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안보내는거 몇학년까지 가능한가요?

현이훈이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14-09-16 10:21:22

7살 딸아이 일주일에 미술 두번하구 토욜에 문화센타에서 댄스 배우고있어요...

주위에 다른아이들은 학습지다 뭐다 애한테 들어가는 돈이 몇십만원씩 되던데 저는 많이 시키고 싶지 않아 한달에 8만원정도 쓰고 있거든요...

근데 내년에 학교보낼생각하니 걱정은 되네요...

예체능은 어쩔수없이 학원보낸다고 하지만 영어나 국어 수학은 별로 하고싶지 않은데 주위 1학년 엄마들보니 한달에 24만원씩하는 영어학원을 보내고 국어 수학 한자는 학습지 피아노 미술 태권도 너무 많은걸 시키고 있어요...

공부는 따로 돈 안들이고 집에서 해주고 싶은데 초등6학년까지는 가능할까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6.120.xxx.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이훈이
    '14.9.16 10:25 AM (116.120.xxx.2)

    저희애도 혼자 공부법을 터득해야할텐데 습관은 어떻게 들여줘야하죠?

  • 2. 누가 결론을 내줄수 있을까요 ?
    '14.9.16 10:30 AM (125.181.xxx.174)

    학원만이 가능한건 아닙니다
    당연히 가정에서도 가능해요
    뭐 애가 뛰어나면 어려서는 실컷 놀다가 나중에 필요할때 해도 될수 있구요
    지금 일곱살인데 6학년때일 미리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냥 엄마가 늘 관심을 갖고 남이 어쩐다더라 그런거 말고 우리애에게 뭐가 제일 적정할까 생각하시구요
    귀는 열어 두셔야 해요
    왜 그들이 한자까지 어려서 시키는지 그 내막을 알고 시켜도 시켜야 하는거잖아요
    그냥 해야 한데 이런거 말구요
    그렇지만 왜 필요한가 이런게 따지기 이전에 책은 좀 많이 읽는게 무조건 좋아요
    정확하게는 자기 생각을 책을 통해 키워가는 아이로 커갈수록 타고난 성향이 그래보임 ,,이게 최상이지만
    목표의식과 시간 관리 책임감 ..공부 시켜보니 기본 지능 못지 않게 이런게 중요하더라구요
    이게 가능한것은 좀 미리미리 준비해서 딱 필요할때 남보다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
    지키고 싶다는 성취감
    이런걸 어려서부터 느낄수 있는 경험도 좋다고 생각해요
    시키든 안시키던 집에서 하던 학원에서 하던
    어떤 과정에는 시작과 끝 ..그리고 정확한 목표 이런거에 대한 설정이 필요해요
    마구잡이도 남 따라하기 하다보면 그냥 쫓아다니다 힘빠져요 ㅠㅠ

  • 3.
    '14.9.16 10:31 AM (124.48.xxx.196)

    적당한 사교육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큰애는 사교육 최대한 줄이고 제가 제 교육철학대로 키웠구요
    작은애는 큰애때 교훈 삼아
    그때 그때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학원,과외 시켰어요.
    큰애는 대학 갔고 작은애는 아직 대학 안 갔지만,

    다시 할수 있다면 큰애도 어릴때부터 적당한 사교육 시킬꺼예요 ㅋㅋㅋ
    영어,수학 쫓아가느라 중등때 고생하는거 보기 안쓰러웠거든요.
    참고로 큰애는 지금 외국에서 좋은(?) 대학 다니고 있어요~

  • 4. Hayhay
    '14.9.16 10:35 AM (72.1.xxx.182)

    아이들이 처음 공부하는 습관을 잘 들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아이들 어려서 매일 해야하는 것을 하면 마음놓고 놀게 했어요
    그리고 그날 그날 공부한것은 그 자리에서 채점 해서 틀린 문제 확인 해주고
    특히 수학은 같이 공부를 하면서 설명해주고
    중학교 올라가서는 학원을 안다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이랑 도서관 가서 함께 있어주고 점심 맛있는거 사주고
    벌써 10년 전의 일이네요

  • 5. 엄마가 중요
    '14.9.16 10:38 AM (122.35.xxx.46)

    집에서 엄마랑 공부하려면
    엄마랑 아이랑 사이가 정말 좋아야 해요
    특히 비교 같은건 절대 하지 말아야 해요
    엄마가 불안에 떨지도 말아야 하고요
    다른 동네엄마들과 교류도 많이 하지말아야해요
    그런 전제하에

    수학은 1,2학년땐 문제집 풀지말고
    최소한의 연산연습만 하세요
    앞으로 수학 문제 풀일 많아요
    저학년땐 부담없이 수학비중을 확 줄여야해요
    저학년 수학은 수학보다 문제파악능력이 중요해요

    수학할시간에 책읽어야해요

    영어는 무조건 재미있게 시작해야해요
    문화센터에서 재미로하는 영어뮤지컬,영어동화읽기
    그런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집에서 아주짧은 책으로 cd들으면서 글자 손짚어가며 읽기하고요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하려면 엄마가 엄청 공부해야해요
    아이랑 사이도 좋아야하고요
    강요가 아닌 재미로 공부해야해요

  • 6. 현이훈이
    '14.9.16 10:40 AM (116.120.xxx.2)

    아...엄마역할이 아주 중요하네요....제가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ㅠ

  • 7. 눈사람님
    '14.9.16 10:48 AM (114.206.xxx.2)

    수학 영어- 선행학원도 안 다니나요?

  • 8. 현이훈이
    '14.9.16 10:53 AM (116.120.xxx.2)

    어린이집에서 영어 일주일에 3번하고 한글 수학 조금씩해서 따로 학원보내는건 없어요...

  • 9.
    '14.9.16 11:17 AM (182.221.xxx.59)

    딴건 모르겠는데 어린이집에서 영어 하는건 그냥 ^^
    아무것도 하는거 없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따로 해주셔야 할거에요.

  • 10. 샤랄
    '14.9.16 11:22 AM (211.111.xxx.90)

    학원 안보내는거 가능하지요..
    그런데 그 만큼 엄마가 뛰어주셔야해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책 읽기..수학, 운동..
    영어책도 읽히고 노출듣기 등등
    영어가 엄마 혼자시키기 정보도 많고 갈팡질팡하다 많이 보내게 되는거 같아요

  • 11. 고딩 엄마
    '14.9.16 11:46 AM (58.126.xxx.5)

    학교 보내고 나서 중학교 시험 한번만 쳐 보심 알텐데...
    고등 수학은 선행 2년 안되어 있으면 거의 바닥인데

  • 12. Deepforest
    '14.9.16 11:47 AM (124.49.xxx.137)

    사교육은 엄연히 선택의 문제인데 거의 필수처럼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전 그게 주로 아이들의 요구보다는 부모들의 요구에서 비롯된 거라 생각해요. 학원을 안보내면 불안한거요. 잘하고 있는건가 혹은 더 잘할수 있는데 방치하는건가... 등등. 물론, 아이들은 잘 할거예요. 부모의 믿음과 사랑이 "충분"하다면요. 대부분 그 중의 한가지가 덜 충분하기에 선행과 사교육으로 보충하려고 하는것일뿐. 오해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저는 부모들이 우선 아주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공부를 잘해야하지? 행복한 삶이란 뭘까? 내삶만 행복하면 충분한가? 좋은 삶이란 어떤건가? 등등. 그에 대한 어느정도의 확신이 들어야 부모 자신의 삶의 방향이 잡히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도 보일거라 믿어요. 교육은, 더구나 그것의 극히 일부분일 뿐인 사교육의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사교육이 결코 해답이 아니란거죠.

  • 13. Deepforest
    '14.9.16 12:48 PM (124.49.xxx.137)

    사족이지만, 교육은 개인의 경험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는 주제라서 아이들마다 모두 달리 접근해야하지요. 한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이는 단연코 그 부모인데 이상하게도 모두들 남들의 의견, 남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더 관심을 갖는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고 재미있는 일이나 속상한 일은 없었는지 매일 물어봐 주세요. 귀찮아 하면서도 곧잘 속마음을 드러내 보이는게 아이들 입니다. 아이들에겐 언제 무슨일이 있어도 부모처럼 든든하게 믿을 구석, 기댈 보금자리가 있어야하고 그것으로 삶의 에너지를 얻습니다. 하물며 공부도 일종의 에너지를 쓰는 일인데요...
    올해 대학에 입학한 큰아이가 있습니다. 단 한번도 학교공부 외에 사교육과 심지어 집에서 하는 선행도 시켜본적 없는데요, 제 아이가 뛰어나서 그런게 아니고 학교교육으로 충분하다는 믿음때문이었어요. 더이상의 공부는 아이들에게 일종의 시간외 노동인 건데, 시간외 수당도 못받는 노동이죠. 둘째인 중학생역시 집에오면 거의 놉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마음과 두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알수 없기에 흥미진진하고 다소는 불안하기도 하지요. 아이가 선택하기 전까지 그렇게 지켜볼 뿐입니다.
    제 글이 잘난척으로 느껴지지 않길 바랍니다. 굳이 쓸필요 없는 덧글 아닌가 지우려고 하다가 그냥 남깁니다.

  • 14. 고입...
    '14.9.16 1:19 PM (223.62.xxx.60)

    고1... 꼴등도 1년 이상 선행하고 온다는데요...

  • 15. 현이훈이
    '14.9.16 2:31 PM (116.120.xxx.2)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다시한번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 16. 개념맘
    '14.9.16 3:27 PM (112.152.xxx.47)

    고등 수학은 선행 2년 안되어 있으면 거의 바닥인데 ..????? 설마요~ 아이 나름이겠죠~ 한학기 정도 선행도 아닌 예습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물론 과고생처럼 이과계통이 능통해서 앞서나가는 아이들빼고요~ 너무 빠른 선행이 무조건 좋다고 보지는 않아요~ 저도 고2맘이예요..이과생이요~엄마가 관리 잘해줄 수 있는 인내력과 꼼꼼함...노력? 아이가 의지가 있고 자기 목표가 확실하다면 꼭 사교육이 필수라고 생각도 않고요~ 엄마가 책임을 나누고 싶어서 학원에 과외쌤에 의지하는 거죠..아이가 모르는 거 봐줄 수 있는 실력도 없어서요..오해마시고 제 경우에요~^^

  • 17. ,,,
    '14.9.16 4:40 PM (203.229.xxx.62)

    초등학교는 엄마가 좀 봐 주면 되고
    초등 겨울 방학에 중학 선행 학습할때 부터 보냈어요.
    아이가 할려고 하고 공부 욕심이 있어야 하지 엄마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무용지물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016 제주신라호텔에 빙수만 먹으러 가도 되나요? 4 제주도 2014/09/19 2,767
419015 40대 왕왕초보영어공부 3 꽃보다 주부.. 2014/09/19 4,923
419014 우리네인생열전 17 ** 2014/09/19 6,551
419013 헤나염색은 자주해도 머릿결 안상할까요?? 6 염색 2014/09/19 8,064
419012 아시안게임 꼭 응원하고싶은 선수는?. 12 ㅇㅇ 2014/09/19 1,278
419011 김치통에 효소 담궈도 될까요 3 질문이요 2014/09/19 1,437
419010 다 떠나서........ 2 김현의원.... 2014/09/19 1,166
419009 UPS 트래킹 여쭐게요. 4 직구 2014/09/19 1,084
419008 태동 동서양고전철학 만화전집 괜찮은가요? +_+ 2014/09/19 831
419007 나이들면 과체중이 많나요? 4 욤세티 2014/09/19 1,884
419006 오미자를 얼마나 담갔다 먹어야 하나요? 2 ... 2014/09/19 1,472
419005 보험영업 문의 드립니다 9 보험영업 2014/09/19 1,397
419004 저렴하게 꿀피부된 비법 나누어요~ 38 꿀피부 2014/09/19 15,311
419003 한국 갤럽의 대선주자 여론 조사 나왔어요 24 여론조사 2014/09/19 2,500
419002 생선뻐담는 종이상자 5 종이상자 2014/09/19 1,384
419001 부쩍 말수가 없고 활동이 줄어든 활기제로 친정엄니.. 3 휴우 2014/09/19 1,450
419000 비긴어게인 보고나서-스포주의 10 영화 2014/09/19 3,335
418999 " 그 자.. " 는 안 받습니당^^ 10 phua 2014/09/19 2,944
418998 그린쥬스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 9 그린쥬스 2014/09/19 2,467
418997 넘어진 대리기사 축구공 차듯 발로 찼다 6 ... 2014/09/19 1,398
418996 30대후반에 짧은 미니스커트에 하프코트같은...깜찍이스탈 6 봉봉 2014/09/19 2,372
418995 뒤늦게 한글 배운 할머니들의 시 7 시인 2014/09/19 1,622
418994 성시경이 잘생긴 얼굴인가요? 44 애매한얼굴 2014/09/19 11,937
418993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좋나요?? 8 rrr 2014/09/19 2,512
418992 보통 이정도 검사는 동네 내과에서 해 주나요 2 .. 2014/09/19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