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인데 직장동료가 사고를 냈어요..
주차라인이 그어져 있지 않은 경사진 곳에 차 두 대가 나란히 주차돼 있었고 직장동료가 그 위에 주차를 하는데 바르게 주차한다고 하다가 차가 밀려 액셀 밟고 전진한다는 게 뒤로 밀리는 걸 보고 후진기어라는 거 생각도 못하고 세게 안 밟아서 밀린다 생각하고 액셀을 확 밟았대요..
주차돼 있던 차를 박고 그 차가 밀려나며 그 뒷차도 박고...
결과...직접 박은 차 앞번호판 떨어짐...
부딪힌 각각의 범퍼마다 약간의 스크래치..혹은 페인트 일어남...
차주는 근처 커피숍 주인이었어요...두 대 다...
죄송하다 사과하고 자기 사정(몸이 아파 병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다 얘기하며 거듭 사과하고 보험 처리해 드리겠다고 했대요...
주차된 차량이었고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우리 직장동료들의 평소 운전습관까지 들먹이며 다 싸잡아 욕하고..
동네에 주차하지 말라니까 왜 자꾸 주차하냐고 난리...
사고만 났다하면 다 우리 직장사람 차라고...
(운전미숙인 건 이해하지만 사고가 날 수도 있고..만 2년간 그런 사고 난 적은 오늘까지 많아야 두 번?)
암튼 그러면서 범퍼 다 갈거고...차 못 타니까 렌트해달라...며칠 후 다른 지역 가야되는데 사고나서 못 가겠으니 그 비용까지도 물어달라고 했나봐요...
동네사람들이 인심 정말 박하긴 했지만...차를 타고다니다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참 희한한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보다 더 기막힌 게 있긴 한데 그건 뭐...그 사람들과는 관련이 적은 부분이니 생략하도록 하지요...
저는 13년간 운전해오며 겪으니 남들한테 독하게 하는 사람..나중에는 결국 된통 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큰 사고 아니고는 그냥 가라고 했었어요...
서행하다 박는 건 거의 이상 없길래...
그러니 저도 상호적이진 않았지만 사고났을 때 큰 도움받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 사람들 호되게 혼 좀 나라고 빌고 있어요...
저..정말 나쁘지요? 그런데 그 직장동료에게 감정이입되어 어쩔 수가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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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험사기 맞죠?
화남..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4-09-16 00:36:52
IP : 116.40.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니데
'14.9.16 5:26 AM (1.254.xxx.35)보험사기아닌데요?
어디가보험사기라는건지?
보험처리하면렌트당연해줘야하고
보험처리그냥하면돼요2. ...
'14.9.16 6:04 AM (175.223.xxx.216)동네인심 다 잃었나봄. 지극히 한국식으로 원칙대로 처리 했으니 사기는 전혀 아님.
3. 0 0 0
'14.9.16 9:20 AM (115.91.xxx.6)사기아니죠
입장바꿔생각해보세요
기스없는차 기스내고 번호판까지 떨어졌으면 버퍼갈죠
공장 들어가면 당연히 렌트카해줘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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