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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가시는분 계시나요?

현이훈이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4-09-15 10:19:12

시어머니 연세도 많으시고 (78세) 남편이 결혼늦게해서 저희애들이 7살 4살이에요...

4살 아들래미를 너무 이뻐하시고 한창 이쁠때긴해요...집이 30분거리에 있어 거의 일요일저녁은 시댁에서 먹어요...물론 일이 있을땐 못갈때도 있지만 그럴땐 평일에 꼭 저희집에 오시죠...

애들이 어려서 그렇지 좀더 크면 이렇게까지 보고싶어하실까 싶어 꾹 참고 가긴하는데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덜 하시겠죠?

매주 시댁가는거 부담스러운 저는 나쁜며느리인가요? 저도 아들키우는 입장에서 이런글 쓰는것도 좀 그러네요...ㅠ.ㅠ

IP : 116.12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1초3
    '14.9.15 10:25 AM (112.148.xxx.5)

    매주 일요일 저녁에 가서 저녁만 먹고 옵니다.
    남편이 더 귀찮아하네요.
    자식만. 쳐다보고 사시는거 안쓰럽지만

  • 2. 현이훈이
    '14.9.15 11:07 AM (116.120.xxx.2)

    애들이 많이 컸는데도 매주 가시는군요....저도 마음 비워야겠어요...

  • 3. 에효...
    '14.9.15 11:38 AM (1.245.xxx.136)

    옛날의 제모습을 보는 듯하네요...
    저는 아이 둘인데 태어나서부터 큰아이 중3까지 토욜이나 일욜 오후에 가서 밤 10시 넘어 집에 오곤 했어요.
    결론은 그딴짓 다 소용없고 남는건 피폐해진 마음과 댓가없는 희생에 대한 억울함만 남더군요.
    너무나도 당연시하고 더더 바라시는 시부모님,,다른 곳에 사는 큰아들 며느리는 어려워 쩔쩔매고
    제사에 단한번도 코빼기 안보이는 큰며느리한테 바른말 한마다 못하시고..
    제게는 만만해서인지 갖은 궂은 일에 맘대로 부리고...
    이제는 그렇게 안삽니다. 할 말 하고 제 기본 도리만 하고 살아요.

  • 4. 전 줄였어요
    '14.9.15 11:45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전 매주 자고 왔는데요
    한5살까지는요
    지금은 식사만하고
    한달에 1,2번만 가요.
    살것 같아요
    초등2예요.

  • 5. 비가오나 눈이오나
    '14.9.15 5:04 PM (121.147.xxx.69)

    바람이 불어도 가야만했어요.
    토욜가서 일욜밤 9시뉴스할때까지 꼼짝없이 잡혀있었드랬죠.
    와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시어른들이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느날은 자정을 넘기고 와서 새벽출근하던 남편차가 전복된적도 있어요.
    다행으도 몸은 안다쳣지만..못난이가 그래도 부모말을 거역하면 죽을뻔 했으면서도 디지는줄 아는지..계속 끝이 없이 결혼생활이 긴장의 연속이고 5분 대기조가 되던데..

    지금은 다 보기 싫어서 중요행사 말고는.. 안봐요 안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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