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보 문화센터 강사...

..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4-09-16 09:43:00

작년 12월에 시작해서, 이제 9개월째 수업하네요..

제가 하는 시간대는, 토요일 두시에 하는 수업이라,

직장인분들. 나이대는  30.40대 직업이 있으신 여자분들.. 많게는 50대분들도 오시구요..

요즘 뜨는 강좌라, 이번달에는 초급반이 5분 정도 오셨어요.

 

제가 주말에 하는 수업과 평일에 하는 수업이 있는데.

평일에 하는 수업은 초급,중급,고급으로 넘어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주말반은 저번에 중급하고, 전문가까지 하고 싶다는 분도,

안나오시네요..ㅜ.ㅜ

요즘 수업하면서, 이게 제일 고민이거든요.. 중급,고급까지 하셨으면 좋겠는데..(사실 재 욕심인지 몰라요)

강사수업료는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번에 초급반에 오신분이 50대 후반 남자분이신데,

문화센터는 여자들만 다녀서, 오래 못다녔다고, 부인과 같이 오셧더라구요..

첫날, 재료소개와 간단히 제가 가지고 간 재료로 수업을 진행을 했어요.

저한테, 미대 나왔냐,,, 다른 반은 없냐(중,고급반). 우리끼리만 하는거냐...

그래서 제가 미대 안나왔다. 고급반들은 다음주에 오시겟지요...

그러면서,  저한테 선생님이 좀 재미있게 수업을 하셔서, 진행을 하셔야 겠다고...

 

일주일이 지난뒤,

부인께서 오시자마자, 다른반은 없어요?  자꾸 물어보시길래.. 오시겠지요... 하고 대답했는데,,

남자분도, 왜 우리끼리만 수업하냐고..

접수는 하셨는데, 주말이라, 많이들 약속도 있으시고 해서 안나오시나보지요...  했더니

또 또... 선생님이 재미있게 수업을 하셔야 겠다고...  

 

사실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기는 해요...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끌어서, 중급,고급까지 끌고 가고 싶은데 잘안되더라구요...

이 강의가 제가 십분정도 시연을 하면, 수강생들은 열심히 쓰셔야 하거든요..

제가 도와드릴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그러면 가끔 제가 이런저런 사적인 야기도 하기는 하지만,

제가 수강생일때,

강사가 집중안되게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 짜증나더라구요...(제가 이상한가요?)

 

그런다고 제가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아니고,

태생적으로 그게 안되는데,,,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중급.고급 올라가면 왠지 강사실력이 더 있는것 처럼 느껴지고...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요;....

 

 

 

 

 

 

 

 

IP : 180.64.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리온
    '14.9.16 9:48 AM (58.141.xxx.9)

    재밌어야 하긴해요 원글님 성격은 강사가 떠드는거 싫어하시고. 강사까지 하시는걸보니 뭔가 열의도 있고 집중력도 있고 그게 맞아서 그러셨던거구요
    대게 초급은 그냥 호기심에 또 시간보내려고 시작하는 경우 많으니, 이 때 강사가 재밌게 가르치거나 썰을 푸는 스킬이 없으면 흥미도 사그라들어요
    내가 수강생일때랑, 내가 선생일때랑은 달라야죠. 왜 모범생, 우등생이 교사되면 애들에게 못가르치냐가 자기 학생때처럼만 생각해서 그런다잖아요. 어느정도 알아듣는 중급, 고급반보다 초급반이 더 힘든이유가 그거 아닐까요?

  • 2. ..
    '14.9.16 9:53 AM (180.64.xxx.189)

    아... 그렇군요....
    고민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418 김부선씨 시간여행자에 출연하네요? 6 정의 2015/01/13 1,724
455417 요즘 핸드폰 어디서 바꾸나요? 6 ㅇㅇ 2015/01/13 1,406
455416 ... 1 이런 마음이.. 2015/01/13 632
455415 영어 이 뜻 맞나요? 3 ## 2015/01/13 644
455414 안산 인질범, 부인 전남편 살해·10대女 중태(2보) 20 세우실 2015/01/13 6,078
455413 서울에서는 전세권 설정 안하는게 보편적인가요? 4 ㅇㅇ 2015/01/13 1,380
455412 유치원어린이집통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2 sia 2015/01/13 890
455411 힐 신으면 자꾸 훌떡 벗겨지고 넘어질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아.. 3 .. 2015/01/13 1,551
455410 "딸 얼굴 마지막으로 한번만"..의정부화재 희.. 5 휴... 2015/01/13 2,783
455409 장례식장에서 생긴일 7 생각 2015/01/13 3,375
455408 초4. 중1 두아이 데리고 여행 추천부탁드립니다. 1 아줌마 2015/01/13 891
455407 40대 분들 저축 얼마나 하세요? 10 궁금 2015/01/13 7,350
455406 운전연수 가격이 어느정도인가요? 5 요즘 2015/01/13 3,574
455405 겨울 시카고 여행 할만한가요? 10 ... 2015/01/13 5,598
455404 이효리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해고자들에게 사랑 전해달라” 7 샬랄라 2015/01/13 2,253
455403 밑에 외국살다 오신분 글 보고 2 생각 2015/01/13 1,385
455402 무한도전 토토가를 시청한 탑스타 김정민의 트위터 .txt 2 슬픈언약식 2015/01/13 3,081
455401 화정청소년카페 톡톡톡 프로그램 - 톡수습기자단 고양청소년문.. 2015/01/13 612
455400 매생이 산지 일주일 쯤 됐는데 상했나요? 흐미 2015/01/13 425
455399 일본총리에게 뇌물을 준 어느 대통령 3 참맛 2015/01/13 1,140
455398 저희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세월호 같은 일.. 9 .. 2015/01/13 3,964
455397 아파트 매매를 놓고 신랑이랑 엄청 싸우고 있어요 29 푸드앤쿠킹1.. 2015/01/13 7,059
455396 장위안 소속사 있나요?. 4 ㅇㅇ 2015/01/13 2,785
455395 장기요양등급 4등급 받아보신분계신가요? 5 부모님 2015/01/13 3,274
455394 차 보험료 누구 이름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6 새차 2015/01/13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