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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4-09-15 21:36:41
친정이 좀 복잡해요
엄마 아빠 사이 안좋으시고 저도 별정 없고요.
남편은 고지식한편인데 처가일을 백안시해요
그래도 저희집에서 집도 해주고 물질적 지원은 많이.해주셨어요.

근데 엄마 아빠가 싸우시다가 폭력이 오갔고
그걸 남편이 알게됐어요
근데 이런 일이 일상이라면 뭣하지만
저에게는 그리 놀랍진않은 얘기고요..
두분이 그러다가도 잘사세요.
자식들이 이혼할래냐고 물어봐도 엄마는
싫다하시고... 경제적으로 가족 잘 부양한걸
엄마는 높이쳐주시는거.같아요. 평생 굉장히
성실히 사시기도 했고.. 문제는
이번.추석때 남편이 저희집에 안간다는거에요.
사실.저도 명절때만 가는 딸이긴 한데..
이유를 물었더니 그 폭행사건 때문이고
그 일로 아빠에게 메일까지 썼데요.
아버님 얼굴 보기 힘들거같다고...

아빠 성격이 엄청나게 보스 기질이 강한데.
제 생각엔 저 메일 받고 기절하셨을거 같아요.
굉장히 건방지게 봤을거같고..아빠 입장에서는
결혼후부터 엄청난 호의로 돌봐줬는데..
게다가 남편은 아빠친구분의 아들이에요.
두분은 라이벌?이고요.

저도 아빠는 싫지만 어찌보면 남편에게는
호의만 베풀었는데 남편이 야속하고
아빠에게 너무너무 미안해요. 엄마를
걱정안하냐고 물으신다면 두분은 지금은
해외여행다녀오시고.... 저희만 이상하게 붕뜬거죠.
어쩌죠.

IP : 124.49.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 마을 아줌마
    '14.9.15 9:40 PM (222.109.xxx.163)

    이런 말씀 드려 미안한데... 님 남편 너무나 싸가지가 없네요.

  • 2. ....
    '14.9.15 9:45 PM (211.36.xxx.52)

    집도 내가 원한것도 아니라고 당당히 말해요
    상상치못할정도로 정직해서 싸가지 없어보인다는게 맞아요
    대단한 직업 그런거 아니고요.

  • 3. 폭행건은
    '14.9.15 9:57 PM (14.52.xxx.251)

    남편의 핑계 인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남편이 자의식이 강하고 (아마 본인 아버지께 장인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들었을듯요- 라이벌이라 하시니) 예의가 없는건 확실하네요.
    나이가 드니 ,늙어가는 부모님의 단점마져도 안타까워요.
    님이라도 잘해 드리세요. 친정아버지가 불같으셔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해 주셨다니 ,, 아마 그게 아버지의 자식사랑 표현방식이었을듯 합니다.
    게다가 그렇게 호의를 베푸셨다니... 님명의로 바꿀순 없나요? 상당히 괘씸해서 .. 문득 든 생각입니다..

  • 4. ...
    '14.9.15 10:07 PM (211.36.xxx.52)

    근데 저도 아빠와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에요
    아빠가 지원하때 난 사위보고 해주는거다..그럴 정도로..
    근데 남편이 저리 나오니 마음이 무거워요.

    아빠에게 제가.따로 메일을.써야할까요
    남편은 저와 사이도.안좋고하니
    처가일에껴들고싶지 않았을수 잇는데
    사실 오란말 없었는데
    남편이 먼저 메일 보낸거같더라고요

    제가 해야할..현명한 방법을 말씀해주세요

  • 5. 건너 마을 아줌마
    '14.9.15 10:15 PM (222.109.xxx.163)

    엄마 아빠 사이 안좋은 것과 별개로
    님은 딸노릇만 잘 하시면 되고, 사위는 사위 노릇만 잘 하시면 되죠.

    아 놔... 마눌이랑도 사이 안좋고, 처가는 우습게 알고, 장인은 개뼉으로 여기는 놈이(미안해요) 집은 널름 잘도 받아먹네.

    어쩌긴 뭘 어째요. 남편 알아듣게 단도리쳐서 둘이 찾아뵙고 싹싹 빌어야지... 사위에 딸에 맨날 뭔 이멜질입니까...
    그러다 친정아버님 돌아가시구선 가슴치며 피눈물 흘려도 소용 없어요.

  • 6. .........
    '14.9.15 11:13 PM (175.180.xxx.47) - 삭제된댓글

    상상치 못할 정도로 정직하다니요?
    남의 남편에게 이런 말 하기 죄송한데요.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바보에다
    위아래 구분 못하는 본데없는 사람인데요.
    사회생활은 제대로 하는 지 의심스럽네요.

    장인어른이 처가에 오라고 강요를 하니 견디다 못해 쓴것도 아니고
    먼저 그런 메일을 보내요?

    말발로 남편 이겨 먹을 자신 있으시면 조목조목 어른에게 그러는 거 아니다 설명해 주시고요.
    함께 사과하러 가셔야죠.
    그게 안되면,...
    극단적인 방법만 생각나는데 그런게 현명한 방법은 아닌거 같고...

  • 7. 덧붙여 딴소리지만
    '14.9.15 11:25 PM (175.180.xxx.47) - 삭제된댓글

    아버지께서 보스 기질이 강하시다니 지금쯤
    아버님도 나름 생각이 있으실거 같아요.
    만약 아버지 마음이 안풀리셔서 뭔가 대응책이 나오더라도
    아버지 원망하지 마시고요.
    여전히 잘해주시면 그래도 딸자식인 내가 잘살기를 바래서
    성격을 누르시고 저러시는 구나 하고 잘해드리세요.
    사위가 장인 상투 꼭대기에 올라 흔드는 모양새네요.
    휴....

  • 8. 헐...
    '14.9.16 12:17 AM (112.171.xxx.195)

    정말 님 남편 어이가 없다 못해서 웃겨요.
    장인 장모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그들이 해결하는 거지, 자기가 뭐라고, 그거 가지고
    사위의 의무, 그것도 겨우 명절에 방문하는 거도 못 하겠다고 하나요?
    그냥 핑계로 밖에 안들려요. 남의 부부사이에 신경끄고 사위가 해야할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하세요.
    정말 헛웃음이 나오네요. 물론, 사위로서 폭행은 아니라고 말릴 수도 있는 거고, 말리는게
    맞는 말이지만, 처가에 안가겠다고 하는건 진짜 아니죠...

  • 9. ....
    '14.9.16 1:27 AM (124.49.xxx.100)

    남편과도 거의 남처럼 지내요. 저 성격에 절 얼마나 상처줬겠나요.
    그래도 친정 가깝지않고 돌아갈곳 없어 살았어요.
    부모님도 절떠넘기듯 결혼시켰고 남편은 니가 원하면
    언제든 이혼하자라고 해요.
    그래도 겉으론 평온해요. 그런데 저.모르는새 이런일이
    생겼어요. 아빠에게 전 몰랐다고 하면 그걸 믿을지..
    남편은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 안할거에요. 설득할 힘도 제겐 없고요.

    사방이 막혀서 죽을거같네요.

  • 10. 토닥토닥
    '14.9.16 4:05 AM (175.180.xxx.47) - 삭제된댓글

    얼마나 막막하고 힘드실지....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아버지는 원글님 말 믿어 주실거라 생각해요.
    만에 하나 반신반의 하신다 해도
    딸은 알고도 안말렸다고 오해하시면서 마음 아프게 할 수는 없잖아요.
    오해를 풀어드리려는 노력은 해야죠.
    그런데 안믿을 이유도 없으니 믿어주실거예요.
    기운내세요.

  • 11. 남편이
    '14.9.16 5:12 AM (124.61.xxx.59)

    약점 하나 잡았다, 싶은가봐요. 그래야지 집받은거나 여러가지 처가에서 받은것까지 다 무시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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