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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고 가야 되는지 이 결혼식

..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14-09-15 15:39:20
추석 다음날 친정 갔어요
조카가 결혼 한다고 이른아침 블쑥 왔더랍니다
오빠는 발걸슴끊은지 이십년이 다되었고 올케언니는
간간히 왔습니다

그간의 집안 사정은 차치하더라도 아이결혼을 앞두고
명절 잠시 같이 와서 결혼시키게 되었다고 하면 좋을걸
예비신랑신부만 보내는 경우가 있을까요?

몸은 아프지만 정신은 또렷한 엄마가 계신데
무슨 마음으로 저러는지 어떠한 기대도 않고
살아왔지만 .. 큰오빠 집안 대소사 참석 안합니다
그런데 작은오빠한테 집안에 청첩장 돌리라면서 갖다놨네요

부모님생신 제사비 용돈이라곤 한번도 드린적 없이 살아왔고
간혹 참석 해 주는것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할 정도로 살아 왔어요
큰오빠 내외 생각하면 결혼식 안가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이 괴롭습니다

IP : 211.204.xxx.1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15 3:45 PM (203.226.xxx.11)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부모님은 손주니 참석 하라고 하실것 같은데요
    저희 시댁도 서로 의가 상해서 서로 집안 행사에 참석 안하고 초대도 안해요
    인사 왔다니 안가기도 곤란 하겠어요

  • 2. 조카가
    '14.9.15 3:46 PM (94.56.xxx.122)

    부모 안 닮아서 괜찮으면 가고 부주도 조카에게 직접하고, 조카도 부모랑 비슷한 부류면 가든가 말든가 원글님 맘 내키는대로 하세요.

  • 3. ..
    '14.9.15 3:50 PM (121.157.xxx.2)

    조카를 생각해서 다녀 오세요.

  • 4. ...
    '14.9.15 3:52 PM (121.160.xxx.196)

    조카는 불쌍해 보이지 않던가요?

    저는 동서 애가 거의 비슷한 경우였는데 애가 지은 죄는 없으니까 불쌍해서 잘 해 줘요.

  • 5. 그네시러
    '14.9.15 3:54 PM (221.162.xxx.148)

    저라면 안가겠네요

  • 6. ..ㅣ 잇시
    '14.9.15 3:58 PM (211.204.xxx.112)

    왕래안해요
    오랫동안 안 오다가 아버지 장례식때 잠깐 왔어요
    그러곤 또 십년이 흘렀네요

    올케언니도 왔다가 안왔다가
    뭔때문인지 원인도 모르나 무시하는 심정이 있는건 확실
    합니다

  • 7. 안가도 될것 같은데요
    '14.9.15 3:59 PM (180.65.xxx.29)

    조카도 지결혼 앞두고 온거지 아니면 안올거잖아요.

  • 8.
    '14.9.15 3:59 PM (1.177.xxx.116)

    결혼식에 친인척 없어 입에 오르내리기 민망하니 애들 보낸 건데 어차피 이 결혼식이 끝나면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도 받기는 힘들테고 조카도 결국은 연락은 끊어질 겁니다. 목표가 결혼식이니까요..
    그리고 안가시면 그 쪽은 두고두고 욕을 할 겁니다. 상관 없다 싶어도 건너 건너 들리면 언짢죠..
    조카 위한다는 마음도 가지지 마시고 그저 원글님이 다녀오지 않아 맘에 걸리는 게 싫으시면 다녀 오세요.
    딱 그저 원글님 맘에 짐을 내려놓으러 간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다녀오셔야 나중에 덜 억울하실거예요.

  • 9. 음냐
    '14.9.15 4:16 PM (112.149.xxx.83)

    나중에라도 안간거 두고두고 생각날거같으면
    가고 것도 아니고 안가도 그만이면 가지마세요
    저라면 ...안갈거같네요

  • 10. 작은오빠는
    '14.9.15 4:18 PM (203.81.xxx.41) - 삭제된댓글

    또 무슨죄인가요
    그집 올케도 속이 뒤집어 지겠어요

    자기아들 청첩을 누구보고 하란건지
    만년 시다바리 인가요

    츠암~~~~

    고마움을 알아주거나 말거나
    저라면 오히려 한복 빼입고 더 잘 치장하고
    가서 보여줄거 같아요

    형제 좋은게 이런거라고
    니도(죄송요 지금 작은 올케 입장이라 욱하는중)
    좀 보고 배우라고 먼저 태어났다고
    다 윗사람은 아니다 윗사람 노릇을 해야
    윗사람이지

    며늘을 보는지 사위를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나이에 꼭 그래야 하는지

    서운한게 있으면 터놓고 풀던가
    좋으니ㅇ궂으니 가족이니 덮던가 해야지
    속보이게 머하는 처사인지

    요런생각으로 더 가겠어요

  • 11. 어휴
    '14.9.15 4:40 PM (182.226.xxx.10)

    청첩장도 작은오빠한테 돌리라고 맡겨놓고 가다니ㅡㅡ
    아마 돌잔치 때 또 부르고
    그 뒤로 연락없을듯

  • 12. 행복한 집
    '14.9.15 5:15 PM (125.184.xxx.28)

    저라면 안가겠어요.

    결혼하객이 없으니 썰렁해서
    머리수 채우려고 할수없이
    조카가 온거 같아요.

    20년씩이나 왕래가 없었는데
    저라면 안갑니다.

  • 13. 저라면
    '14.9.15 5:17 PM (175.223.xxx.161)

    절대 안갑니나

  • 14. 저도
    '14.9.15 5:26 PM (113.131.xxx.32)

    안가요...
    저희 큰 아버지 생각나네요
    본인 잇속만 챙기고 다른 형제일은 나 몰라라...
    사람 안 변해요
    걍 모른척 하세요

  • 15. 봉투만
    '14.9.15 5:32 PM (14.32.xxx.157)

    그래도 고모인데 조카만 따로 만나서 봉투 챙겨주세요.
    그럼 할도리 하는겁니다

  • 16. 저라면
    '14.9.15 6:10 PM (211.255.xxx.17)

    가지 않겠어요. 실제로 식 끝나고 나니 다시 연 끊고 사는.. 같은 상황이 되더라구요.
    아마 그 날 예식장에 빈 자리가 많을까봐;;; 잠깐 수 쓰는 거 같네요. 아님 조카한테 직접 축하금만 전달하든지요.
    근데 그 조카도 식 끝나고 나면 쌩 깔ㅈ것 같은 느낌ㅜㅜ

  • 17. 목표는 결혼식
    '14.9.15 6:12 PM (203.246.xxx.72)

    올 사람 없으니..
    저라면 절대 안가요
    차라리 그 돈으로 없는 애들에 기부하겠어요!

  • 18. ....
    '14.9.15 7:18 PM (115.137.xxx.141)

    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그냥 명절때나 얼굴 한 번 볼까 말까 한데 갑자기 연락이 잦아지더니 찾아 오겠단 이야기 까지..ㅠㅠ 손님이 적을 집도 아닌데 폐백 생각을 하는 건 아닐지..형제중엔 저 밖엔 없으니까요...별생각 다들더라구요..그래도 전 갈거예요..축의금이 고민이긴한데...물론 빠짐없이 다 돌려주겠지만 사실 울 아이 결혼식때 되돌려 받을 생각도 없구요. 울 부모님이 그래야 편해하실거 같아서요..

  • 19. ...
    '14.9.15 7:47 PM (112.155.xxx.72)

    조카가 예쁘면 가고 아니면 안 가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요?

  • 20. 아쉬울때만
    '14.9.15 9:54 PM (110.8.xxx.239)

    연락하는 인간들 왜 아깝게 돈 줄 일을 해요?
    가지 마세요 내돈은 뭐 땅파서 나오나요?
    글 읽어보면 뭐 그동안 안만난 조카에 대한 사랑은 없는 듯 보여서 하는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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