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 문화센터 강사...

..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4-09-16 09:43:00

작년 12월에 시작해서, 이제 9개월째 수업하네요..

제가 하는 시간대는, 토요일 두시에 하는 수업이라,

직장인분들. 나이대는  30.40대 직업이 있으신 여자분들.. 많게는 50대분들도 오시구요..

요즘 뜨는 강좌라, 이번달에는 초급반이 5분 정도 오셨어요.

 

제가 주말에 하는 수업과 평일에 하는 수업이 있는데.

평일에 하는 수업은 초급,중급,고급으로 넘어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주말반은 저번에 중급하고, 전문가까지 하고 싶다는 분도,

안나오시네요..ㅜ.ㅜ

요즘 수업하면서, 이게 제일 고민이거든요.. 중급,고급까지 하셨으면 좋겠는데..(사실 재 욕심인지 몰라요)

강사수업료는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번에 초급반에 오신분이 50대 후반 남자분이신데,

문화센터는 여자들만 다녀서, 오래 못다녔다고, 부인과 같이 오셧더라구요..

첫날, 재료소개와 간단히 제가 가지고 간 재료로 수업을 진행을 했어요.

저한테, 미대 나왔냐,,, 다른 반은 없냐(중,고급반). 우리끼리만 하는거냐...

그래서 제가 미대 안나왔다. 고급반들은 다음주에 오시겟지요...

그러면서,  저한테 선생님이 좀 재미있게 수업을 하셔서, 진행을 하셔야 겠다고...

 

일주일이 지난뒤,

부인께서 오시자마자, 다른반은 없어요?  자꾸 물어보시길래.. 오시겠지요... 하고 대답했는데,,

남자분도, 왜 우리끼리만 수업하냐고..

접수는 하셨는데, 주말이라, 많이들 약속도 있으시고 해서 안나오시나보지요...  했더니

또 또... 선생님이 재미있게 수업을 하셔야 겠다고...  

 

사실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기는 해요...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끌어서, 중급,고급까지 끌고 가고 싶은데 잘안되더라구요...

이 강의가 제가 십분정도 시연을 하면, 수강생들은 열심히 쓰셔야 하거든요..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그러면 가끔 제가 이런저런 사적인 야기도 하기는 하지만,

제가 수강생일때,

강사가 집중안되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 짜증나더라구요...(제가 이상한가요?)

 

그런다고 제가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아니고,

태생적으로 그게 안되는데,,,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중급.고급 올라가면 왠지 강사실력이 더 있는것 처럼 느껴지고...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IP : 180.64.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리온
    '14.9.16 9:48 AM (58.141.xxx.9)

    재밌어야 하긴해요 원글님 성격은 강사가 떠드는거 싫어하시고. 강사까지 하시는걸보니 뭔가 열의도 있고 집중력도 있고 그게 맞아서 그러셨던거구요
    대게 초급은 그냥 호기심에 또 시간보내려고 시작하는 경우 많으니, 이 때 강사가 재밌게 가르치거나 썰을 푸는 스킬이 없으면 흥미도 사그라들어요
    내가 수강생일때랑, 내가 선생일때랑은 달라야죠. 왜 모범생, 우등생이 교사되면 애들에게 못가르치냐가 자기 학생때처럼만 생각해서 그런다잖아요. 어느정도 알아듣는 중급, 고급반보다 초급반이 더 힘든이유가 그거 아닐까요?

  • 2. ..
    '14.9.16 9:53 AM (180.64.xxx.189)

    아... 그렇군요....
    고민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85 불꽃의 이영애 머리는 무슨 파마인가요? ... 2014/12/01 2,261
440484 달팽이 크림 어떤가요? 7 ㅇㄱ 2014/12/01 2,047
440483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보수 집회 참가 “돈 받았다” 3 세우실 2014/12/01 393
440482 유난히 애정을 넘치게 주거나 각별하면.. 정말 이별이 빨리 찾아.. ..... 2014/12/01 1,506
440481 사망보험 남편? 본인? 누구걸로 들었어요. 3 .. 2014/12/01 838
440480 딸이 노후대책인 올케부모 17 ... 2014/12/01 6,728
440479 기간제교사만료후 실업급여수급시 간헐적 시간강사는 안되는건가요? 3 !! 2014/12/01 3,030
440478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친구'를 주제로 한 영화 소개해주세요... 7 영화매니아 2014/12/01 665
440477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금액차이 없는거 너무 하지 않나요? 12 스타벅스 2014/12/01 3,353
440476 영어내신 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충돌 16 ... 2014/12/01 2,074
440475 2014년 12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1 625
440474 만취상태 응급실 의사. 3살 아이 치료 엉망 5 처음본순간 2014/12/01 1,864
440473 서울인데 첫눈이 오네요. 10 .. 2014/12/01 1,755
440472 일주일 한번의 과음과 이틀걸러 한번의 보통음주 중.. 3 겨울 2014/12/01 984
440471 지금 밖에 많이 추운가요? 4 ... 2014/12/01 1,731
440470 탤런트 김정민 이거 스폰서 얘기인가요? 23 설마 2014/12/01 126,596
440469 앞으로 어떻게 견디실지 삼촌 2014/12/01 1,009
440468 빈 공중파 주파수, 공공 와이파이로 활용하자. levera.. 2014/12/01 408
440467 해외사는 처자 결혼식 준비 질문드려요 4 결혼 질문 2014/12/01 962
440466 스카이 강세훈 부인 12 혹시 2014/12/01 29,654
440465 미국사시는분~코슷코 맛있는 커피 추천해주세요~ 미국 코슷코.. 2014/12/01 564
440464 옛날에도 남자키 얼굴 다따졌나요? 16 ... 2014/12/01 3,853
440463 정윤회 최근 얼굴 궁금하셨던 분들! 75 ... 2014/12/01 23,089
440462 혹시 편의점에서 뉴슈가 파나요? 2 ........ 2014/12/01 7,772
440461 진심 짜증나네요 2 나오미 2014/12/01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