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냥 살아지니 살아지고 꾸역꾸역 밥도 먹고 졸리면 자고,,,,
7월까지 열심히 일 했습니다..
방학동안 아이들 데리고 놀러도 많이 다니고 숙제도 같이 하고 정말 정말 즐겁게
시간이 아깝지 않게 지내야 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실상 그냥 너무 무기력해요,,
오히려 출근할때는 시간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래서 열심히 운동도 하고 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모든걸 놨어요
둘째가 2학년 입니다 남자아이
제가 잘 돌보지 못하고 챙기지 못한거 같아
이제라도 잘 돌보자 몇달이라도 손도 잡고 다니고 산책도 하고
아이 자전거 타러 나갈때 같이 나가서 같이 놀아줘야지 하는데...
그냥 집에만 있어요,,
오늘도 할일도 많은데
아침에 먹은 그릇 그대로
거실도 그대로 저는 씻지도 않고,,, 그냥 멍하니....
근데 다시 취직하고 출근하도 두렵습니다...
추석지나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무얼 바라보며 사는지도 모르겠고,,,
병원을 가 볼까도 했는데
솔직히 돈도 아깝고,,, 그 돈으면 뭐 하는데,.. 하는 생각에....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친구도 만나고 싶고 아줌마들이랑 차도 마시고 이야기하고 하고 싶은데..
아는 사람이 이 아파트에 두명,,, 근데 그 두명은 각자 노느 친구들이 있는지 너무 바쁘네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