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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다른 형태의 아동학대같아요

...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4-09-15 10:28:42

저도 3살짜리 아이 엄마지만
요즘 엄마들은 예전 엄마들보다 사회생활을 많이 했어서 그런지...
애기 어릴 때의 답답함을 못참는 것 같아요.


아니면 애한테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게 훌륭하게 키우는 것이라고 착각하거나.

머리도 못가누는 애 데리고 공기 턱턱 막히는 사람많은 곳을 다니는 것 보통이고 (사실 이정도야 아기띠에 안고 잠깐이면 괜찮긴하지만)
놀이기구 글도 보고 기겁했구요.
극장, 까페... 18개월짜리 데리고 유럽 여행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어떤 때는 누가 더 아기가 어릴 때, 얼마나 더 멀리가나, 얼마나 더 다양한걸 하나 경쟁하는 듯해요.

 

그들만의 어쩔수없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은 제외하고.
단순히 자신의 쾌락이나 아이가 그리해야 똑똑해질거란 착각은 하지말았으면하네요.

IP : 203.244.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9.15 10:34 AM (125.184.xxx.28)

    아이가 마음이 평안한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뭔가 가르치려는건 정말 아동학대 맞아요.

    아이가 원해서 한 공부가 아니잖아요.

  • 2.
    '14.9.15 10:36 AM (203.226.xxx.223)

    울 엄마는 자식들 어릴 때 멀리 가는 여행이라던가 외식이라던가 한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왈, 애기 데리고 나가면 부모도 고생하는데 애기는 부모의 2배로 고생한다고

    그말이 맞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뒤뚱 뒤뚱 뛰면서 혼내면 말귀도 알아듣는 나이 정도는 돼야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고 그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당장 저만해도 애기 생기기 전에 여기 저기 다녔는데 답답할 것 같긴 하거든요

    근데 완전 갓난애기 데리고 사람 진짜 많은 세일 기간 백화점 다니거나 애기가 답답하고 불편하니까 칭얼칭얼 우는데도 그 답답한 커피숍에서 엄마는 수다 떨고 계속 애기 데리고 있는 거 보면 애기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 3. ...
    '14.9.15 10:37 AM (39.120.xxx.84)

    걍 단순하게 편안하게 노느 게 애들한테 젤 좋은데. 가능하면 마당 있는 곳에서 조물조물 놀다가 안 되면 동네 놀이터에서 놀다 엄마가 부르면 부둥부둥 놀다 밥 먹고 씻고 자고. 뭘 얼마나 어린 애한테 우겨 넣어서 무슨 엘리트로 키우겠다고 피차 고생인지.

  • 4. 저도요
    '14.9.15 11:13 AM (222.119.xxx.240)

    노키즈존이 생기게 된게..저 어렸을때만해도 엄마들이 애가 걷기라도 해야 나간거 같은데
    요즘은 젊은엄마들이 유모차 끌면서 다 하고 싶어하니까요
    근데 저는 진짜 목도 못가누는 아이 데리고 백화점 데리고 온 엄마보면..백화점 공기나 애 면역력에
    안좋지 않나..걱정되요..아주 어린데 벌써 스마트폰 보고 있는 아이들보면 나중에 활자로 된 책이 재미있을지?걱정되기도 하고요

  • 5. ...
    '14.9.15 11:25 AM (203.244.xxx.28)

    저도 워킹맘이고, 젊은 엄마 또래기에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데요.
    만약 백화점을 간대도 사람 없는 시간대에 잠깐 간다던가... 이런거면 모를까... 주말+세일기간에 와서 어른인 저도 정신이 쏙빠지느데 신생아 데리고 오시는 분들 이해 안가고요...
    조금 큰 아이들은 한손으로 엄마손 잡고 스마트폰 보면서 앞도 안보고 걸어가는 경우도 많이 봐요...

  • 6. 동감입니다
    '14.9.15 11:32 AM (203.247.xxx.210)

    그런데 저는 제목 보고
    요즘 공해인 연예인 애들 프로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 7. 정말
    '14.9.15 12:15 PM (27.117.xxx.222)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는 아이들 데리고 현장학습 자연체험 다니는것도 좀 아쉬워요
    아이들 흙 만지고 자연접하게 하는게 좋다더라~~하면서 나가서는 아이들은 꽃 꺾고 조그만 곤충 잡고...
    너무 답답합니다.
    자연이 아름답고 경이롭다는걸 체험하게 하는건 너무 좋은데 생명을 중히 여겨야 한다는건 너무나 간과하죠.
    고기잡고 곤충 잡고 그런게 아이에게 정말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지 궁금합니다.
    곤충이나 꽃 이파리 모두 살아 있으니 소중히 다뤄줘야하고 놀라게 하면 안된다는걸 가르치는 부모님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그런걸 가르쳐 주는 부모님이 있다면 정말 존경스러울 거 같습니다. 아이들도 중요한거 배우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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