파트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인생이 고달프다고 생각하려 한다. 간밤에 너무 황당한 기분이 들어 대사 한줄 못 외우고 집중도 못하고 있다. 내 인생 첫 고정 출연인 드라마다. 대사도 빨리 외워야 하고, 경찰 조사에도 임해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

앞서 김부선은 아파트 반상회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주민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받았고 조만간 김부선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전부터 그랬어요.

독재에 항거하면 간첩이되고 죽임을 당하고 시국에 대해서 걱정하는 발언을 하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을 당하고

비리를 얘기하면 세무조사 나오고 ....그래서 용기있게 나서주는 김부선씨가 더 크게 보이네요.

IP : 175.212.xxx.2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링크
    '14.9.16 10:43 AM (175.212.xxx.244)

    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0915115108587

  • 2. 도둑의 나라
    '14.9.16 10:53 AM (116.120.xxx.58)

    아파트 부녀회에서 쥐꼬리만한 권력 즐기면서 사리사욕 채우는 인간들이 정치적으론 또 그런 당을 지지하더군요. 우연히 그런 여자랑 몇 달 봐야했는데 끔찍했어요.

    뻑하면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북으로 가라고 하는 것들,
    그것들만 묶어서 따로 살라고 하면 좋겠어요.
    그야말로 도둑의 나라일 듯.

  • 3. 똑같네요
    '14.9.16 11:30 AM (121.145.xxx.107)

    대한민국 축소판.
    정확히 잘라낸 단면.
    알량한 지푸라기라도 생기면 남 등쳐먹을 생각만하고
    잘못을 잘못이라하면 종북좌파로 몰고.

    저 아파트에 할배들과 일베 몰려 가겠네요.
    이번에는 불피우고 난동 부리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628 아들 잠버릇좀 봐주세요 이렇게 자는사람도있나요? 커피나무 2014/10/20 339
427627 가래떡 썰기요 1 말똥이네 2014/10/20 945
427626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린아이들.. 10 ... 2014/10/20 2,814
427625 눈치가 보여서 염불소리 작게 10 ㅎㅎ 2014/10/20 1,289
427624 대법 "MBC, 신경민에 배상하고 정정보도하라".. 샬랄라 2014/10/20 636
427623 냉장고 전자파가 얼마나 될까요? 2 냉장고 2014/10/20 4,382
427622 친구가 베이커리카페 오픈하는데 어떤 화분이 좋을까요? 10 화분 2014/10/20 1,325
427621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갑니다.. 8 슬퍼요 2014/10/20 2,545
427620 오뚜기 프레스코 스파게티 미트소스 or 토마토소스 뭐가 더 맛나.. 3 미트는 안먹.. 2014/10/20 2,003
427619 세금폭탄ㅠㅜ연말정산시 성당기부금 궁금해요.. 6 성당 2014/10/20 2,804
427618 엊그제 메이크업을 플라스틱 용기에 넣었다가 부숴졌다는 글 . 2 찾아주세요... 2014/10/20 1,080
427617 여의도 콘래드부페 vs 63부페 8 환갑식사 2014/10/20 4,974
427616 생각지도 못한 투머치 패션~욕심이 과했네 1 너무너무 2014/10/20 1,127
427615 오지랖들 좀 떨지마세요 38 네 할일을 .. 2014/10/20 16,709
427614 얼마전 부터 하루 한봉지 견과류 먹고 있는데... 7 그네시러 2014/10/20 3,378
427613 맛잇는 '죽' 선물 보내려고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4/10/20 348
427612 배,도라지,생강 효소 여쭤봐요 5 ^^ 2014/10/20 1,637
427611 아침프로에서 빅마마가 요리할때 쓸 마늘소스기름 어떻게 만드는 .. 2 비가와 2014/10/20 1,816
427610 강아지 자가미용하는분 계신가요??(정보공유부탁) 5 dklria.. 2014/10/20 2,307
427609 악플 피해 웬만하면 대량고소..경찰은 '난감' 1 세우실 2014/10/20 654
427608 자석 방풍비닐 많이 불편한가요? 4 현관문 2014/10/20 1,646
427607 데님셔츠? 1 데님셔츠? 2014/10/20 503
427606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새로 나온 뮤비 보셨어요? 11 ㅁㅁ 2014/10/20 1,553
427605 70대엄마 보신으로 뭐가 좋을까요 (흑염소는) 9 보신 2014/10/20 2,516
427604 이 많은 봉제인형...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7 ... 2014/10/20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