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 본부 앞 시위에는 곳곳에서 원정 시위대 조직
-캐나다, 미국 각 도시마다 박근혜 방문 맞춰 시위 예정
-홍성담 화백 ‘세월오월’ 걸개그림 시위대의 선봉에서
박근혜가 미주 방문 시 동포들의 반박근혜 시위대를 피하려는 꼼수는 아무래도 실패로 돌아갈 것 같다.
박근혜의 캐나다 방문과 유엔총회 참석 일정이 알려지자 미주의 동포들이 박근혜를 맞는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
특히 뉴욕 방문시 대규모 동포시위대를 피하기 위해 캐나다 방문을 급조하는 꼼수를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캐나다에서도 동포들을 중심으로 박근혜를 맞는 시위가 조직되어 박근혜는 한국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지마다 항의 시위대를 마주하게 되는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서는 박근혜가 도착하는 20일 가족들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방문에 이어 22일 월요일에 유엔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급조정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를 맞는 미국 동포들의 분위기는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박근혜의 유엔 방문을 앞두고 미주 동포들은 뉴욕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코네티컷, 보스톤 등 미동북부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원정 시위대가 조직되고 있다.
워싱턴 DC의 경우 약 40여 명의 동포들이 박근혜를 격렬하게 맞이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필라델피아에서도 필라델피아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주 시민 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약 20여 명 이상의 원정 시위대가 조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서부에서까지 한인들이 이번 시위에 참석하는 등 미 전역에서 박근혜를 규탄하기 위한 한인들이 22일을 맞아 속속 뉴욕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이번 뉴욕 유엔 앞 시위에는 유모차를 앞세운 미시 유에스에이 회원들로 이루어진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등 약 3백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뉴욕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재미동포 유엔 대행진 시위’에는 지난 번 광주 비엔날레에서 철수한 박근혜를 닭으로 표현한 걸개그림으로 화제를 모은 홍성담 화백의 걸개그림 ‘세월오월’이 시위 행진대의 맨 앞장에 서게 돼 국내외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화백은 이메일을 통해 ‘오월판화 걸개그림이 그랬듯이 ’세월오월‘은 이제 좁은 미술관에서 지유롭게 투쟁현장을 다니게 되어 본 면목을 되찾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로서 이번 뉴욕시위는 캐나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와의 연대까지 이루어진 시위가 되었다.
또한 박근혜의 유엔방문을 맞아 미국 각 도시에서 동시에 세월호 진상을 요구하는 박근혜 규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엘에이, 댈러스, 시카고, 산호세 등을 비롯해 이번 뉴욕 규탄시위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반박근혜 규탄시위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의 미주방문을 맞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주 동포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박근혜의 진면목 폭로와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철저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