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보험사기 맞죠?

화남..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4-09-16 00:36:52
안녕하세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인데 직장동료가 사고를 냈어요..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지 않은 경사진 곳에 차 두 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었고 직장동료가 그 위에 주차를 하는데 바르게 주차한다고 하다가 차가 밀려 액셀 밟고 전진한다는 게 뒤로 밀리는 걸 보고 후진기어라는 거 생각도 못하고 세게 안 밟아서 밀린다 생각하고 액셀을 확 밟았대요..
주차돼 있던 차를 박고 그 차가 밀려나며 그 뒷차도 박고...

결과...직접 박은 차 앞번호판 떨어짐...
부딪힌 각각의 범퍼마다 약간의 스크래치..혹은 페인트 일어남...


차주는 근처 커피숍 주인이었어요...두 대 다...

죄송하다 사과하고 자기 사정(몸이 아파 병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다 얘기하며 거듭 사과하고 보험 처리해 드리겠다고 했대요...
주차된 차량이었고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우리 직장동료들의 평소 운전습관까지 들먹이며 다 싸잡아 욕하고..
동네에 주차하지 말라니까 왜 자꾸 주차하냐고 난리...
사고만 났다하면 다 우리 직장사람 차라고...
(운전미숙인 건 이해하지만 사고가 날 수도 있고..만 2년간 그런 사고 난 적은 오늘까지 많아야 두 번?)
암튼 그러면서 범퍼 다 갈거고...차 못 타니까 렌트해달라...며칠 후 다른 지역 가야되는데 사고나서 못 가겠으니 그 비용까지도 물어달라고 했나봐요...

동네사람들이 인심 정말 박하긴 했지만...차를 타고다니다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참 희한한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보다 더 기막힌 게 있긴 한데 그건 뭐...그 사람들과는 관련이 적은 부분이니 생략하도록 하지요...




저는 13년간 운전해오며 겪으니 남들한테 독하게 하는 사람..나중에는 결국 된통 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큰 사고 아니고는 그냥 가라고 했었어요...
서행하다 박는 건 거의 이상 없길래...
그러니 저도 상호적이진 않았지만 사고났을 때 큰 도움받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 사람들 호되게 혼 좀 나라고 빌고 있어요...
저..정말 나쁘지요? 그런데 그 직장동료에게 감정이입되어 어쩔 수가 없어요ㅠㅠ
IP : 116.40.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데
    '14.9.16 5:26 AM (1.254.xxx.35)

    보험사기아닌데요?
    어디가보험사기라는건지?
    보험처리하면렌트당연해줘야하고
    보험처리그냥하면돼요

  • 2. ...
    '14.9.16 6:04 AM (175.223.xxx.216)

    동네인심 다 잃었나봄. 지극히 한국식으로 원칙대로 처리 했으니 사기는 전혀 아님.

  • 3. 0 0 0
    '14.9.16 9:20 AM (115.91.xxx.6)

    사기아니죠
    입장바꿔생각해보세요
    기스없는차 기스내고 번호판까지 떨어졌으면 버퍼갈죠
    공장 들어가면 당연히 렌트카해줘야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06 신김치쌈 뭐랑 먹으면 맛있을까요 12 김취 2014/12/24 1,942
449005 자라 라는 브랜드 사이즈 77도 있나요? 6 ZARA 2014/12/24 1,866
449004 내일 이승환 콘서트 가는데용. 질문 6 ... 2014/12/24 1,105
449003 저렴이 화장품 중 좋았던 색조화장품들.. 7 1234 2014/12/24 3,566
449002 중학생딸의 친구문제..친구 엄마전화왔어요 6 여중생엄마 2014/12/24 3,387
449001 통진당 해산 쇼까지 했는데도 박 지지율 안습이네요~ 1 eee 2014/12/24 981
449000 초등 아이들 내일 학교에서 과자파티 하는곳 있나요? 1 궁금 2014/12/24 881
448999 마일리지로 유럽가는데 퍼스트탈까요 비즈니스 탈까요 3만점차이밖에.. 10 ... 2014/12/24 3,287
448998 중3선행을 안하고 고1 수학선행될까요? 9 선배님들 2014/12/24 2,454
448997 육아지능,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같이 살기 답답하네요. 8 ... 2014/12/24 3,250
448996 청국장 냄새 때문에 창문도 못닫고 있네요... 1 뭉게뭉게 2014/12/24 758
448995 직장 동료 하나가 은근히 저를 하대하는데 1 못됐네 2014/12/24 2,483
448994 여자의사분들은 출산시 자연분만을 더 선호하지않을까요?? 5 ... 2014/12/24 2,877
448993 샤워부스 유리문이 와르르무너졌어요 20 팔일오 2014/12/24 6,619
448992 소시오패스 같은 블로그를 하나 봤는데 이런 애는 어떻게 신고 하.. 18 소시오패스?.. 2014/12/24 10,376
448991 미생통해서 임시완이 확 떴는데 전 한계가 보여요 65 미생 2014/12/24 15,284
448990 그나마 좋아하는 기업있으세요? 27 ㅡㅡ 2014/12/24 3,019
448989 선남들에 대한 분노 20 2014/12/24 4,600
448988 물걸레 청소기 소음 2 야구선수맘 2014/12/24 1,281
448987 세종시 사시는분... 5 팍팍힘을 2014/12/24 2,081
448986 혹시 이런노래 제목 아시는분?? 18 ........ 2014/12/24 5,493
448985 너희 레벨이 나랑 같이 눈을 마주칠 레벨이 되느냐 3 부자 2014/12/24 1,417
448984 속사정쌀롱 3회-에넥스출연 3 ㅇㅇ 2014/12/24 2,379
448983 요즘아이들은 캐롤송이 뭔지도 모를듯.. 1 70 2014/12/24 668
448982 분당에 단과학원 수학샘 좀 추천 부탁드려요 3 수학 2014/12/24 1,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